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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Mongolia

몽골 여행, 그 마지막 이야기

by 맨큐 200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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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일본 여행기를 올릴 계획입니다. 새로운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몽골 여행기를 어떻게든 마무리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총 8편의 몽골 여행기를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 중 몽골 여행시 유의해야 할 점과 필요한 준비물들을 위주로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애초의 계획대로라면 이번 포스트는 7월 초에 작성해야 할 내용이었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네요. 혹시라도 몽골 여행을 준비하시면서 이 포스팅을 기다리셨던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포스팅을 읽고 나면 '여행 준비하면서 반드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내용도 아니잖아?'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아 주세요. ^^; 그저 처음으로 몽골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하는 것이니까요.



1. 몽골 여행시 주의할 점


- 택시 요금 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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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처음 도착해서 당했던 일이 바로 택시 요금 사기였습니다. 이 때문에 몽골에 대한 첫 인상은 상당히 안 좋았더랬습니다. 다행히 몽골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친절한 택시기사 분을 만나서 몽골 택시기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지만요.

일부(라고 하기엔 조금 많을 수도 있겠습니다.) 택시기사에 한정된 이야기이긴 하겠지만 몽골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요금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합니다. 손님이 외국 관광객일 경우 몽골의 많은 택시 기사들은 간단한 미터기 조작을 통해 정상 요금의 몇 배를 받으려 하거든요. 실제로 동일한 경로로 거의 비슷한 시간 동안 택시를 이용했음에도 저희끼리 택시를 탔을 경우와 몽골에 거주하시는 교포 분과 동행했을 경우의 요금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2년 전에는 꽤나 빈번하게 발생했던 일이거든요.

솔직히 몽골 택시기사들이 정상 요금의 몇 배를 받는다 하더라도 한국 돈으로 따지면 그다지 크지 않은 금액입니다. 택시를 타고 울란바토르 시내를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른다 하더라도 3,000투그릭(한국 돈으로 약 3,000원 정도입니다.)이 채 안 나오니까 말이죠. 물론 사소한 데 신경쓰면서 문제를 일으키느니 그 정도 금액이라면 속편하게 지불하고 말겠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라도 정상적이지 않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면 불쾌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셔서 나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 예상치 못한 일들에 대한 임시 대응책 마련

최근 들어 몽골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몽골 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던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의 몽골 여행기를 읽어주셨고, 여행을 준비하던 중 먼저 몽골을 겪어본 제게 도움을 구하는 분들도 많으셨거든요. 그런 와중에 우연하게도 몽골관광청 한국지사 홈페이지에 제 몽골 여행기가 수록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아직까지 몽골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지로써 사랑받고 관심받는 것에 비례할 만큼의 충분한 제반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 한 것도 사실입니다. 일례로 홉스굴 호수 관광을 위해서는 항공권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물론 자동차로 갈 수도 있습니다만, 비행기에 비해 너무 커다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이 항공권을 구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희도 한국에서는 항공권을 구하지 못 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몽골로 떠났고, 운이 좋았던 탓인지 현지에서 겨우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항공권을 구하지 못 한다면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팀을 짜서 이동하는 방법 등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 때 팀원을 구하는 방법, 자동차 및 가이드를 섭외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준비해 두셔야 할 것입니다. 보통은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많이들 구하시는 것 같더군요. ^^

그리고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 해 자동차로 여행할 경우, 갑작스런 자동차 고장으로 인해 드넓은 평원 한가운데에서 오랜 시간 발이 묶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즐거운 몽골 여행을 위해서는 이러한 돌발적인 상황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몽골인들과의 충돌 조심

최근 몽골인들의 한국 남성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남아를 방문하는 목적과 마찬가지로 몽골 여성들과 즐기려는 목적으로 몽골을 방문하는 몰지각한 남성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홉스굴 호수에서 묵었던 게르 캠프의 웨이터로부터 한국에서 온 의사 노인네들이 얼마나 추잡하게 놀다 갔는지 얘기를 들은 바 있고, 한국인 교포분들로부터 일부 한국 남성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일부 과격한 몽골 남성들이 모든 한국 관광객들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간혹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남성분들은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자연 경관을 즐기려는 건전한 목적으로 몽골에 방문한 것이라 하더라도, 일부 미꾸라지 같은 사람들로 인해 한국 남성들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진 상황이니까 말이죠.



