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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eld of Action/베니스영화제 원정대

베니스 영화제 다녀오겠습니다 !

by 맨큐 200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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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신기전> 시사회 도중 제가 정신줄을 놓게 된 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요. 정신줄을 놓게 된 사연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해하실 것 같은 분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요. ^^;




제가 영화 <신기전>을 보고 난 이후 정신줄을 놓게 된 사연은 바로 이 한 통의 문자메세지 때문이었습니다. 영화 <신기전>이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 당첨을 알리는 문자메세지를 받았거든요. 사실 이 날 오후에 베니스 영화제 이벤트를 담당하시는 다음(DAUM) 관계자 분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원정대 예비 당첨자 명단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하루종일 최종 당첨자 명단은 언제 나올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자, 그렇다면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하시겠죠?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는 한진관광, 다음, CGV가 함께 하는 세계 3대 영화제 블로거 원정대 중 하나로 베를린 영화제, 칸 영화제에 이어 올해 마지막 영화제 원정대입니다. 베를린 영화제 원정대 모집할 때는 이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몰랐었고, 칸 영화제 원정대 모집할 때는 셀디스타 일정과 겹쳐서 지원하지 못했는데, 올해 세계 3대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하길래 잽싸게 응모했습니다. 다음 블로그를 통해서만 응모 가능하다고 하길래 다음(DAUM)에 새롭게 블로그를 개설해 가면서 말이죠. 물론 대부분의 포스팅은 현재 티스토리 블로그에 작성해둔 영화 관련 글들을 옮긴 것이지만요. ^^;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에 합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한 순간, 반드시 갈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는지 7월 중순에 CGV 용산에 갈 일이 있었을 때 이렇게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 모집 광고를 촬영해 두기도 했었지요. 언젠가 이 사진을 꼭 포스팅하게 될 날이 올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떨어지면 응모했었는데 떨어졌다고 포스팅하고, 붙으면 붙었다고 포스팅할 계획이었는데, 당첨되고 나서 포스팅하고 있으니 기분 좋네요. ^^




그렇게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 최종 당첨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08년 8월 12일 다음 홍대 사옥에서 베니스 원정대 발대식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다음 홍대 사옥 14층 입구에서부터 베니스 영화제 블로거 원정대원을 환영하는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10명의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




발대식이 오후 6시부터 옞어되어 있었던지라 살짝 출출해서 준비된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배고픔을 달랬습니다.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에 당첨된 것만으로도 배불러야 할 것 같은데, 배가 고프더라구요. ^^;




제 3기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 발대식을 알리는 플레카드, 그리고 베니스 영화제에 함께 다녀오게 될 원정대원들의 모습입니다. ^^




늦게 오신다던 1분을 제외하고 모든 원정대원들이 도착한 후 발대식이 시작되었고, 다음, 한진관광, CGV 관계자 분들로부터 베니스 영화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 있었던 부분은 원정대 일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마도 베니스에서의 이틀은 자유 일정으로 영화를 보면서 관광을 하게 될 것 같고, 로마와 피렌테에서는 단체 관광 형식으로 진행될 것 같아요.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이었던 두오모 성당에도 다녀올 수 있을 듯 하구요. ^^




세계 3대 영화제 베니스 원정대원들에게 지급된 단체 티셔츠 ! 티셔츠 입고 단체사진도 찍었는데 잘 나왔으려나 모르겠네요. 일간지에 실릴 수 있다고 환하게 웃으라고 하시던데 말이죠. -_-;




발대식이 끝나고 나서 이어진 뒷풀이 자리. 이 날 2기 칸 영화제 원정대원 분들도 참석하셨는데 함께 칸에 다녀오신 후 엄청 친해지셨는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셨더랬습니다. 아마 베니스에 다녀오고 나면 저희들 3기 베니스 원정대도 2기 분들 못지 않게 친해질 수 있겠죠? ^^

9월 3일 출국 예정이니 아직 약간 여유가 있긴 합니다만,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해서 어떤 내용을 블로그에 올릴 것인지 기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약간의 미션이 주어져서 마냥 이벤트 당첨의 기쁨을 누리고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로마, 베니스, 피렌체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와야 좋을까요? ㅎㅎ 빨리 9월 3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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