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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eld of Action/베니스영화제 원정대

베니스의 중심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다 ! (VLUU NV100 HD)

by 맨큐 2008.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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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 폐막식이 예정되어 있던 9월 6일, 저희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들은 베니스 영화제 현장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독도는 우리 땅'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제 현장이니 만큼 그 동안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되었던 한국 영화들 중 외국인들이 가장 인상깊게 감상했던 작품들에 대한 투표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했었죠. 2008 베니스 영화제에 한국 작품이 단 한 편도 출품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베니스 영화제 현장에서 저희들이 진행했던 '독도는 우리 땅' 알리기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과 동영상은 모두 삼성 VLUU NV100 HD로 촬영된 것입니다.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 활동 기간 동안 원정대의 활약을 동영상으로 기록할 카메라가 없어서 고민했었는데, 마침 운좋게도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VLUU NV100 HD 체험단에 선정되어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들의 한국 알리기 활약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베니스 영화제가 진행되는 리도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베니스에서 수상 버스를 타야 합니다. 베니스에서의 바쁜 일정 때문에 일단 무라노 섬과 부라노 섬에서 관광을 한 후, 부라노 섬에서 리도 섬으로 가는 수상 버스를 탔습니다. 베니스에서의 일정이 하루만 더 주어졌더라면 좀 더 느긋하게 무라노 섬과 부라노 섬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일정은 이미 주어진 것이었으니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리도 섬 ! 버스를 타고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달려가 서둘러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부라노 섬에서 리도 섬으로 향하는 수상 버스 스케줄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늦은 시간에 베니스 영화제 현장에 도착했거든요.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LifeIsBebop군이 미리 발빠르게 이벤트 부스를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베니스 영화제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조금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 노래를 틀어놓고 '독도는 우리 땅' 알리기 및 한국 영화 투표, 한글 알리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들의 모습입니다. 이 때 저희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통역 등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서선미님 등장 ! 혼자서 배낭 여행 중이셨는데, 마침 베니스 영화제 현장을 찾았다가 저희를 만나게 되었고, 저희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내내 외국인들에게 통역을 해 주시는 등 많은 활약을 해 주셨던 분입니다. ^^




저희들이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지나가는 외국인 분들도 많은 관심을 표시해 주셨습니다. 어떤 행사인지도 궁금했을 테고, 큰 소리로 노래가 나오니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겠죠? ^^ 부스 안에서는 파닥파닥양이 한복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입니다. 한복을 입고 외국인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쉽게도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져간 사람이 없어서 함께 사진을 촬영한 외국인 분들에게 사진을 드리지는 못했네요. ^^;



드디어 준비를 마치고 행사 시작 ! 주요 미션이었던 '독도는 우리 땅'을 알리기 위해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들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간 피켓들입니다. 어느 날 누군가 당신의 집에 쳐들어와 당신의 아이를 마음대로 '다케시'라 이름 짓는다고 상상해 보라는 메세지를 담은 피켓 ! 상상만으로도 열받겠죠? ^^;



독도는 한국 땅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메세지를 담은 피켓 ! 실제로 행사 진행 중 일본인 관광객 2분이 방문해 이 피켓을 보고 가셨습니다. 아쉽게도 이 모습은 VLUU NV100 HD로 담지 못 했네요. 다른 카메라로 촬영한 이 모습은 이탈리아 여행기를 포스팅하면서 다시 한 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독도와 동해의 역사에 대해 짧게 설명하고 있는 피켓입니다. 외국인 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셨던 피켓 중 하나입니다. 이 피켓을 보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물어보셨던 분도 계셨고, 독도가 현재 일본의 영토냐고 질문을 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물론 한국 영토임이 분명한데도 일본 정부에서 억지로 우기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드렸습니다. ^^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보고 재미있어 하셨던 피켓 ! 이탈리아인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것만큼 한국인들도 독도를 좋아한다는 메세지를 담은 것입니다. 자신의 사진이 제 여행기에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며 투덜댔던(?) 캐롤라인 양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




자신이 직접 만든 피켓의 내용을 외국인 소녀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는 캐롤라인 양의 모습입니다. ^^



