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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럽게 구워진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나니 급하게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편하게 왔다고는 하지만, 약 8시간 정도를 비행한 끝에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곧바로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으니까요. '시간이 금'이니 조금의 시간이라도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서두르는 바람에 생긴 부작용(?)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다음 일정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어쩌면 하와이 여행의 꽃(?)이라 할 수도 있는 하와이 쇼핑몰 탐방이었기 때문입니다. ㅋㅋ 미국은 쇼핑만 잘 해도 비행 티켓 가격을 뽑고도 남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쇼핑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비싸게 팔리는 제품도 미국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럼 지금부터 면세점보다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그 곳, 하와이의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과 와이켈레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s)으로 떠나보도록 할까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니, 저 혼자 지름신을 영접하면 억울(?)하니 여러분께도 지름신이 강림하기를 바랄까요? ^^;
식사를 마치고 먼저 들른 곳은 근처에 있던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창고형 상설 매장이었는데, 노드스톰 백화점에서 판매하다가 철이 지나서 매장에서 철수한 제품들이 모이는 곳이라 하는군요.
하지만 알뜰 쇼핑족들에게 철지난 제품들이라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 법 ! 잘 고르면 유행을 타지 않는 훌륭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입니다. 노드스톰 랙(CORDSTORM RACK)은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커다란 창고 같은 곳에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놓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으려면 발품 좀 팔아야 할 듯 합니다.
속옷부터 시작해 옷, 각종 악세서리, 신발까지 없는 것 빼고는 모두 판마해고 있는 노드스톰 랙 ! 슬리퍼가 하나 필요해서 돌아보다가 버켄스탁 슬리퍼를 팔기에 잽싸게 낚아챘습니다. 제품별로 모든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지는 않아서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잘 찾아야 하는데, 다행히도 제 발에 꼭 맞는 사이즈릐 슬리퍼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
노드스톰 랙 뿐만 아니라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등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고려하면 이 곳에서 여행용 가방을 하나 더 구입하는게 현명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와이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날 짐을 꾸리면서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와는 달리 짐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가방에 모두 구겨넣느라 고생했거든요. -_-; 노드스톰 랙에서 쇼핑을 즐길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은 아이템들을 구입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기에...ㅠㅠ
꽤 오랜 시간 동안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을 돌아다닌 끝에 나름 편안해 보이는 CK 속옷 몇 장과 버켄스탁 슬리퍼를 구입하고 쇼핑 종료 ! 사고 싶은 옷이 몇 벌 있기는 했지만, 와이켈레 아웃렛을 보지 않고 이 곳에서 모두 구입해 버리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충고를 듣고는 노드스톰 랙에서의 쇼핑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ㅋㅋ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을 빠져나와 향한 곳은 바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 ! 아웃렛에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니 조금 아이러니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유명 브랜드의 훌륭한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예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향했습니다.
방금까지만 해도 투명한 푸른빛을 뽐내던 하와이 하늘에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날씨 변화가 심한 곳이라 하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맑은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간간히 비가 흩뿌리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러다가 어느새 비가 왔냐는 듯 금방 개기도 하구요. 이래서 하와이에 무지개가 자주 뜨는가 봅니다. 비록 제가 하와이에 머무는 동안에는 무지개를 못 봤지만요. ^^;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가는 길에 본 장면 ! 냉장고 안에 꽃목걸이를 보관해 팔더군요. ㅎㅎ 직접 가서 보고 싶었으나, 쇼핑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 곧바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고고씽~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가는 길에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는 빛내림 장면입니다. 당시엔 꽤 장엄하게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었네요. ^^;
와이켈레가 멀지 않았습니다. 두근두근~
꽤 오랜 시간을 달린 끝에 도착한 와이켈레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s) ! 도로 양 옆으로 늘어선 야자수들을 보니 쇼핑몰이 아니라 무슨 휴양지 입구에 들어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반 상점에 비해 25%~7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와이켈레 아웃렛에는 과연 어떤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간단하게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코치(COACH) !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려면 정말 엄청난 거금을 줘야 하는 브랜드이지만, 이 곳에서는 정말 저렴하더군요. 여기에서 코치 제품들의 가격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시는 한국에서 코치 제품 구입하지 못하겠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의 코치(COACH) 판매가는 한국 코치(COACH) 판매가의 절반 이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코치(COACH)라는 브랜드를 선호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미국에 방문하셨을 때 꼭 아웃렛에 한 번 들러보세요. 항공권 가격은 뽑고도 남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들을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원래부터 구입하려고 의도했던 제품들이라야 본전을 뽑고 남는 것이겠죠? 싸다고 무턱대고 구입했다가는 오히려 충동 구매로 인해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전 이 곳에서 저렴한 가격 덕분에 부담없이 어머니께 선물로 드릴 지갑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가방을 사 드리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어떤 디자인을 선호하시는지 미처 파악하지 못 하고 여행을 떠나온 바람에...-_-;
폴로 랄프 로렌 매장 !
