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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2010년 마무리, 그리고 야심찬(?) 2011년 계획 ! 2010년 12월 29일. 이제 2010년도 오늘을 포함해 3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긴 하지만, 사실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수많은 다이내믹한 사건 사고들과는 별개로 제 주변에서는 그다지 다이내믹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기에 '평균적인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었던 그저 그런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 올 한 해 '특별한 해'가 되지 못 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이' 올해에도 2010년을 시작하면서 세웠던 야심찬 목표들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달성은 커녕 시도조차 하지 못 하고 흐지부지된 일도... 다이어트 및 건강을.. 2010. 12. 29.
자신의 독서 취향이 궁금하다면? 독서 취향 테스트 고고씽~ 책은 읽고 싶은데, 막상 책을 고르려 하면 어떤 책을 고를지 고심만 거듭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테스트 ! 바로 독서 취향 테스트입니다. 이미 해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오늘에서야 처음 접한 관계로...^^; 사실 누구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본인의 마음에 쏙 드는 책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큰 맘 먹고 책을 읽어보고자 결심하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도서 리뷰라든가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믿고 책을 구입했는데, 첫 페이지부터 따분해지기 시작하는 대략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다면? 아마 당분간은 '앞으로 다시는 돈 주고 책을 구입하지 않으리라~~~'를 외치게 될지도 모르겠죠?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 하더라도 기껏 돈 주고 구입한 책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 2010. 1. 19.
여러분은 어떤 책을 좋아하시나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집 안에 택배 박스가 쌓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자취 생활인지라 에전에 고시 공부할 때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 삶을 누려보겠다며 이것저것 사들이고 있거든요.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 박스를 찾아들고 집에서 박스를 오픈하는 것이 요즘의 낙이긴 합니다만, 쌓여가는 카드 결제 요금을 보고 있으면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인테리어 혹은 생활에 관련된 물건만 구입하다 보니 왠지 돈을 너무 허무하게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가치 있는 쇼핑을 하기로 결정 ! 그래봤자 카드를 긁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오랜만에 인터넷 서점에 들러 책을 주문했습니다. 집에 쌓여 있는 책들에 대해서는 살짝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고, 주.. 2010. 1. 14.
[사회] 불멸의 신성가족 불멸의 신성가족 - 김두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꿀만한 '사법시험 합격' !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므로 '누구나'라고 표현하는 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법시험 합격'에 매달려 있고, 사법시험 합격 이후의 삶을 선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신림동 고시촌에 가면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부터 50대의 아저씨들까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법시험 하나만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은 사법시험 말고도 행정고시, 외무고시 등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여타 시험의 그것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신림동 고시촌을 돌아다니다 보면 .. 2009. 8. 18.
[인문]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 모리야 히로시 지음, 지세현 옮김/시아출판사 알라딘-티스토리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만나게 된 네번째 책은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라는 범상치 않은 제목의 책입니다. 지난 달부터 알라딘-티스토리 서평단에게 제공되는 책이 1권에서 2권으로 늘어나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3주에 두 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해야 하는 일이 살짝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아서 정신없는 요즘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그런 상황이라고 해서 제게 제공되는 책을 읽지 않고 책장 위에 고이 모셔두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연초에 좀 더 다양한 책을 자주 읽어야겠다고 결심한 바 있는 제게 서평단 자격으로 더 많은 신간을 제공받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 행복한 고.. 2009. 6. 2.
[사회] 고민하는 힘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사계절출판사 요즘은 예전보다는 덜하기는 하지만, 전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근심,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하늘이 무너질까, 땅이 꺼질까 안절부절하며 아무것도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든 업무에서든 꼼꼼함을 넘어서서 항상 몇 번이나 재확인을 하며 모든 일이 원위치에서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직접 확인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만 해도 그런 제 성격이 자기 관리의 첫번째 조건이라 생각하며, 제 성격이 다른 사람들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하나밖에 없는 인생에 뭔가 남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2009. 5. 29.