'독도는 한국 땅'임을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조금 더 많이 방문했다면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단 2분만 방문하셔서..ㅎㅎ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담은 피켓 ! 피켓 속 독도 사진이 참 멋지네요.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만 아니었다면 저도 VLUU NV100 HD 체험단의 혜택 중 하나였던 독도 방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가 NV100 HD 체험단보다 먼저 결정된 것이었기에 이탈리아 베니스 방문을 취소할 수는 없었습니다. ^^;



행사장을 찾아온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알리고 계시는 라비벨르님의 모습입니다. 여러 개의 단어를 나열해 놓고 '이탈리아'라는 한글 단어를 찾아보라는 퀴즈 미션이었는데, 정답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 그리고 원하는 분들께는 이름을 한글로 적어 드리기도 했는데, 자신의 한글 이름을 보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다른 나라 언어로 적힌 자신들의 이름을 보니 신기했나 봅니다.



여러 가지 한글 단어 중에서 이탈리아 단어를 찾기 위해 고민 중인 외국 여성 분들 ! 이 분들은 과연 정답을 맞추셨을까요? ^^



퀴즈와 함께 한글로 적힌 자신들의 이름을 받아보기 위해 줄지어 대기 중인 외국인들의 모습입니다. 제 뒤로도 많은 외국인 분들이 계셨는데, 이 정도면 많은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은 것 맞죠? ^^



피켓을 보며 '독도는 한국 땅'임을 숙지(?)하고 있는 외국인 분들의 모습입니다. ㅎㅎ



부모님과 함께 원정대원들이 행사를 진행했던 부스를 찾은 외국인 꼬마 ! 학교로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베니스 영화제 구경하러 갔다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배우고 왔다고 자랑했으면 좋겠네요. ^^;



부스 바깥에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영화를 기억하고 있어 놀랐더랬습니다.




'친절한 금자씨', '씨받이', '오아시스', '올드 보이', '빈집', '검은 땅의 소녀와' 등의 영화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과연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영화는? 예상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가 베니스 영화제를 찾은 외국인들이 선정한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 영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드보이'와 '빈집'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현장에서는 '친절한 금자씨'와 '올드보이', '빈집' 중 어떤 작품에 투표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

영화 자체가 유명한 것 외에도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씨와 '올드보이'의 최민식씨의 경우 많은 외국인들이 이름까지 기억할 정도로 인기있는 영화배우임을 확인할 수도 있었구요.




그리고 한 쪽에서는 행사를 모두 관람하고 나오는 외국인 분들을 대상으로 '독도는 우리 땅' 노래 이어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더랬습니다. 아쉽게도 제 카메라는 행사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느라 외국인들이 부르는 '독도는 우리 땅'을 모두 촬영할 수 없었지만, 다른 원정대원 분께서 촬영했으니 조만간 편집해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어려울 듯한 '뱃길따라' 파트를 불러주셨던 분들입니다. ^^




'그 누가' 파트를 불러주셨던 외국인 분 !




'우겨도' 파트를 불러주셨던 외국인 분 !

제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은 이것이 전부네요. 각각의 파트를 촬영한 모든 영상들을 편집해 하나로 엮으면 꽤나 멋진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들을 수 있겠죠? ^^



그리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외국인 분들과 함께 기념 사진 촬영 중인 파닥파닥 양 ! 아무도 자신과 사진을 촬영하려 하지 않는다고투덜대기는 했지만, 이 날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부터 한복 준비해 가느라 고생한 파닥파닥 양에게 박수를 ! ^^



원정대원 중 한 명인 권순재 군이 사비를 들여 직접 제작한 독도 클리너입니다.



행사장을 찾아준 외국인 분들에게 나눠주는 경품으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DAUM) 측에서 준비해 주신 케이블 타이, CGV 측에서 준비해 주신 티켓 북도 외국인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상 베니스 현지에서 외국인에게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렸던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들의 활약상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 분들의 관심을 받아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다들 많이 바빴던 것 같습니다. 베니스 영화제 기자단으로 활동하시는 외국인 분들이 사진도 많이 촬영해 가셨는데, 현지 언론에 소개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희들은 영화제가 끝난 다음날 귀국해야 했으니까 말이죠. ^^;

작은 노력이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외국인 분들에게 독도와 한국 영화, 한글에 대해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노력이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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