일단 차량을 주차해 두고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주차하기 직전에 봐 둔 랄프 로렌 매장부터~ 그런데 랄프 로렌 매장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던 옷들의 조합이 영~~~ 과연 누가 저렇게 옷을 입고 다닐까 싶습니다. 뭐,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긴 합니다만...-_-;
랄프 로렌 매장을 구경하고 나서 다른 매장으로 이동~ 랄프 로렌 매장에서는 그다지 구입할만한 옷이 없더라구요. 제 취향에 맞는 옷들도 별로 없었구요. 디스플레이되어 있던 옷들의 영향 때문일지도...^^;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의 규모는 꽤나 큽니다. 정말 마음먹고 하루 종일 쇼핑을 하더라도 모든 매장을 돌아보지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매장을 한 번 쓰윽 둘러보고 나온다면 가능하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모든 매장을 샅샅히 훑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듯 ! 그러므로 이 곳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몇 개 찍어놓고 그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모든 매장을 다 돌아보겠다고 생각했으나 나중에는 지쳐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 매장들만 몇 개 찍어놓고 돌아다녔거든요.
토미 힐피거 같은 매장은 제 관심 리스트에 없었기에 바로 패스~
하지만 바나나 리퍼블릭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엄청나게 비싸게 팔리고 있는 바나나 리퍼블릭이 미국에서는 굉장히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과연 얼마나 저렴할지 두 눈으로 확인도 하고, 마음에 드는 옷 몇 개 구입할까 해서 매장을 보자마자 들어갔습니다.
30% 할인 행사 중이었던 바나나 리퍼블릭 ! 그런데 원래 판매가 역시 굉장히 저렴하더군요. 한국에서는 5만원~1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티셔츠 한 장의 가격이 7$~10$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물 건너오느라고 마진이 붙는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_-; 하와이 여행 가기 두 달 전에 XX백화점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에서 구입한 것과 동일한 셔츠를 발견했는데, 판매가를 보고는 속뒤집어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제가 구입했던 가격의 1/4 수준이었던 것입니다. ㅠㅠ
왠지 한국에서 구입했을 때 바가지를 쓴 것 같은 기분에 오늘이라도 만회하자는 심정으로 이 곳에서 마음에 드는 티셔츠를 왕창 구매했습니다. 당장 구입하지 않으면 더 손해보는 느낌이었거든요. ㅋㅋ 티셔츠 3장, 후드티 1장 이렇게 구매했는데(왕창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수량이군요. ^^;), 총 가격이 50$ 정도였습니다. 만약 한국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에서 구입했더라면 20만원을 훌쩍 넘었을 듯?
음, 이 곳도 노드스톰 랙처럼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매장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분명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에 입점한 곳 중 하나였는데...^^;
한 개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20% 할인해 주지만, 두 개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두번째 아이템에 대해서는 40%를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품을 판매하던 곳이었습니다. 저희들이 한국에서 온 것을 알고는 무척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직원 분도 계셨더랬습니다. 조만간 한국에 갈 거라며 저희들을 보고는 무척 반가워하시더라구요. ^^;
저희가 방문했던 날만 이렇게 방문객이 적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한산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코치(COACH) 매장이 가장 붐볐던 것 같네요. 가격이 워낙 싸다 보니 한국인들은 물론, 다른 외국인들도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한산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또 하나의 FAVORITE BRAND, 투미(TUMI) 발견 ! 여행가방과 지갑이 필요하던 참이어서 괜찮은 제품 없을까 싶어 들어갔는데, 여행가방은 생각보다 비싸서 구입하지 못했고, 지갑은 저렴하고 괜찮은 가죽 제품을 발견해서 곧바로 구입했습니다. ㅎㅎ
와이킬레 프리미엄 아웃렛 입구 쪽에 리바이스 매장도 있었으나, 리바이스 청바지는 제 관심 밖의 제품이라 패스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바이스 청바지들의 가격을 생각해 보니 이 곳에서 몇 장 구입해 와서 한국에서 중고로 판매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 이 곳에서 구입한 가격에 적당한 마진을 붙여 판매해도 한국 판매가보다는 당연히 저렴할 테니까 말이죠.
