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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사귄지 12년만에 결혼하는 것이니 꽤나 오랜 시간 사랑을 가꾸어 온 커플이지요. 다른 친구들 중에도 결혼한 커플이 몇몇 있기는 합니다만, 대학교 다니는 내내 만나고 정말 친하게 지냈던 친구 녀석이 결혼한다니 느낌이 좀 남다르네요. 일단 축의금 수준이 달라지기도 할 테고 말이죠. ^^;
그런데 이 친구가 며칠 전에 술을 사면서 넌지시 결혼식 진행되는 과정을 캠코더에 담아달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들의 축하인사들도 담아서 평생 간직하고 싶어 대행사보다 제게 맡기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껏 띄워주는데 거절할 수가 없더라구요. 캠코더는 한 번도 촬영해 본 적이 없어서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그나마 제 친구들 중에서 제가 전자제품을 가장 잘 다루는 편에 속하는지라 한 번 해 보겠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이거 제대로 못 찍으면 나중에 욕 제대로 얻어먹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어쨌든 캠코더 촬영을 책임지기로 했으니 최대한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친구를 만나 캠코더를 받아왔습니다. 조금이라도 캠코더에 대해 공부를 해 둬야 하니까 말이죠. ^^;
친구에게서 건네받은 캠코더 JVC Everio GZ-MG575 입니다. 제품 주문하고 배송받자마자 박스도 뜯어보지 못한 상태로 제게 전해주는 거라더군요. 4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 최고 화질에 720 x 480 해상도에서 약 9시간 30분 가량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각종 구성품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구성품들 중 일단 제게 필요한 것은 캠코더와 배터리, 어댑터 정도였으니 해당 부품들만 꺼냈습니다.
박스에서 꺼낸 JVC Everio GZ-MG575 입니다. 생각보다 가벼웠습니다. 배터리 포함해서 470g 정도라고 하더군요. 제가 사용 중인 디지털 카메라보다 가벼운 것 같았습니다.
이건 Everio GZ-MG575 를 앞에서 살펴본 모습입니다. 렌즈 오른쪽으로 보이는 스위치는 렌즈 캡을 열고 닫을 때 사용됩니다. 지금은 렌즈 캡을 닫아둔 상태!
이제 본격적으로 촬영 연습을 해 봐야겠죠? LCD 창을 열어봤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ON에 위치시켜 두면 LCD 창을 여는 것만으로도 전원을 켤 수 있습니다. 급하게 촬영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원을 켜 보았습니다. 기본으로 설정된 화질이 '고급'이기 때문에 14시간 20분 촬영할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화질 설정을 최고급으로 변경하면 촬영 가능 시간은 9시간 30분으로 바뀌게 됩니다. LCD 창이 까맣게 보이는 이유는 렌즈 캡을 닫아두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렌즈 캡 여는 방법을 몰라 조금 헤맸습니다. ^^;
렌즈 캡을 열고 대충 촬영해 보았습니다. 제 방이 어두워서 사진상으로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는데 화질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동영상 촬영시 40배 줌이 가능해서 멀리 떨어진 사물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 결혼식 촬영시 줌 기능을 제대로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촬영 연습을 마치고 내일의 활약(?)을 위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녹색 불이 깜빡이면서 충전 중임을 알려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 불 표시가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 충전 중인 배터리 외에도 대용량 배터리를 추가로 주문해 두어서 배터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다만 결혼식 바로 전날 캠코더를 받아 촬영 연습을 많이 못한지라 약간 걱정이 되긴 하는군요. 친구 녀석의 소중한 결혼식 장면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 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게다가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철판 깔고 왔다갔다 하면서 촬영해야 할 텐데, 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 수준의 촬영을 요구한 것은 아니니 마음 편하게 정성껏 촬영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결혼식이 시작되는 시간은 오후 3시인데, 화장하는 것부터 시작해 결혼식의 모든 과정을 담아달라는 친구의 부탁 때문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야 합니다. 오전 10시에 친구와 합류하기로 했으니 내일은 하루종일 정신없을 것 같네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뭔가 커다란 보답을 요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는 다른 건 제외하더라도 촬영하다가 신부 친구들 중에 마음에 드는 처자를 발견해서 알려주면 반드시 연락처를 알려주겠다고는 하는데, 연락처를 아는 것만으로는 어찌 해 볼 수가 없으니..^^;
아무튼 친구 녀석 덕분에 난생 처음 캠코더도 만져보고, 내일도 촬영하느라 재밌는 하루가 될 듯 합니다. 멋진 결혼식 장면들을 담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
