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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어느덧 2008년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by 맨큐 200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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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07년 12월 31일에 올 한 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들, 느꼈던 점들을 간단하게나마 포스팅할 계획이었는데, 요 며칠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갇혀 생활하게 되면서 물거품이 되어 버렸네요. 어제 하루 정도의 외출이 허락되어 오후 즈음에 집에 오긴 했는데, 너무나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블로그 관리는 커녕 바로 잠들어 버렸거든요. 2007년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기 1시간 전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비몽사몽 상태였던지라 아무런 생각 없이 멍하니 2008년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황금 같은 30대를 시작하는 첫 날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맞이하게 되다니 살짝 아쉽기는 하네요. ^^;




이렇게 허무하게 황금 같은 30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인터넷 접속이 쉽지 않은 곳에 갇혀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치는 참 좋은 곳이죠. 위 사진은 외출을 나오기 직전에 제가 배정받은 기숙사 방에서 찍어본 것입니다. 바로 앞에 산책로도 있고 하니 참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시죠? ^^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빡빡하게 짜여진 일과로 인해 밤 12시가 넘어서야 취침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대로 산책을 하며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12시 넘어서라도 산책을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실 순 있겠지만, 다음날 새벽 6시 20분에 기상해서 구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산책은 너무나 사치스러운 단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상당히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있던 제게 있어 6시 20분 기상이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기에 가급적 일찌감치 잠을 청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6시 20분이라는 기상시간을 고려하면 10시에는 잠을 자기 시작해야 충분한 수면시간이 보장되는 셈이긴 한데...-_-;

그건 그렇고, 약 일주일 동안 외딴 곳에 갇혀 지내고 돌아와 보니 블로그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군요.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참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 명함에 관심을 가져 주셨다는 점이겠습니다. 아직 명함이 없어서 블로그 명함이라도 만들어 봐야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만든 것인데, 디자인페이스 분들께서 너무나 멋지게 디자인해 주신 덕분에 많은 블로거 분들이 블로그 명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께서 제 블로그 명함이 멋지다고 해 주셔서 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한편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부탁한 분이 계셨습니다. 며칠 전에 초대장을 부탁하셨는데, 오늘에서야 댓글을 확인하고 초대장을 발송해 드렸습니다. 제가 바로바로 답변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다른 분께 이미 초대장을 받으시지는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이미 초대받은 메일입니다'라는 메세지 없이 바로 초대장이 발송되더군요. 며칠 동안 제 답변 혹은 초대장을 기다리고 계셨을 텐데, 무척 죄송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초대장을 확인하시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답메일로 고맙다는 인사까지 전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7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에 선정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



우수 블로거라는 명찰을 붙여주신 것도 고마운 상황인데, 우수 블로거들에게 특별 배너, 명함, 다음 검색 스테셜, 크리스탈 책도장, 2008년도 티스토리 탁상달력과 같은 푸짐한 선물까지 안겨준다고 하니 너무 기쁘더라구요. (선물에 약합니다. -_-;) 특히나 크리스털 책도장은 무척이나 받고 싶은 선물이었음에도 지난 번 티스토리 백일장에서 NDSL을 선물로 받게 되면서 책도장은 받지 못해 무척 아쉬웠는데, 이렇게 크리스털 책도장을 선물로 준다고 하시니 그저 감개무량할 따름이었습니다. ^^; 2007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에 선정되신 다른 블로거 분들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으나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이기에 공개하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다 공개하고 싶어도 내일 또 다시 아침 일찍 위 사진 속의 장소로 출발해야 하는지라 이야기를 풀어낼 여유가 없네요. 슬슬 짐도 챙겨야 하고 말이죠.

2007년 한 해는 블로그로 인해 참 많은 일들을 겪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 같기도 하구요. 물론 제가 그러한 많은 관심과 사랑에 부응했는지에 대해서는 살짝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요. 앞으로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그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으로 그간의 모자란 부분들을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08년 한 해 행복하시고, 계획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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