쇼핑을 마치고 나니 지름신 강림의 흔적들이 제 양 손의 쇼핑백 안에 가득했습니다. 속옷은 물론, 티셔츠, 지갑, 슬리퍼까지...예상 외의 지출이 발생하긴 했습니다만,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밀려왔던 것은 왜일까요? -_-
쇼핑을 끝내고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 !
중간에 다른 일정들이 있었습니다만, 그건 다음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밤에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이 날 질렀던 물건들을 침대 위에 늘어놓고 흐뭇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슬리퍼는 착용감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제가 신고 있던 중이었고...사진을 보니 CK에서도 티셔츠와 가방을 하나 구입했네요. 아마 쇼핑하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 듯 합니다. ^^;
미국에서 직접 쇼핑을 해 보니 왜 그렇게 다들 미국에서 쇼핑하고 싶어하는지를 이해하겠더군요. 가 본 적은 없습니다만,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에 의하면 뉴욕에서의 쇼핑이 그렇게 즐겁다고들 하던데, 하와이에서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쇼핑을 즐기고 나니 나중에 뉴욕에 가서 꼭 한 번 지름신을 영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쇼핑하는데 정신이 팔려 매장 사진을 많이 못 찍긴 했는데, 와이켈레 프리미엄 리조트에는 폴로부터 시작해 리바이스, 코치, 투미, 샘소나이트, CK, 나인웨스트 등 50개가 넘는 브랜드의 매장들이 입점해 있으니 하와이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하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다음 일정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어쩌면 하와이 여행의 꽃(?)이라 할 수도 있는 하와이 쇼핑몰 탐방이었기 때문입니다. ㅋㅋ 미국은 쇼핑만 잘 해도 비행 티켓 가격을 뽑고도 남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쇼핑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비싸게 팔리는 제품도 미국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럼 지금부터 면세점보다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그 곳, 하와이의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과 와이켈레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s)으로 떠나보도록 할까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들께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니, 저 혼자 지름신을 영접하면 억울(?)하니 여러분께도 지름신이 강림하기를 바랄까요? ^^;
식사를 마치고 먼저 들른 곳은 근처에 있던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창고형 상설 매장이었는데, 노드스톰 백화점에서 판매하다가 철이 지나서 매장에서 철수한 제품들이 모이는 곳이라 하는군요.
하지만 알뜰 쇼핑족들에게 철지난 제품들이라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 법 ! 잘 고르면 유행을 타지 않는 훌륭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입니다. 노드스톰 랙(CORDSTORM RACK)은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커다란 창고 같은 곳에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놓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워낙 넓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으려면 발품 좀 팔아야 할 듯 합니다.
속옷부터 시작해 옷, 각종 악세서리, 신발까지 없는 것 빼고는 모두 판마해고 있는 노드스톰 랙 ! 슬리퍼가 하나 필요해서 돌아보다가 버켄스탁 슬리퍼를 팔기에 잽싸게 낚아챘습니다. 제품별로 모든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지는 않아서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잘 찾아야 하는데, 다행히도 제 발에 꼭 맞는 사이즈릐 슬리퍼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
노드스톰 랙 뿐만 아니라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등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고려하면 이 곳에서 여행용 가방을 하나 더 구입하는게 현명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와이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날 짐을 꾸리면서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와는 달리 짐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가방에 모두 구겨넣느라 고생했거든요. -_-; 노드스톰 랙에서 쇼핑을 즐길 때만 해도 그렇게 많은 아이템들을 구입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기에...ㅠㅠ
꽤 오랜 시간 동안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을 돌아다닌 끝에 나름 편안해 보이는 CK 속옷 몇 장과 버켄스탁 슬리퍼를 구입하고 쇼핑 종료 ! 사고 싶은 옷이 몇 벌 있기는 했지만, 와이켈레 아웃렛을 보지 않고 이 곳에서 모두 구입해 버리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충고를 듣고는 노드스톰 랙에서의 쇼핑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ㅋㅋ
노드스톰 랙(NORDSTORM RACK)을 빠져나와 향한 곳은 바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 ! 아웃렛에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니 조금 아이러니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유명 브랜드의 훌륭한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예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향했습니다.
