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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asty Food

도미노피자 라따뚜이 VS 이탈리아 본토 피자, 과연 그 대결의 승자는?

by 맨큐 200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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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라따뚜이 피자 ! 프로방스의 주방에서 갓 구워낸 듯 건강한 피자라 하니 안 먹어볼 수 없겠죠? 게다가 라따뚜이 피자를 먹고 시식 후기를 올린 사람들에게 제1기 도미노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로 선발된 20명에게는 무려 6박 7일간의 프랑스 프로방스 요리 탐방 기회를 준다고 하니, 혹시 제가 그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냅따 도미노피자로 달렸습니다. ^^;



찾아가기로 한 곳은 도미노피자 공릉역점 ! 같이 라따뚜이 피자를 먹기로 한 동생이 근처에서 도미노피자를 봤다며 절 태릉입구역으로 소환한 것이어서 태릉입구역에 내려 동생에게 전화하니 몇 번 출구 근처인지 모른답니다. -_-; 이런 경우 유용한 것이 바로 LG텔레콤의 오즈(OZ) 서비스 !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오즈(OZ) 서비스를 이용해 다음(DAUM)에서 '태릉입구 도미노피자'로 검색해 봤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음(DAUM)에서 '태릉입구 도미노피자'라는 단어로 검색하니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태릉입구역 도미노피자'로 검색하면 제대로 나오더군요. 태릉입구 뒤에 '역' 한 자가 포함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검색 결과에 이렇게 큰 차이가 발생할 줄은...-_-;



아무튼 당시에는 '태릉입구역 도미노피자'로 검색할 생각을 못했기에 바로 네이버에 접속해 '태릉입구 도미노피자'를 검색하니 바로 태릉입구역 근처의 지도와 함께 근처에 있는 도미노피자 위치를 알려줍니다. 바로 도미노피자 공릉점 !



도미노피자 공릉점의 위치를 파악한 후 곧바로 도미노피자 공릉점으로 출동 ! 평상시 지리를 잘 모르는 곳에 갈 때면 미리 인터넷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에야 외출하는 길치입니다만, 요즘은 이 오즈(OZ) 서비스 덕분에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문제없이 외출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땐 휴대폰을 꺼내서 바로 오즈(OZ) 서비스로 인터넷에 접속해 확인하면 되니까 말이죠. ^^



오즈(OZ)의 도움을 받아 도착한 도미노피자 공릉점. 태릉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약 5분 정도만 걸어오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배달 서비스를 주로 하는 곳이라 실제 매장을 방문하실 일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실 수도 있으니...ㅎㅎ



도미노피자 공릉점 입구에도 신제품 라따뚜이 피자 출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저희가 이 날 먹으려던 피자가 바로 이 녀석이었죠. 각종 야채를 볶아 만든 프로방스 전통 스튜 요리 라따뚜이에 레드와인소스로 풍미를 더한 닭가슴살 요리 꼬꼬뱅을 이용해 프로방스의 주방에서 갓 구워낸 듯 건강한 "도미노 라따뚜이 피자" ! 과연 어떤 맛일지...^^



어쩌면 도미노피자를 찾은 진정한 목적일 수도 있는 제1기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 모집 포스터 ! 아, 정말 가고 싶습니다. 얼마 전에 이탈리아를 다녀오고 난 이후, 유럽을 여행하고픈 욕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위스에 대한 갈증부터 시작되었었는데, 이제는 프랑스, 스페인 뿐만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제국으로까지 그 욕구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다녀온지 얼마 안 지났기 때문에 프랑스는 한참 뒤에나 다녀올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엄청난 이벤트가 열릴 줄이야...^^; 물론 당첨되지 않는다면 완전히 헛물 켠 셈이 되겠지만 말이죠. ㅎㅎ



다시 한 번 제1기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 선정 의지를 불태운 후 매장 안에 들어가니 직원 분들이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피자 도우 위에 토핑을 얹고 계시는 분도, 배달을 준비하는 분들도 모두 바빠 보이시더라구요. 라따뚜이 피자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실제로 직원 분께 물어보니 최근에 라따뚜이 피자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주문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라따뚜이 피자를 선택한다고 하던데, 이 분들이 모두 제1기 도미노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 경쟁자인 걸까요? ^^;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굳이 들춰볼 필요는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제 목적은 오로지 라따뚜이 피자 하나였으니까요. 오리지널보다는 씬피자가 더 맛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라따뚜이 씬피자로 주문 !