2. 몽골 여행시 필요한 준비물 (특히 여름에 여행갈 경우)



- 두꺼운 옷

여름이라 더울 테니 얇은 옷만 챙겨가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커다란 오산이십니다. 울란바토르 뿐만 아니라 테렐지 국립공원, 홉스굴 호수 등 대부분 지역에서 밤남의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자켓 혹은 두꺼운 옷 몇 벌 정도는 필히 챙겨가셔야 합니다. 제 몽골 여행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테렐지 국립공원과 홉스굴 호수에서는 밤에 벽난로에 불을 지펴줄 정도입니다. 불이 다 꺼지는 새벽 무렵에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더라도 상당히 쌀쌀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구요. 만약 고비사막을 가신다면 새벽 추위를 대비한 옷가지 준비는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사막인 만큼 일교차가 더욱 클 테니까 말이죠. ^^


- 침낭

저의 경우 침낭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만, 몽골에서 추운 새벽을 몇 번 경험하다 보니 침낭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군요. 짐만 되겠다 싶으시면 가져가지 않으셔도 되겠지만,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이라면 최대한 부피가 작고 가벼운 침낭으로 하나 준비해서 출발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선글라스

몽골의 햇살은 매우 따갑습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 하나쯤은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비싼 제품으로 가져가시면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남대문에서 산 만원짜리 선글라스를 가지고 갔었는데, 장작을 패는 도중에 땅에 떨어뜨려 밟아버렸거든요. 말 그대로 불의의 사고였는데 비싼 제품이 아니라 다행이었지요. 비싼 제품이었다면 두고두고 땅을 칠 일이었겠죠? ^^;


- 선크림

햇살이 따가워 선글라스를 준비해야 할 정도라면 선크림은 더더욱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 미리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하나 사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수건

울란바토르의 호텔에서 숙박하신다면 따로 수건을 준비하지 않으셔도 상관없겠습니다만, 게스트하우스, 테렐지 국립공원, 홉스굴 호수에서는 수건을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씻은 후 물기를 닦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수건을 준비해 가셔야만 합니다. 여행 기간을 고려해 충분한 갯수를 준비해 가세요. 물론 물기를 닦지 않고 햇살에 말리실 생각이라면 굳이 준비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 물티슈

홉스굴 호수는 주위 어디서든 쉽게 물을 구할 수 있습니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물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테렐지 국립공원에서도 그랬고, 제가 가 보지 못한 고비 사막의 경우는 이보다 더하겠지요? 물을 구하기 쉽지 않은 지역에서 간단하게 씻고자 한다면 물티슈만큼 편한 수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 25장들이 물티슈 3개를 가져가서 다 쓰고 왔습니다. 몽골 현지 슈퍼마켓에서 파는지 확인하지 못했는데, 팔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목장갑

몽골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드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한번쯤은 상상해 보셨을 것입니다. 몽골의 테렐지 국립공원, 홉스굴 호수를 방문하게 되면 어디서든 말을 탈 수 있는 데다가, 승마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말을 증오하지 않는 분이라면 쉽게 말을 탈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때 말 고삐를 쥐기 위해 목장갑을 준비해 가시면 좀 더 편안한 승마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더러 말 고삐를 그냥 잡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그냥 맨손으로 잡았더니 손바닥이 조금 아프더라구요.


- 폴라로이드 카메라

테렐지 국립공원과 홉스굴 호수에 가시면 몽골 유목민 분들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 때 선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별로 없으셔서인지 신기해 하기도 하고, 기뻐한다고 하니 현지인들과 교류를 원하신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이 사실을 여행 다녀온 이후에야 알게 되어서 준비해 가지 못 했습니다. 다만 홉스굴 호수의 캠프 스태프 분께는 같이 찍었던 사진을 이메일을 통해 전해드렸지요. 홉스굴 호수의 경우 인터넷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 1달 정도 뒤에야 고맙다는 답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


- 손전등

제가 묵었던 홉스굴 호수의 게르 캠프에는 전기가 들어오긴 합니다만 꼭 필요한 최소한의 전기 시설을 제외하고는 전기 시설이 없었습니다. 즉, 가로등 따위는 없었다는 얘기지요. -_-; 밤만 되면 칠흑같은 어둠이 지배하는 곳이었으니 화장실에 가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조그마한 손전등 하나쯤은 챙겨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칠흑같은 어둠 덕분에 밤하늘을 수놓은 엄청난 수의 별들을 볼 수 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


- 카메라

여행 기록을 담기 위해서라면 카메라는 당연히 가져가셔야겠습니다. 물론 순수하게 여행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라면 카메라가 오히려 방해될 수도 있겠지만요.


