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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Japan

벳푸 가족 온천 여행, 첫번째 목적지는 후쿠오카 다자이후 덴만구 신사.

by 맨큐 201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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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 가족 온천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_-; 지난 번에 포스팅을 올렸을 때 가족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겠다는 분들의 반응이 많아 빨리 올려서 정보를 드려야겠다 싶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렸네요. 지금이라도 가족 여행 정보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여행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ㅎㅎ 그럼 출발해 볼까요? ^^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한 것이 바로 벳푸 여행을 다녀왔을 때였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한 이후 해외로 출국할 때, 한국으로 입국할 때 간단하게 여권만 스캔하고 미리 등록해둔 지문만 인식하면 되니까 무척이나 편리하더라구요. 혹시 자동추입국심사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해외여행이 잦은 분들은 제가 예전에 작성한 '해외여행, 해외출장이 잦은 분들에게 필수, 자동출입국 심사 !(http://pustith.tistory.com/664)'라는 포스팅을 확인해 보시길 ! ^^



원래는 부모님께도 등록을 권해드렸었는데, "해외에 갈 일도 별로 없는데..."라며 등록하시지 않더라구요. 좀 더 강력하게 권해드렸어야 했는데...^^; 전 자동출입국심사대에서 출국 심사를 마쳤고, 할머니와 부모님은 일반 출구구 심사대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셨습니다. 다행히 승객이 많지 않아 일반 심사대에서의 심사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비행기가 출발할 게이트로 이동하는 중~
아버지께서는 뭐가 그리 급하신지 앞장서서 걷고 계십니다. ㅎㅎ



게이트 앞에 도착하니 평소와 다르게 노트북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뭔지 모를 일처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사전입국심사를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예전에 한시적으로 사전입국심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마도 제가 출국했던 이 기간에도 일본으로 입국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추가로 한일 사전입국심사를 허용했나 봅니다.



조금이라도 신속하게 일본에 입국하기 위해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저까지 모두 사전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사전입국심사를 받으면 일본에 도착해 간단한 약식 심사만 받고 입국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을 출국할 땐 자동출입국심사 덕분에, 일본에 입국할 땐 사전입국심사 덕분에 입출국 절차가 매우 간단한 여행이었습니다. ^^



비행기에 탑승 중인 할머니와 부모님 ! 비행기에 처음 탑승하시는 할머니께서 비행시간 동안 힘드시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비행 시간도 짧고 해서 별 일은 없었습니다. ^^;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의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 !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의 비행시간보다 약간 더 긴 정도? 비행시간이 짧은만큼 기내식도 빨리 나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곧바로 기내식이 제공되는 듯 느낄 정도로...^^



비록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후식으로 녹차까지 챙겨먹는 센스~ ㅎㅎ



드디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해외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디든 앞장서시는 아버지의 행동은 변함이 없습니다. 빨리 관광을 시작하고 싶으셨는지 재빨리 수하물 수취대로...ㅋㅋ

"아버지, 같이 가요~~~!!"



할머니와 부모님을 모시고 자유여행을 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아 미리 여행사 관광 상품을 예약했었습니다. 2명 이상 예약하면 출발 가능한 상품이었기에 일행이 총 4명이었던 저희들이 예약하자마자 바로 확약이 되었죠. ㅎㅎ 결국 대형 패키지 상품과는 약간 다르게 저희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가이드 분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입국장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던 가이드 분을 만나 차량에 탑승 ! 호텔은 벳푸에 있는 스기노이 호텔이었는데, 후쿠오카 공항으로부터 약간 거리가 있는 곳이라서 호텔로 가기 전 후쿠오카 관광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벳푸 입성전 최초 목적지는 바로 후쿠오카 다자이후 덴만구 신사였습니다~ ^^



다자이후 덴만구 신사는 일본에서 학문으로 일가를 이룬 것으로 유명한 스가와라 미치자네라는 인물을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신사라 합니다. 그래서 매년 입시철이 되면 일본 전국에서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이 몰려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비는 유명한 곳이라 하네요. ^^



다자이후 덴만구 신사 가는 길.
초등학생들 하교 시간인가 봅니다. 차도 바깥쪽으로 줄지어 걸어가는 어린아이들 !



다자이후 덴만구 신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까지 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더라구요.



날씨가 흐려서인지 아니면 아직 여행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지는 않더라구요. 나름 유명한 관광지라 하던데... 그래도 덕분에 아주 여유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ㅎㅎ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가 인상적입니다. 쓰레기 하나 버려져 있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나무 옆에 페트병 하나가 버려져 있긴 하네요. ^^



신사 입구로 가는 길에 세워져 있는 석조 도리이 ! 처음부터 여러 개가 세워져 있는 것인지, 관광객들에게 좀 더 어필하기 위해 추가로 설치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



다자이후 덴만구 신사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신사에서 소원을 빌고 나오는 분들도 보이고, 교복을 입고 신사에 들어가려는 학생들도 보이네요. 아마도 열공할 수 있도록 빌기 위해 가는 것이겠죠?



신사로 가는 길 양 옆으로 늘어선 상점들.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좋을 것 같은 상점.



드디어 덴만구 신사 입구에 도착해 있습니다. 덴만구 신사 앞을 지키고 있는 황소 동상 !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이니 만큼, 이 황소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한 번씩 만지고 간답니다. ㅎㅎ 코 주위가 반질반질한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지다 갔는지 짐작하시겠죠? ^^

저도 학문으로부터 멀어진지는 오래 되었으나, 머리가 좋아진다는 소리에 몇 번 쓰다듬어 봤습니다. ㅋㅋ 그 이후로 시험을 봤다거나 암기를 한 적이 없어서 머리가 좋아졌는지는 확인 불가 ! -_-;



자, 이제 본격적으로 다자이후 덴만구 신사로 들어가 신사 내부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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