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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호로비츠를 위하여? 호로자식을 위하여?

by 맨큐 201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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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4개월 전 ! 친한 친구 녀석으로부터 무척이나 다급해 보이는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지금 당장 전송해야 할 파일이 있으니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슨 파일이길래 이렇게 급하게 나한테 보내고 싶은 거지?'라는 생각에 일단 친구에게 이메일 계정을 알려줬습니다. 혹시 재미있는(?) 영상이라도 보내주려는 건가 싶은 생각도 살짝...ㅎㅎ

이메일 계정을 알려주고 나니 메일 보냈으니 확인하라는 친구의 문자 한 통 ! 도대체 얼마나 급하게 확인해야 하는 파일이길래 이렇게 재촉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메세지를 받고 바로 확인을 하니 7~8장의 이미지 파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모두 다운받은 후 열어 보니...



바로 이 파일들이었습니다.

'음...뭐지? TV 자랑하려고 보낸 건가?'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영화 제목이 눈길이 가더군요.


호로자식을 위하여

호로자식을 위하여

호로자식을 위하여

호로자식을 위하여

호로자식을 위하여 !

ㅋㅋㅋㅋㅋㅋㅋ



박용우씨 !
본인이 출연한 영화의 제목이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순식간에  <호로자식을 위하여>로 둔갑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순수하게 웃고 계시는군요. ㅋㅋㅋ



오른쪽에서 보나, 왼쪽에서 보나 '호로자식을 위하여'가 맞습니다. ㅋㅋㅋ
영화 제목 자막 작업하신 분께서 순간 정신줄을 놓으신 듯?



제 친구 녀석이 이걸로는 부족했는지 케이블 TV 채널 안내까지 확실하게 체크했더라구요.



'호로 자식을 위하여'라...
그나마 '호로 새X를 위하여'가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ㅋㅋ

그나저나 정말 저 때 자막 작업하신 분은 어쩌다가 저런 실수를...
그 날 아들과 싸우고 나서 분을 이기지 못 한 채 아들에게 분풀이를 하기 위해 일부러 저런 자막을 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ㅋㅋ 물론 작업중 잠시 정신줄을 놓으셨을 가능성이 제일 크긴 하겠지만요. ^^

4개월 전에 친구에게 이 파일 받고는 엄청 웃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검색해 보니 이미 인터넷상에 포스팅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혹시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잠시나마 웃으시라고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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