방금까지만 해도 투명한 푸른빛을 뽐내던 하와이 하늘에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날씨 변화가 심한 곳이라 하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맑은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간간히 비가 흩뿌리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러다가 어느새 비가 왔냐는 듯 금방 개기도 하구요. 이래서 하와이에 무지개가 자주 뜨는가 봅니다. 비록 제가 하와이에 머무는 동안에는 무지개를 못 봤지만요. ^^;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가는 길에 본 장면 ! 냉장고 안에 꽃목걸이를 보관해 팔더군요. ㅎㅎ 직접 가서 보고 싶었으나, 쇼핑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 곧바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고고씽~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가는 길에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는 빛내림 장면입니다. 당시엔 꽤 장엄하게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었네요. ^^;
와이켈레가 멀지 않았습니다. 두근두근~
꽤 오랜 시간을 달린 끝에 도착한 와이켈레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s) ! 도로 양 옆으로 늘어선 야자수들을 보니 쇼핑몰이 아니라 무슨 휴양지 입구에 들어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반 상점에 비해 25%~7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와이켈레 아웃렛에는 과연 어떤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간단하게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코치(COACH) !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려면 정말 엄청난 거금을 줘야 하는 브랜드이지만, 이 곳에서는 정말 저렴하더군요. 여기에서 코치 제품들의 가격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시는 한국에서 코치 제품 구입하지 못하겠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의 코치(COACH) 판매가는 한국 코치(COACH) 판매가의 절반 이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코치(COACH)라는 브랜드를 선호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미국에 방문하셨을 때 꼭 아웃렛에 한 번 들러보세요. 항공권 가격은 뽑고도 남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들을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원래부터 구입하려고 의도했던 제품들이라야 본전을 뽑고 남는 것이겠죠? 싸다고 무턱대고 구입했다가는 오히려 충동 구매로 인해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전 이 곳에서 저렴한 가격 덕분에 부담없이 어머니께 선물로 드릴 지갑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가방을 사 드리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어떤 디자인을 선호하시는지 미처 파악하지 못 하고 여행을 떠나온 바람에...-_-;
폴로 랄프 로렌 매장 !
일단 차량을 주차해 두고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주차하기 직전에 봐 둔 랄프 로렌 매장부터~ 그런데 랄프 로렌 매장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던 옷들의 조합이 영~~~ 과연 누가 저렇게 옷을 입고 다닐까 싶습니다. 뭐,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긴 합니다만...-_-;
랄프 로렌 매장을 구경하고 나서 다른 매장으로 이동~ 랄프 로렌 매장에서는 그다지 구입할만한 옷이 없더라구요. 제 취향에 맞는 옷들도 별로 없었구요. 디스플레이되어 있던 옷들의 영향 때문일지도...^^;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의 규모는 꽤나 큽니다. 정말 마음먹고 하루 종일 쇼핑을 하더라도 모든 매장을 돌아보지 못 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매장을 한 번 쓰윽 둘러보고 나온다면 가능하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모든 매장을 샅샅히 훑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듯 ! 그러므로 이 곳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몇 개 찍어놓고 그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모든 매장을 다 돌아보겠다고 생각했으나 나중에는 지쳐서 마음에 드는 브랜드 매장들만 몇 개 찍어놓고 돌아다녔거든요.
토미 힐피거 같은 매장은 제 관심 리스트에 없었기에 바로 패스~
하지만 바나나 리퍼블릭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엄청나게 비싸게 팔리고 있는 바나나 리퍼블릭이 미국에서는 굉장히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과연 얼마나 저렴할지 두 눈으로 확인도 하고, 마음에 드는 옷 몇 개 구입할까 해서 매장을 보자마자 들어갔습니다.
