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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Blog

블로그 명함 만들었습니다. 받고 싶으신 분? ^^

by 맨큐 200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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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 이제 9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참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말이죠.

그런데 온라인상에서야 별 문제가 없지만, 오프라인상에서 초면인 분들과 인사를 하게 될 때는 살짝 난감했었습니다. 대부분 명함을 교환하면서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전 아직 명함이 없어서 다른 분들이 건네주시는 명함을 받아들고는 그냥 어정쩡하게 '제가 아직 명함이 없어서...'라는 말과 함께 간단한 소개를 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물론 인사를 나누면서 상대방에게 '제 블로그 주소는 이러이러합니다'와 같은 말씀은 전해드리지 못함이 당연하겠죠. 블로그 주소가 쉽다 하더라도 기억해 달라 부탁드리기 송구스러운 판에 저처럼 난해한 블로그 주소를 가진 사람이 블로그 주소를 기억해 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너무 무리한 주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명함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다른 분들의 블로그 명함을 보고 하루라도 빨리 저만의 블로그 명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는데, 귀찮음 + 엉망인 디자인 센스로 인해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 미적 감각으로 블로그 명함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하시는 Tinno님께 제 블로그 명함의 디자인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Tinno님은 다른 3분의 디자이너 분들과 함께 디자인페이스(디자인얼굴)라는 디자인회사를 운영하고 계시거든요. ^^

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반 명함 제작업체에 맡기는 것보다 제가 어떤 사람이고, 제 블로그가 어떤 곳인지 알고 계시는 분께 부탁드리는 것이  제 블로그의 느낌을 고스란히 드러낼 수 있는 블로그 명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디자인페이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Tinno님께 제 블로그 명함의 디자인과 인쇄를 부탁드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Tinoo님께서 제게 아래 이미지의 명함 시안을 보내주셨습니다.




Tinno님께 깔끔하고 멋진 블로그 명함을 만들어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보내주신 3개의 시안 모두 마음에 들어서 어떤 디자인을 선택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결국 2종류의 명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_-; 첫번째 명함은 앞면-시안3, 뒷면-시안1의 조합을 선택했고, 두번째 명함은 앞면-시안2, 뒷면-시안2의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보내주신 시안 중 원하는 디자인 조합을 Tinno님께 말씀드렸고, Tinno님께서 최종적으로 검토해 달라면서 다시 한 번 시안을 보내주셨습니다. 명함을 만들면서 개인적으로 블로그 프로필 사진을 꼭 넣고 싶었는데, 사진을 넣으면 명함이 약간 촌스러워 보일 것 같아 걱정이라는 말씀을 드렸더니 사진을 조금 흐리게 처리한 이미지도 첨부해서 보내주셨더군요. ^^ 직접 비교해 보니 시안2-1이 시안2-2보다 나은 것 같아 최종적으로 시안1과 시안2-2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에 Tinno님으로부터 블로그 명함이 배송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요. 아무튼 첫번째 명함은 스타드림지에 인쇄를 부탁드렸고, 두번째 명함은 탄트지에 인쇄를 부탁드렸습니다. 스타드림지가 조금 더 비싸더군요. 실제로 명함을 받아서 확인해 보니, 스타드림지가 비싼 가격만큼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




이것이 스타드림지에 인쇄된 제 첫번째 명함입니다. 가격은 200장에 2만원입니다. 이 명함은 앞으로 블로거 모임이 있을 때 처음 만나게 되는 분들께 드릴까 생각 중입니다.




이것은 탄트지에 인쇄된 제 두번째 명함! 가격은 300장에 2만원입니다. 제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분들께 제 블로그를 홍보할 때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처음 블로그 명함을 만들었는데,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하루빨리 다른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물론 받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오프라인상에서 만나게 되는 분들께 억지로라도 안겨드릴 생각입니다. ^^; 블로그 명함에 실명을 넣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어느 정도 구분지으면서 블로깅을 하고 있는 태도를 견지하고자 실명은 넣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수로 실명을 넣지 않은 것도 아니고, 신비주의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멋진 블로그 명함 만들어주신 디자인페이스의 Tinno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혹시라도 블로그 명함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디자인페이스에 의뢰해 보세요. 성심성의껏 디자인해서 인쇄해 주실 겁니다. 디자인페이스에서 팀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으니, 블로그를 통해서 디자인페이스의 꽃미남 디자이너 분들과 소통을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블로그 명함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굳이 블로그 명함이 아니라, 다른 디자인 관련 아이템이라도 관계 없을 것입니다. 이상 처음으로 만들어 본 블로그 명함 자랑 포스팅이었습니다. :)

ps. 디자인페이스의 Tinno님께서 블로그 명함 혹은 명함 이외의 디자인 제품을 의뢰하실 경우 제 소개로 의뢰한다고 말씀해 주시면 배송비를 무료로 해 주시겠다고 하시네요. 혹시라도 블로그 명함 제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디자인페이스에 문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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