저희가 주문한 라따뚜이 피자를 굽기 전에 도우 위에 토핑을 얹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닭가슴살이 잔뜩 올라간 도미노 라따뚜이 피자 ! 닭가슴살이 근육 발달에 좋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겠죠? 요즘 운동삼매경에 빠져있는 제게 안성맞춤인 메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높은 열량의 피자를 먹는 것인만큼 살이 찌는 것은 감수해야 할 테지만요. 뭐, 열량을 과다 섭취한 만큼 더 많이 운동하는 수 밖에요. ^^;



주문을 마치고 결제하려는 순간 도미노피자가 삼성카드 페이백서비스 가맹점이라는 표시를 발견했습니다 ! 그렇습니다. 도미노피자에서 결제금액의 20%를 삼성카드 보너스포인트로 결제하면 사용한 보너스포인트의 50%를 다음날 바로 재적립해 주는 삼성카드의 보너스포인트 제도 중 하나입니다.



도미노피자를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SKT VIP 고객이 되는 것입니다. SKT VIP 고객에게는 무려 30%의 할인율이 적용되거든요. 만약 SKT VIP 고객이 아니라면? 도미노피자 매장을 직접 방문하시면 됩니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직접 매장을 방문해 피자를 포장해 갈 경우 매장별로 15~20%의 할인율을 적용해 주거든요. 제가 방문했던 도미노피자 공릉점의 경우 2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매장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긴 하지만, 저와 관계없는 서비스들이니 넘어가고,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삼성카드 페이백 서비스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카드 페이백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금액의 20%를 보너스포인트로 결제하시면 사용한 보너스포인트의 50%가 다음날 재적립되니 금액으로 따지면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할인쿠폰도 없고, 별다른 할인 카드 없이 삼성카드만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겠죠? 실제 현금을 할인해 주는 것이 아니라 보너스포인트로 적립되는 것이니 카드 할인으로 분류하지 말고 포장 할인과 중복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아무튼 계산을 끝내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저희가 주문한 라따뚜이 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원래는 영화를 보러 메가박스에 갈 예정(평일에는 메가박스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거든요. ^^)이었기에 메가박스까지 피자를 가져가서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메가박스 안에서 피자를 먹는 것도 좀 눈치보일 것 같고, 메가박스까지 피자를 가져갔다간 다 식어버려 맛없을 것 같아서 그냥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디에서 라따뚜이 피자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향한 곳은 태릉입구역 근처에 있던 놀이터 ! 다행히 놀이터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예상치 않게 공원에서 피자를 먹게 되는 바람에 미처 도미노피자에서 구입하지 못한 콜라를 근처 매점에서 긴급 공수해 왔습니다.



드디어 기다려온 도미노 라따뚜이 피자 개봉 !



도우 위에 올려진 닭가슴살이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프랑스어로 꼬꼬뱅이라 부르는 녀석인가 봅니다. 레드와인 소스를 더한 탓인지 색깔이 붉은 와인빛을 띄고 있네요. ^^



꼬꼬뱅 위에 뿌려진 것은 까망베르 치즈입니다. TV 광고에서 많이 들어본 이름의 치즈죠? ^^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까망베르 마을에서 만들어져 '치즈의 여왕'으로 불릴만큼 맛과 향이 일품인 치즈라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라따뚜이 피자에서는 꼬꼬뱅을 피자 도우 위에 붙잡아 두는 역할도 겸하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자, 그렇다면 이제 도미노 라따뚜이 피자와 이탈리아 본토 피자를 비교해 봐야겠죠? ^^ 얼마 전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로 선정되어 이탈리아의 베니스 영화제 현지에서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베니스의 피자집입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와인으로 건배를 하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들 !





저희가 이탈리아에서 주문했던 피자들입니다. 4명이서 저 피자 3판을 다 먹었죠. ㅋㅋ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탈리아인들이 먹는 피자의 토핑은 우리나라의 피자보다 단순한 편입니다. 다양한 치즈만을 토핑으로 얹어 구운 피자도 있었고, 아스파라거스와 계란 반숙이 들어간 피자, 그리고 홍합이 토핑으로 들어간 피자도 있었습니다. 홍합이 들어간 피자의 경우 해산물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무슨 느낌인지 이해하시겠죠? 바닷물의 짠 내음이 확 풍기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원정대원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피자들의 경우 약간 느끼하긴 했지만, 홍합 들어간 피자에 비하면 먹을만 했던 것 같구요. ^^ 이탈리아 피자에는 적은 재료를 이용한 담백한 맛을 내는 종류의 피자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토핑의 화려한 피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 그렇다면 이제 이탈리아 피자와 대결(?)할 도미노피자의 라따뚜이 피자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위 사진의 라따뚜이 피자 설명에서 볼 수 있듯, 라따뚜이 피자는 이탈리아 피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화려해 보입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피자 역시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많이 다른가 봅니다. 라따뚜이 피자 제일 위에는 까망베르 치즈가 올려져 있으며, 그 아래로는 차례대로 닭고기와 야채를 와인에 졸인 프랑스 전통요리인 꼬꼬뱅, 웨지포테이토, 그리고 가지, 토마토, 호박, 양파, 마늘 등 여러 가지 채소와 허브를 넣고 볶아낸 프로방스 지역에서 즐겨먹언 야채 스튜인 라따뚜이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래에는 얇고 바삭한 씬 도우가~ ^^