ps. 친구야,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랑 이어나가길 바랄게. 그리고 촬영 결과물에 대해서는 장담 못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멋지게 찍어주마! ^^
그런데 이 친구가 며칠 전에 술을 사면서 넌지시 결혼식 진행되는 과정을 캠코더에 담아달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들의 축하인사들도 담아서 평생 간직하고 싶어 대행사보다 제게 맡기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껏 띄워주는데 거절할 수가 없더라구요. 캠코더는 한 번도 촬영해 본 적이 없어서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그나마 제 친구들 중에서 제가 전자제품을 가장 잘 다루는 편에 속하는지라 한 번 해 보겠다고 말해버렸습니다. 이거 제대로 못 찍으면 나중에 욕 제대로 얻어먹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어쨌든 캠코더 촬영을 책임지기로 했으니 최대한 잘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친구를 만나 캠코더를 받아왔습니다. 조금이라도 캠코더에 대해 공부를 해 둬야 하니까 말이죠. ^^;
친구에게서 건네받은 캠코더 JVC Everio GZ-MG575 입니다. 제품 주문하고 배송받자마자 박스도 뜯어보지 못한 상태로 제게 전해주는 거라더군요. 40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 최고 화질에 720 x 480 해상도에서 약 9시간 30분 가량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각종 구성품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구성품들 중 일단 제게 필요한 것은 캠코더와 배터리, 어댑터 정도였으니 해당 부품들만 꺼냈습니다.
박스에서 꺼낸 JVC Everio GZ-MG575 입니다. 생각보다 가벼웠습니다. 배터리 포함해서 470g 정도라고 하더군요. 제가 사용 중인 디지털 카메라보다 가벼운 것 같았습니다.
이건 Everio GZ-MG575 를 앞에서 살펴본 모습입니다. 렌즈 오른쪽으로 보이는 스위치는 렌즈 캡을 열고 닫을 때 사용됩니다. 지금은 렌즈 캡을 닫아둔 상태!
이제 본격적으로 촬영 연습을 해 봐야겠죠? LCD 창을 열어봤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ON에 위치시켜 두면 LCD 창을 여는 것만으로도 전원을 켤 수 있습니다. 급하게 촬영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원을 켜 보았습니다. 기본으로 설정된 화질이 '고급'이기 때문에 14시간 20분 촬영할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화질 설정을 최고급으로 변경하면 촬영 가능 시간은 9시간 30분으로 바뀌게 됩니다. LCD 창이 까맣게 보이는 이유는 렌즈 캡을 닫아두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렌즈 캡 여는 방법을 몰라 조금 헤맸습니다. ^^;
렌즈 캡을 열고 대충 촬영해 보았습니다. 제 방이 어두워서 사진상으로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는데 화질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동영상 촬영시 40배 줌이 가능해서 멀리 떨어진 사물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 결혼식 촬영시 줌 기능을 제대로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촬영 연습을 마치고 내일의 활약(?)을 위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녹색 불이 깜빡이면서 충전 중임을 알려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 불 표시가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 충전 중인 배터리 외에도 대용량 배터리를 추가로 주문해 두어서 배터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다만 결혼식 바로 전날 캠코더를 받아 촬영 연습을 많이 못한지라 약간 걱정이 되긴 하는군요. 친구 녀석의 소중한 결혼식 장면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 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게다가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철판 깔고 왔다갔다 하면서 촬영해야 할 텐데, 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 수준의 촬영을 요구한 것은 아니니 마음 편하게 정성껏 촬영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결혼식이 시작되는 시간은 오후 3시인데, 화장하는 것부터 시작해 결혼식의 모든 과정을 담아달라는 친구의 부탁 때문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야 합니다. 오전 10시에 친구와 합류하기로 했으니 내일은 하루종일 정신없을 것 같네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뭔가 커다란 보답을 요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는 다른 건 제외하더라도 촬영하다가 신부 친구들 중에 마음에 드는 처자를 발견해서 알려주면 반드시 연락처를 알려주겠다고는 하는데, 연락처를 아는 것만으로는 어찌 해 볼 수가 없으니..^^;
아무튼 친구 녀석 덕분에 난생 처음 캠코더도 만져보고, 내일도 촬영하느라 재밌는 하루가 될 듯 합니다. 멋진 결혼식 장면들을 담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
ps. 친구야, 결혼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름다운 사랑 이어나가길 바랄게. 그리고 촬영 결과물에 대해서는 장담 못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멋지게 찍어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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