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 때면 그리워지는 와이키키 해변, 저도 서핑을 즐기고 싶다구요~~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의 편안한 하루밤을 보내고 난 후 다음날 아침 ! 전날의 왕성한 활동으로 인해 무척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날 오전 10시 즈음에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관광을 즐겼으니 피곤해야 정상이겠죠? 9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기내에서 새우잠을 자고 도착하자마자 그렇게 놀았으니...^^;

아침은 우아하게 과일로 시작 ! ^^

어떻게 먹는 것인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가 '그냥 아무렇게나 잘라서 먹자' 싶어 이렇게 잘랐더니...

옆에서 지켜보던 일행 중 한 명이 '그렇게 깎으면 안 되지!'라며 과일을 낚아채 가는 순간. 이렇게 깎아서 먹어야 한답니다. ㅋㅋ

속에 들어있는 씨를 모두 발라내고 나서...

요렇게 떠먹어야 한다네요. 먹어 봤어야 알죠. ㅋㅋ

과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운 후, 일행들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동안 호텔 앞의 해변에 나가서 산책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바로 앞이 그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이니까 말이죠. ^^

이 버스는 와이키키 트롤리라는 관광 버스입니다. 와이키키를 비롯한 호놀룰루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버스라고 하네요. 그냥 막연히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와이를 놀러오신 분들은 이 버스 타고 편안하게 관광을 즐기는 것도 괜찮겠죠? ^^

와이키키 트롤리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노선이라든가 관광 정보에 대해 더 알아보실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길 !

와이키키 트롤리 공식 홈페이지
(http://www.waikikitrolley.com/)

저희는 차량을 렌트해 왔기에 와이키키 트롤리는 가볍게 패스해 주시고, 해변으로 고고씽 ! 해변이 가까워지니 서핑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워낙 서핑으로 유명한 와이키키다 보니...^^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이제 막 서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자세를 잡고 있었습니다. 보드를 들고 넘실대는 파도 위에 몸을 날리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서핑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서핑 강습이라도 들어둘 걸 말이죠. ^^;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외에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미녀들도 상당수...ㅎㅎ

이 동상은 서핑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듀크 카하나모쿠 ! 서핑은 원래 고대 하와이언들의 전통 수상 놀이였다고 하는데, 듀크 카하나모쿠에 의해 인기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동상 !

하와이 출신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이자 서핑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듀크 카하나모쿠를 추모하는 연례 행사까지 있다고 하니 하와이에서의 그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시겠죠? ^^ 제가 목에 걸고 있는 화환은 동상 앞에 놓여져 있던 겁니다. ㅎㅎ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변 주변을 산책하고 난 후 간식을 구입하기 위해 근처 편의점으로...

요거 정말 맛있습니다. 눈물 날 정도로...ㅠㅠ
한 번 먹고 나서 이 맛을 잊지 못 하고 몇 개나 더 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밥 위에 스팸을 얹은 것 뿐인데 말이죠. 일명 스팸 무수비 ! 스팸을 얹어 만든 하와이식 주먹밥 ! 하와이에 가게 되시면 꼭 드셔 보시길 ! ^^ 하와이까지 갔는데 스팸 무수비를 맛보지 못하신다면 분명 후회할 겁니다.

스팸 무수비를 잔뜩 싸들고 숙소로 이동 중...
서핑 관련 용품으로 유명한 빌라봉 발견 ! 하지만 서핑을 즐길 시간은 없었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아까 남겨둔 과일들과 함께 스팸 무수비를 즐길 시간 !

요렇게 작은데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하와이의 강추 음식이니 정말 놓치시면 안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하와이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출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