자, 설명은 이쯤 하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시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얇은 라따뚜이 피자 한 조각을 떼어 가볍게 입 안으로 넣어 줍니다. 다양한 피자의 토핑들 맛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식객'의 성찬, '신의 물방울'의 칸자키 시즈쿠처럼 감미로운 표현을 사용해 맛을 평가해 보고 싶지만, 제겐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냥 '맛있다!'라는 말 한 마디로...^^;



제가 피자 먹는 것을 본 동생도 질새라 라따뚜이 피자 한 조각을 떼어 먹기 시작합니다. ㅎㅎ



라따뚜이 씬피자의 얇은 도우. 도우가 얇아서인지 두 번만 베어물면 한 조각을 먹어치울 수 있었습니다. ^^;



포크가 없어서 난감했지만, 태릉입구역 화장실에서 씻기로 하고 피클도 집어먹고...



어느덧 한 조각밖에 남지 않은 라따뚜이 피자 !



동생이 마지막 조각을 집으려던 순간, 제지하려는 제 모습? ㅋㅋㅋ



과연 마지막 한 조각은 누가 먹었을까요? ^^ 아무튼 둘이서 씬피자 한 판을 가볍게 해치웠습니다. 배가 부르기는 했지만,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프링글스를 먹을 때처럼 말이죠. ㅋㅋ



피자도 먹었으니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해야겠죠? 피자 포장 박스와 콜라 캔, 임시 휴지로 사용한 신문지 등을 몽땅 박스에 넣어서 근처 휴지통으로 가져갔습니다.



근처에 휴지통이 없어서 지하철역 휴지통에 버려주는 센스~ 물론 분리수거도 완벽하게 했습니다. ㅎㅎ 이탈리아 본토 피자와 도미노 라따뚜이 피자 ! 어떤 피자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죠?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탈리아 피자의 손을, 화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미노 라따뚜이 피자의 손을 들어줄 듯 ! ^^



피자를 먹고 나서는 영화를 보러 메가박스 동대문점으로 고고씽 ! 무료 영화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 영화관에 도착해서 고른 영화는 바로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 조만간 리뷰를 쓰겠지만, 이 영화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



맛있는 피자도 먹고, 재밌는 영화도 보고 굉장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제 제1기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만 당첨된다면 최상의 결과일 텐데 말이죠. 프랑스 여행 꼭 가고 싶어요. ^^; 프랑스 파리부터 시작해 아비뇽, 엑상프로방스, 니스로 이어지는 멋진 여행을 즐기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ㅋㅋ

예전에 뮤지컬로 봤던 노틀담 드 파리의 배경인 노틀담 성당에도 가 보고 싶고,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아비뇽 유수의 무대인 아비뇽 교황청에도 직접 가서 책으로만 읽었던 내용들을 현장에서 음미해 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니스의 누드 비치도...-_-;;; 그리고 각 도시에서 즐기기로 예정되어 있는 다양한 프랑스 전통 요리들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달팽이 요리도, 푸아그라도, 라따뚜이도 전부 맛보고 싶어요. 물론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과 함께 말이죠.

혹시 저처럼 이 모든 것들을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도미노피자의 크리에이티브 요리 원정대 모집 이벤트에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원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처럼 도미노피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라따뚜이 피자를 드시고 시식 후기를 작성하신 후, 이벤트 포스팅에 트랙백을 걸어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피치못할 사정으로 프랑스 여행을 못 가시는 분들에게는 대신 1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드린다고 하니 스케줄 빼기 힘드신 분들도 지원하셔도 될 것 같아요. 상품권 아껴두셨다가 나중에 여행 다녀오시면 되니까 말이죠. 이벤트가 오늘 마감이라서 조금 서둘러야 하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_-; 아무튼 이벤트 당첨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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