- 충전지

카메라를 제대로 이용하시려면 충전지를 충분히 마련해 가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카메라 전용 배터리를 3개 준비해 갔는데, 울란바토르에서 풀(full)로 충전했음에도 홉스굴 호수에서의 4~5일을 겨우 쥐어짜내듯이 버텼습니다. 홉스굴 호수 게르 캠프에 충전지를 충전할만한 장치가 없어서 배터리 아껴쓰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홉스굴 호수의 자연 경관만 보면 막 사진을 찍어대고픈 욕구가 분출해서 말이죠. -_-;


- 삼각대

굳이 준비해갈 필요가 없는 아이템일 수도 있지만, 밤하늘의 별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여행가방에 넣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셀카 찍을 때도 유용하니까요. ^^


- 대용량 저장 장치

몽골의 자연 경관에 흠뻑 취해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1GB 용량의 메모리 카드를 가져갔는데, 따로 대용량 저장 장치를 가져가지 않아 1GB 메모리 카드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더군요. 몽골 여행 동안 총 750여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용량이 모자랄 것을 미리 예상하고 어쩔 수 없이 사진의 화질을 낮춰서 찍어야 하는 아픔을 겪었더랬습니다. 평소 찍으시는 화질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노트북 혹은 다른 대용량 저장 장치를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멀미약

몽골에서의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 중 멀미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멀미약 챙겨가세요. 몽골 도로 사정이 상당히 안 좋거든요. 홉스굴 호수로 가는 길의 도로 사정을 알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서 동영상을 참고하도록 하세요! :)



3. 몽골 여행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


- 몽골의 있는 그대로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

몽골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고, 한 번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나중에 반드시 다시 방문하고프다는 생각을 심어줄만큼 멋진 곳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광지와 다르게 편안한 여행을 보장하는 곳이 아닌 만큼 여러 가지 견뎌내야 할 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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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음식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몽골 전통음식인 허르헉을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는 조금 더 시킬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맛있게 먹어 치웠지요. ^^; 그런데 제 지인들 중 일부는 저렇게 양을 죽이는 징그러운 장면을 직접 보고도 어떻게 그걸 먹을 수 있었느냐며 혀를 내두르기도 하더군요. 비위가 약한 분이라면 한인식당 이용, 식사 거부(이건 좀 극단적이네요.) 등의 방법을 강구할 수도 있겠지만, 이왕 몽골이라는 국가를 여행하는 만큼 몽골 현지식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게다가 직접 먹어보면 상당히 맛있거든요.

하지만 허르헉을 맛있게 먹었던 저도 '애륵'이라는 이름의 마유주만큼은 한 번 먹어보고 다시는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한 번 정도 경험해 보는 것으로 족할 정도의 맛이었거든요. ^^;

또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머무는 동안 갑작스럽게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구역별로 돌아가면서 정기적으로 수도시설을 점검하기 때문에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온수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정확하게 그 기간에 울란바토르에 머물고 있었던 덕분에 이틀 동안 찬물로 샤워해야 했습니다. 불편하긴 했지만, 울란바토르 시설과 정책이 그랬던 것이었으니 그 상황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했죠.


- 제도화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인내심

저희 같은 경우 홉스굴 호수에서 울란바토르로 돌아올 때 기상 조건이 악화되어 비행기 이륙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공항 측에서는 물론이고, 항공사 측에서도 이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기에 모든 승객들이 하염없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사태를 겪은 바 있습니다. 기상 사정으로 인해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도 몽골인 가이드들이 공항 측에 물어본 결과 겨우 알아낸 것이었습니다. 차차 나아질 것이라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전반적으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처럼 몽골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에서와 동일한 패턴의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바람은 잠깐 접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몽골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건 이래서 불편하고 저건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몽골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없지 않을까요? ^^



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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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면서 몽골의 안 좋은 점만을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만, 이러한 모든 점을 감수하더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 바로 몽골이라는 나라입니다. 몽골은 깨끗한 자연환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관광지로써 가치를 지닌 곳이거든요. 그 중에서도 특히 홉스굴 호수와 주변 자연 경관의 아름다운 모습은 가히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홉스굴 호수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라 불리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

저도 몽골 여행을 한 번 다녀오기는 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지난 번 여행 때 가 보지 못한 고비사막 쪽으로 다녀오고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몽골 여행기를 읽고 많은 댓글 남겨주셨던 jennifer님께서 얼마 전 고비사막을 다녀오셨다고 안부인사를 남겨주신 적이 있는데, 댓글 보고 무척 부러웠더랬습니다. 나중에 저도 직접 고비사막 다녀와서 다시 한 번 몽골 여행기를 남길 것을 다짐하며 부족한 몽골 여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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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 여행 준비 및 출발

몽골 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 - 울란바토르 편

몽골 여행, 외전 - 매력적인 홉스굴 호수의 전경 (파노라마 사진)

몽골 여행, 그 세번째 이야기 - 테렐지 국립공원 (1/2)

몽골 여행, 그 네번째 이야기 - 테렐지 국립공원 (2/2)

몽골 여행, 그 다섯번째 이야기 - 홉스굴 호수 (1/3)

몽골 여행, 그 여섯번째 이야기 - 홉스굴 호수 (2/3)

몽골 여행, 그 일곱번째 이야기 - 홉스굴 호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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