30% 할인 행사 중이었던 바나나 리퍼블릭 ! 그런데 원래 판매가 역시 굉장히 저렴하더군요. 한국에서는 5만원~1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티셔츠 한 장의 가격이 7$~10$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물 건너오느라고 마진이 붙는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_-; 하와이 여행 가기 두 달 전에 XX백화점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에서 구입한 것과 동일한 셔츠를 발견했는데, 판매가를 보고는 속뒤집어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제가 구입했던 가격의 1/4 수준이었던 것입니다. ㅠㅠ
왠지 한국에서 구입했을 때 바가지를 쓴 것 같은 기분에 오늘이라도 만회하자는 심정으로 이 곳에서 마음에 드는 티셔츠를 왕창 구매했습니다. 당장 구입하지 않으면 더 손해보는 느낌이었거든요. ㅋㅋ 티셔츠 3장, 후드티 1장 이렇게 구매했는데(왕창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수량이군요. ^^;), 총 가격이 50$ 정도였습니다. 만약 한국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에서 구입했더라면 20만원을 훌쩍 넘었을 듯?
음, 이 곳도 노드스톰 랙처럼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매장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분명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에 입점한 곳 중 하나였는데...^^;
한 개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20% 할인해 주지만, 두 개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두번째 아이템에 대해서는 40%를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품을 판매하던 곳이었습니다. 저희들이 한국에서 온 것을 알고는 무척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직원 분도 계셨더랬습니다. 조만간 한국에 갈 거라며 저희들을 보고는 무척 반가워하시더라구요. ^^;
저희가 방문했던 날만 이렇게 방문객이 적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한산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코치(COACH) 매장이 가장 붐볐던 것 같네요. 가격이 워낙 싸다 보니 한국인들은 물론, 다른 외국인들도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한산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또 하나의 FAVORITE BRAND, 투미(TUMI) 발견 ! 여행가방과 지갑이 필요하던 참이어서 괜찮은 제품 없을까 싶어 들어갔는데, 여행가방은 생각보다 비싸서 구입하지 못했고, 지갑은 저렴하고 괜찮은 가죽 제품을 발견해서 곧바로 구입했습니다. ㅎㅎ
와이킬레 프리미엄 아웃렛 입구 쪽에 리바이스 매장도 있었으나, 리바이스 청바지는 제 관심 밖의 제품이라 패스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바이스 청바지들의 가격을 생각해 보니 이 곳에서 몇 장 구입해 와서 한국에서 중고로 판매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 이 곳에서 구입한 가격에 적당한 마진을 붙여 판매해도 한국 판매가보다는 당연히 저렴할 테니까 말이죠.
쇼핑을 마치고 나니 지름신 강림의 흔적들이 제 양 손의 쇼핑백 안에 가득했습니다. 속옷은 물론, 티셔츠, 지갑, 슬리퍼까지...예상 외의 지출이 발생하긴 했습니다만,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밀려왔던 것은 왜일까요? -_-
쇼핑을 끝내고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 !
중간에 다른 일정들이 있었습니다만, 그건 다음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밤에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이 날 질렀던 물건들을 침대 위에 늘어놓고 흐뭇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슬리퍼는 착용감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제가 신고 있던 중이었고...사진을 보니 CK에서도 티셔츠와 가방을 하나 구입했네요. 아마 쇼핑하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은 듯 합니다. ^^;
미국에서 직접 쇼핑을 해 보니 왜 그렇게 다들 미국에서 쇼핑하고 싶어하는지를 이해하겠더군요. 가 본 적은 없습니다만,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에 의하면 뉴욕에서의 쇼핑이 그렇게 즐겁다고들 하던데, 하와이에서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쇼핑을 즐기고 나니 나중에 뉴욕에 가서 꼭 한 번 지름신을 영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쇼핑하는데 정신이 팔려 매장 사진을 많이 못 찍긴 했는데, 와이켈레 프리미엄 리조트에는 폴로부터 시작해 리바이스, 코치, 투미, 샘소나이트, CK, 나인웨스트 등 50개가 넘는 브랜드의 매장들이 입점해 있으니 하와이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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