[여행]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문화도시)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 이희수 지음/바다출판사 여러분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나라와 도시들을 여행해 보셨습니까? 제 경우 지금까지 여행해 본 국가는 몽골, 필리핀, 중국, 일본, 이탈리아, 호주 이렇게 총 6개 국가이고, 도시로 따지면 울란바토르, 마닐라, 보라카이, 광저우, 상하이, 칭따오, 후쿠오카, 유후인, 로마, 피렌체, 베니스, 케언즈 이렇게 10여 개 정도 되겠네요. 아마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껴보셨겠지만, 저 역시도 적지 않은(여행을 좋아하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무척 적은 수일 수도 있겠지만요. ^^;) 나라를 여행하면서 커다란 어려움 없이(그 흔한 소매치기를 당한 적도 없고, 여권을 분실하는 등의 문제를 겪어본 적도 없었거든요.) 그 나라만.. 2009. 5. 12.
[사회] 청바지, 세상을 점령하다 청바지 세상을 점령하다 - TBWA KOREA 지음/알마 여러분에게 청바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분들이라면 이러한 질문에 '그냥 평상시 편하게 입고 다니는 여러 바지들 중 하나'라 답변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청바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제 생각이 그렇거든요. ^^;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대해서는 완전히 관심을 끊고 살았기에(아니, 아예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표현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리바이스니, 디젤이니 하며 청바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일 때 전 어머니께서 사 주시는 이름 모를 브랜드의 청바지에 만족하며 입고 다녔더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 때만 하더라도 교복을 입고 다녔던지라 청바지를 입고 다닐 기회가 흔치 않았으니까요. 주말에 외출을 하는 목적도 친.. 2009. 4. 22.
[사회]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지금 모습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절대 그렇지 않겠지만, 어렸을 적엔 저도 누구 못지 않게 지적 호기심으로 충만한 아이였습니다. 어렸을 때에도 지금처럼 소심한 것은 마찬가지여서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손을 들고 선생님에게 질문을 한다든가 하는 적극적인 제스쳐는 취하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주변에 있는 책을 찾아서 끝내 호기심을 해소하곤 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나름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어서 박학다식하다는 소리도 가끔 듣곤 했거든요. ^^;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넷, 그리고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생활을 하다 보니 책을 읽을 여유가 통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뻔한 핑계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책을 멀리하는 생활을 계속 하다 보니 뭐랄까, 삶이 조금 가볍게 느껴진다.. 2009. 3. 22.
[경제] 이코노파워 (마크 스쿠젠) 1970년대 세계 경제는 실업 증가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미국 경제는 과도한 사회복지비 지출로 조세 부담이 늘어나고 재정적자가 누적되어 경제적 비효율성으로 고생하던 때였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바로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 레이건이었습니다. 레이건은 경제 회복을 위하여 소득세 대폭 인하,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 완화 등으로 대표되는 레이거노믹스를 실행에 옮깁니다. 대공황으로부터 전세계를 구해낸 유명한 경제학자인 케인즈의 경제학으로는 당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레이거노믹스는 공급 측면을 자극함으로써 그 파급 효과가 수요의 증대로 이어지게끔 하려고 했던 공급 중시 경제학에 기반해 있었습니다.. 2008. 12. 12.
영화와 책이 함께 하는 그 곳, 스폰지하우스 중앙 북카페 며칠 전 영화 시사회 참석차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있는 스폰지하우스 중앙을 찾았습니다.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던 동생과 을지로입구역에서 만나 스폰지하우스 중앙을 향해 고고~ 스폰지하우스 중앙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 시사회 시작 시간이 8시 40분이었기에 스폰지하우스 중앙 내에 위치한 '북카페'에서 영화가 시작할 때까지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워낙 길눈이 어두운 저였기에 스폰지하우스 중앙을 방문하기 전 미리 인터넷을 통해 스폰지하우스 중앙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찾아봤는데, 위치 정보와 함께 영화관 안에 멋진 북카페가 있다는 정보도 함께 입수할 수 있었거든요. 인터넷을 통해 알아낸 위치 정보 덕분에 생각보다는 쉽게 스폰지하우스 중앙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영화관 2층에 있다는 북카페를 향해.. 2008. 9. 24.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왜 그 사람을 사랑해?' 언뜻 생각하면 참 쉬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아니, 쉽게 대답할 수 있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그 사람. 분명 어떤 이유가 있기에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과 만나는 것일 테니까요. 아직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논할 만큼 충분히 긴 세월을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적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 자연스런 이치이고, 그러한 이치는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라구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왜 하필(?) 그 사람을 사랑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도 논리적으로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 2007.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