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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여러분은 어떤 책을 좋아하시나요?

by 맨큐 201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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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집 안에 택배 박스가 쌓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자취 생활인지라 에전에 고시 공부할 때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 삶을 누려보겠다며 이것저것 사들이고 있거든요.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 박스를 찾아들고 집에서 박스를 오픈하는 것이 요즘의 낙이긴 합니다만, 쌓여가는 카드 결제 요금을 보고 있으면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

인테리어 혹은 생활에 관련된 물건만 구입하다 보니 왠지 돈을 너무 허무하게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가치 있는 쇼핑을 하기로 결정 ! 그래봤자 카드를 긁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오랜만에 인터넷 서점에 들러 책을 주문했습니다. 집에 쌓여 있는 책들에 대해서는 살짝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고, 주로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 서점에서 '2009 최고의 인기 도서 300종'을 정가의 절반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yes24에서 1월 15일, 내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둘러보시길... 평소에 구입하고 싶었던 책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찬스입니다. ^^



300종의 책 중에서 제가 선택한 책들입니다. 예전부터 구입하고자 했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제외하고 나머지 5권은 이벤트 목록을 살펴보다가 구매욕이 들끓어 구매하게 된 케이스...^^; 그래도 나름 각각의 책마다 구매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기는 합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간만에 '사색을 통한 자기 성찰'을 해 보고 싶었다는 것? 매일 회사, 집, 회사, 집, ...을 왕복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직장인의 삶을 살다 보니 교양이라고는 접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물론 회사 생활이 힘들다는 핑계로 제가 게으름을 피우기는 했지만서도...^^;



꽤 두꺼운 책들 위주로 구입해서 언제 다 읽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새 책을 쌓아놓고 바라보고 있으니 흐뭇하군요. 어쩌면 이 많은 책들을 50%의 가격에 구입했다는 사실에 더 흐뭇한 것일지도...^^;

일단 오늘 밤은 가볍게 톨스토이 단편선'부터 시작해 보렵니다. 톨스토이라는 이름 때문에 단편선임에도 불구하고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요. 6권의 책을 모두 읽을 때까지는 당분간 주경야독(실제로 회사에서 밭을 갈지는 않습니다만...-_-;)의 생활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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