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 Daily Event/Diary

자신의 독서 취향이 궁금하다면? 독서 취향 테스트 고고씽~

by 맨큐 2010. 1. 19.
반응형
책은 읽고 싶은데, 막상 책을 고르려 하면 어떤 책을 고를지 고심만 거듭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테스트 ! 바로 독서 취향 테스트입니다. 이미 해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오늘에서야 처음 접한 관계로...^^;

사실 누구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본인의 마음에 쏙 드는 책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큰 맘 먹고 책을 읽어보고자 결심하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도서 리뷰라든가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믿고 책을 구입했는데, 첫 페이지부터 따분해지기 시작하는 대략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다면? 아마 당분간은 '앞으로 다시는 돈 주고 책을 구입하지 않으리라~~~'를 외치게 될지도 모르겠죠?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 하더라도 기껏 돈 주고 구입한 책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하게 가지는 생각일 것입니다. 책 고르는데 어려움을 느껴 자주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지금 이 테스트를 꼭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




독서 취향 테스트에 접속하시면 처음 위와 같은 질문을 접하실 겁니다. 질문은 매번 바뀌기 때문에 꼭 이 질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독서 취향을 알아보기 위한 6~7개의 질문에 답하고 나면 간단하게 여러분의 독서 취향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질문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과연 이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 독서 취향은 '우수에 젖은 휴머니즘, "서안 해양성" 독서 취향'이라 합니다. 언뜻 보기엔 꽤 멋스러워 보이네요. ㅋㅋ 극단적이고 거친 책을 싫어한다는 말은 제 취향에 딱 들어맞기도 하구요.



독서 취행 테스트는 아직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가 더 진행 중인 것인지, 취향 테스트가 끝나고 나면 개별적인 아이템 몇 개를 제시해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테스트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평가를 원하는 아이템들만 평가하고 나면 본인의 독서 취행 설명, 추천 아이템, 낭놔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 취향 비슷한 사람들의 메세지 등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제 취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향 설명 다른 취향 보기

대륙의 서안 지역, 위도 45°에서 55° 사이에서 발생되는 서안 해양성 기후대. 편서풍과 해류의 영향으로 일년 내내 수더분한 기온을 유지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고 구름이 많은 편이라 우울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특징. 세계 최대 낙농업, 현대 유럽 문명, 그리고 울적하고도 아름다운 문학 작품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우아한, 고상한, 우수에 젖은. 서안 해양성 기후의 특징들은 당신의 책 취향과 크게 닮아 있습니다.

  • 흘러가는 편서풍처럼:
    뭔가 계획적이고 열심히 꾸며진 내용에 거부감. 지적인 강박관념 같은 것도 싫어함. 그보다는 물 흐르듯, 바람 불듯, 섬세하고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내용을 선호함.

  • 일년 내내 안정적인: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같은 취향. 너무 뻔하고 틀에 박힌 내용에도, 너무 극단적이거나 거친 표현의 글에도 거부감. 그러나 그런 거부감마저도 돌려서 점잖게 표현하는 편.

  • 귀부인 같은 문학성:
    격식을 갖춘 표현력, 고상한 스토리, 수준높은 완성도를 갖춘 주류 작품을 선호함. 값싸고 조악한 글에 본능적인 반감을 느낌.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책에 관심이 많으며, 일류와 삼류를 분별하는 선천적인 능력을 갖고 있음.

출판업계의 관점에서 볼때 당신 취향은 출판 소비 시장에서 2-3번째로 많은 인구 수를 차지하는 부류로, 책에 대한 취향이 다분히 '여성적'인 소비자 층입니다.

다음은 당신의 취향에 어울릴만한 작가들입니다.

은희경
어느날 아침 아내는 비명을 질렸다 '우리 집에서는 모든 게 말라 버려요!' 그녀의 손에 든 그릇 속에는 모래처럼 뻣뻣하게 마른 밥이 들어 있었다. 간장 접시 좀 보세요. 과연 간장은 죄다 증발해 버리고 검게 물든 소금 알갱이뿐이었다. 사과도 하룻밤만 지나면 쪼글쪼글해져요. 시멘크 벽이 수분을 다 빨아들이나 봐요. 이러다가 나도 말라비틀어질 거예요.자고 나면 내 몸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 몸이 삐그덕거리는 것 같다구요.
- 아내의 상자 中

생텍쥐베리
언젠가 다리 건설 현장에서 부상자를 들여다보고 있을 때 한 기사가 리비에르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다리가 한 인간의 얼굴을 이렇게 으깨지게 만들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이 다리를 이용하는 농부 중에 다른 다리로 돌아가는 수고를 덜기 위해 이렇게 끔찍한 얼굴을 만들어도 좋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리를 세운다. 기사는 이렇게 덧붙였다. '보편적인 이익은 개인의 이익이 모여서 이루어집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정당화할 것이 없습니다.'
- 야간 비행 中

온다 리쿠
도오루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야말로 그 경계선에 앉아 있다. 낮과 밤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여러 가지 것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른과 아이, 일상과 비(非)일상, 현실과 허구. 보행제는 그런 경계선 위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걸어가는 행사다. 여기에서 떨어지면 냉혹한 현실의 세계로 돌아갈 뿐. 고교생이라는 허구의, 최후의 판타지를 무사히 연기해 낼지 어떨지는 오늘밤에 정해진다.
- 밤의 피크닉 中


제 취향은 이렇답니다. ㅎㅎ 우아한, 고상한, 우수에 젖은... 꽤나 마음에 드는 단어들이네요. 출판 소비 시장에서 2~3번째로 많은 인수 수를 차지하는 부류라 하니 독특한 취향은 아닌 듯 합니다. ^^;



다른 취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궁금해서 클릭해 보니 총 8개로 분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세분화된다면 좋을 것 같네요. 자, 본인의 독서 취향이 궁금하신가요? 지금 바로 독서 취향 테스트해 보시고, 결과가 자신이 생각하는 취향과 비슷한지 비교해 보세요. 전 꽤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추천 아이템에 제가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들이 꽤 많았거든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