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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Hawaii

하와이 오아후섬 해안도로 드라이브 일주, Halona Blow Hole을 가다 !

by 맨큐 201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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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둘째날 ! 아침 일찍 간단하게 와이키키 해변 산책을 마친 후, 오아후섬 해안도로 드라이브 일주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날의 메인 이벤트는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이었거든요. 하나우마 베이로 가기 위해 오아후섬 해안도로 드라이브 일주를 즐기기로...그리고 오아후섬 해안도로 드라이브 도중 Halona Blow Hole에도 들를 예정 ! ^^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본 기념품 판매점 ! 무지개가 그려진 하와이 특유의 자동차 번호판을 비롯해 하와이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가득했습니다. 몇 개 구입하고 싶었지만, 아직 일정에 여유가 있었기에 기념품 구입은 다음으로 미루고...



저희가 묵었던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주변을 잘 찾아보면 우리나라 모양의 돌에 서정주 시인의 시가 적혀 있는 것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1995년에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드디어 자동차를 타고 오아후섬 해안도로 일주 시작 ! 와이키키 해변을 배경으로 조깅을 즐기는 아저씨.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저도 저렇게 여유있는 여행을 즐기고 싶었습니다만, 여유있는 스케줄을 꿈꾸기에는 시간이 워낙 촉박했기에...ㅠㅠ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여행을 떠나면 현지인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방식 그대로의 삶을 누리다 오고 싶습니다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그 곳에서 유명하다는 것들은 한 번씩 가 봐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계획했던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곤 하니까 말이죠. 1년 정도 머물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물론 새벽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을 떨었다면 아침에 해변을 따라 산책도 즐기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까지 부지런하지는 못한 관계로...여행 와서 호텔 방에서 늦잠 자며 뒹구는 즐거움도 꽤 크거든요. ㅋㅋ



해안도로 일주 중간 잠시 휴식을 위해 정차 ! 기념사진도 한 장...



푸르른 하와이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헬리콥터가 지나갑니다. 혹시 관광 상품이었을까요? ^^



와이키키 해변과는 사뭇 달라보이는 하와이의 색다른 모습.



섬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나즈막한 산. 겉으로 봤을 땐 쉽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오른다면 힘들겠죠? 생각보다 가파른 듯 하기도 하구요. ^^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오아후섬 해안도로 일주 시작 !



해안도로를 따라 수많은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달리면 Halona Blow Hole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잔뜩 기대 ! ㅎㅎ



아까 봤던 그 산을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바로 앞에서 실제로 보니 꽤 울창해 보이더라구요. 만만하게 봤는데, 아닌 것 같네요. ㅋㅋ



조금만 더 가면 Halona Blow Hole !



많은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그 옆으로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 곳이 바로 저희가 찾아온 Halona Blow Hole !



Halona Blow Hole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바위 구멍인데, 파도가 치면 바닷물이 구멍으로 분수처럼 솟구치는 장면으로 인해 유명해진 곳이라 합니다.



Halona Blow Hole에서 솟구쳐 나오는 바닷물의 위용을 제대로 실감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야 한다던데,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에는 바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



Halona Blow Hole 옆을 보니 암벽으로 둘러진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였기에 역시나 몇 명의 일행들이 자리를 잡고 놀고 있었습니다. 파도도 그렇게 심하게 치지 않고...



바로 옆에는 2명의 남성 분들이 해안에서 놀고 있는 일행들을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리따운 여성 분들과 함께 놀고 싶으셨던 건지도? ^^



Halona Blow Hole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바닷물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있는 관광객들. 곧 저희도 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푸르디 푸른 바닷물.



위 사진에 보이는 구멍을 통해 바닷물이 뿜어져 나온다고 합니다. 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닷물을 더 가까이에서 구경하기 위해 저 밑으로 내려갔다가 바닷물에 휩쓸려 사망한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실 수 있겠죠?



세찬 파도가 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기대했던 세찬 파도는 오질 않았습니다. ㅠㅠ



겨우 이 정도의 물보라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 사진상으로는 물보라가 치고 있는 것인지조차 확인하기 힘들 정도네요. 잘 보면 보이긴 합니다만...



사진 속 하얀 거품은 Halona Blow Hole을 통해 뿜어져 나온 물보라입니다. 파도가 더 거세면 정말 고래가 물을 뿜어내는 것처럼 커다란 물기둥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아쉽더라구요. ^^;



멀리서는 한가로이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저희는 애타게 물기둥이 뿜어져 나오기를 기다렸지요. ㅋㅋ



바다 멀리 요트 한 대가 유유자적 떠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저 요트 타고 멀리 나가보고 싶네요. ㅎㅎ



Halona Blow Hole에서 약 30분 정도 거대한 물기둥이 나오는 모습을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인터넷에서 봤던 장관은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날을 잘못 잡았나 봐요. ㅎㅎ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구멍 사이로 바닷물이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보기는 했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하고 다음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그 유명한 하나우마 베이 !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하와이의 명소 중 한 곳입니다. ㅎㅎ 하나우마 베이를 향해 출바~~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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