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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Hawaii

하와이 KUA' AINA에서 맛본 맛있는 햄버거, 스테이크가 부럽지 않다 !

by 맨큐 200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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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주린 배를 채우러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가장 고민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어디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하와이를 여행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준비성 철저한 일행들이 하와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들을 사전 조사했으니까 말이죠. ^^

그렇게 하와이에서 저희들이 처음으로 방문할 식당으로 선택된 곳이 바로 하와이의 유명한 햄버거 가게 KUA' AINA라는 곳이었습니다. KUA' AINA는 하와이와 일본에만 있는 햄버거 가게로 관광객들에게도, 현지인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햄버거면 다 같은 햄버거지, 유명한 KUA' AINA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라고 해서 뭐 별 다를 거 있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물론 저도 예전에 일본의 유명한 모스 버거에서 햄버거를 맛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더랬습니다. 하지만 모스 버거에서 햄버거를 맛보고 나서는 '유명한 곳은 나름 유명해질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기에, 하와이의 KUA' AINA 역시 그렇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하ㅗ아이의 KUA' AINA는 제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었을까요? ^^



KUA' AINA로 향하는 길 ! 렌터카를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여행 떠나기 3일 전인가 예약했으니...^^;) 저희들이 몰기에는 지나치게 커다란 차량을 끌고 다녀야 했지만, 덕분에 주행하는 동안에는 널찍하게 앉아 갈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주차할 때는 꽤나 고생했지만 말이죠. ^^;



쿠아 아이나(KUA' AINA)로 향하는 길에 마주친 치즈 버거_와이키키라는 가게입니다. 하와이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는 일행 중 한 명에 의하면 이 곳 역시 꽤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유명하다고 하는 곳은 모조리 들러사 음식들을 맛보고 싶었으나, 금전적, 신체적 한계로 인해 치즈 버거_와이키키의 방문은 후일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다음 번에 하와이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 때 한 번 방문을 시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 날의 목적지는 KUA' AINA였으니 잠깐 동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쿠아 아이나(KUA' AINA)를 향해~~~



드디어 도착한 쿠아 아이나(KUA' AINA) ! 쿠아 아이나는 저희들이 묵었던 숙소인 와이키키 리조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었기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쿠아 아이나(KUA' AINA)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KUA' AINA 매장 밖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보면 매장 안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이죠? ^^



멀찌감치 떨어져 KUA' AINA에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것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그렇게 맛있다는 KUA' AINA의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KUA' AINA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매장 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주문한 햄버거를 먹고 있거나,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KUA' AINA를 검색해 보니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맛있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후기들을 잔뜩 볼 수 있었는데, 왜 저희들이 방문했을 때만 이렇게 사람들이 많았던 것일까요? ㅠㅠ 기다림이 길어지는 동안 햄버거를 먹을 생각에 입 안에는 계속해서 침만 고이고...



KUA' AINA의 메뉴판입니다. 햄버거 하나에 대략 7~8달러 정도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지금 현재 환율로 따지면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10,000원 정도 하는 셈이니까요. 게다가 음료는 별도 주문 !!!

참고로 KUA' AINA에서는 햄버거만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뉴판을 부시면 아시겠지만, 샌드위치라든가 샐러드도 판매합니다. 그리고 같은 햄버거, 샌드위치라 하더라도 안에 베이컨, 아보카도, 파인애플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니 색다른 햄버거 혹은 샌드위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베이컨 버거 1/2 LB 사이즈 ! 1/3 LB 사이즈가 보통이라면 1/2 LB 사이즈는 곱빼기라고 할 수 있겠군요. ㅎㅎ 아무튼 배가 고파서 많이 먹고 싶은 마음에 BIG SIZE를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코카콜라 하나 추가 ! 다른 일행들도 주문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대기했습니다. 매장 안에는 이미 햄버거를 먹고 있는 사람들로 꽉 차서 앉을만한 곳이 없었거든요. 매장 밖 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주문할 때 캐셔에게 적어준 이름이 방송으로 나옵니다. 어차피 한국 이름을 제대로 읽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성만 적어 줬는데, 성은 제대로 불러주더군요. 같이 주문한 일행 중 한 명은 자신의 성이 아니라 가운데 글자인 상(SANG)을 적어 주었는데, 센스있는 직원 분께서 '생 or 상'이라 호명해 주더군요. ㅎㅎ



햄버거보다 먼저 나온 샌드위치 ! 아마도 베이컨&토마토 샌드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히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 들었던 기억은 있는데,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군요. ㅎㅎ



잘 구워진 샌드위치 !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



요건 아보카도 햄버거입니다. 아보카도는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 중 하나인데, 한국에서는 꽤 비싼 과일이라 합니다. 전 한국에서 아보카도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_-; 아무튼 값비싼 아보카도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선택한 일행입니다. 아보카도가 통째로 들어있는 것 같죠? ^^


(사진 제공 : SANG)
함께 여행을 간 친구가 찍은 아보카도 햄버거 사진 !



이것이 바로 제가 주문한 베이컨 햄버거입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갈 정도로 육즙이 줄줄 흐르는 햄버거였습니다. 크기도 스테이크 부럽지 않을 정도로 컸구요. 1/2 LB 사이즈로 주문하길 잘 했다고 스스로 뿌듯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사진 제공 : SANG)
이 곳에서 제공되는 버거는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모두 미디움으로 구워져 나옵니다. 적당한 탄내와 금방이라도 아래로 흐를 듯한 육즙은 가히 환상적인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나중에 하와이에 놀러가실 일이 있으면 꼭 KUA' AINA에ㅐ서 햄버거를 드셔 보세요. 감탄이 절로 나올 겁니다.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를 눈 앞에 두고 사진만 찍는 것은 햄버거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사진을 찍고 얼른 먹어치워 줘야죠. ㅎㅎ 두꺼운 햄버거 패티 뿐만 아니라 각종 야채로 인해 한 손에 쥐기 힘들 정도로 두꺼운 베이컨 햄버거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힘을 줘야 했습니다. ^^;





맛있게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입니다. 햄버거를 먹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드리고 싶지만, 초상권이 있기에 차마 그러지는 못 하고...^^;


(사진 제공 : SANG)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KUA' AINA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는 사람 얼굴만 합니다. ㅋㅋ 물론 햄버거도 마찬가지로 양이 푸짐하구요. 양만 푸짐하다면 제가 이렇게 찬사만 늘어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푸짐한 양보다 뛰어난 맛에 반해버린 곳이었으니까 말이죠. 하와이에 다녀온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하와이 쿠아 아이나(KUA' AINA)에서 맛본 햄버거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쿠아 아이나(KUA' AINA)의 햄버거 먹으러 가자고 할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물론 계획된 여행 일정 때문에 다시 방문하지는 못했지만요.

스테이크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햄버거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 ! 하와이에 방문하시면 꼭 쿠아 아이나(KUA' AINA)에 들러 보세요~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안 좋아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맛있었거든요.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듯, 음식점 선택에 따른 결과도 전적으로 본인에게 책임이...^^;; 농담이구요. 정말 맛있는 곳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꼭 방문하셔서 햄버거 드셔보세요. 1/2 LB 사이즈 선택하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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