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 체르마트에서의 여행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취리히로 돌아가야 합니다. 스위스에 도착한 첫 날, 취리히에서 곧바로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넘어갔기에 취리히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제일의 도시인 취리히를 그냥 넘어갈 순 없었기에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잠시 짬을 내서 취리히 시내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체르마트에 안녕을 고하고, 기차를 타고 취리히를 향해 출발~




스위스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앱 중 하나인 SBB Mobile. 스위스 기차 시간표인데, 놀라울 정도로 시간이 정확합니다. 스위스를 이동하는 동안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랫폼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나와 있구요.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람녀 필수 앱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기차 표를 검사 중인 역무원. 거금을 주고 구입했던 스위스패스를 마지막으로 검사받은 순간입니다.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 아직 하루를 더 쓸 수 있었는데, 이대로 무용지물이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ㅎㅎ




나름 성수기 기간이었음에도 기차 좌석은 여유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네 칸을 혼자서 차지하고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취리히 역 도착 ! 분주하게 이동 중인 사람들 틈을 헤치고 코인 라커를 찾아 짐을 맡긴 후 취리히 산책에 나섰습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도시 사이를 가로지르며 이동 중인 케이블카. 주요 교통 수단인 만큼 노선도 많고, 배차 간격도 짧은지 무척이나 자주 보이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타 보고 싶긴 했지만, 이미 계획 중인 산책 코스가 있었기에 케이블카 탑승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




오후 느즈막한 시간, 노천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이 곳은 페스탈로치 공원입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곳에 비한다면 규모가 상당히 작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취리히의 주요 장소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스위스의 교육가이자, 근대 교육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페스탈로치를 기리기 위한 공원인 만큼 당연히 페스탈로치 동상이 있어야겠죠? ^^




펄럭이는 스위스 깃발.




저녁식사 시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레스토랑 테이블. 와인 잔을 보니 와인 한 잔 하고 싶으시죠? ㅎㅎ




857년에 세워진,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곳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저 거대한 시계탑 ! 지름 8.7m의 시계판을 가진, 유럽 최대의 시계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보니 저게 정말 8.7m나 되나 싶긴 했지만...^^;




근처 주택가에 주차되어 있던 예쁜 자전거들.




고양이 장식이 예뻤던 가게 간판. 구시가 골목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참 많았습니다. ^^




한참 동안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취리히 호수에 당도했습니다. 호수 위에는 백조들이 유유히..




취리히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리마트 강. 리마트 강 연안에 프라우 뮌스터, 그로스 뮌스터 대성당 등 취리히를 대표하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그로스 뮌스터 대성당의 탑에는 전망대도 있어서 아름다운 취리히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취리히 호수를 배경으로 시원하게 달리는 케이블카.




시간이 조금만 많았더라면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는 취리히 사람들.




그리고 그보다 더 여유로워 보이는 리마트 강 위의 백조 떼들.




리마트 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 중인 관광객들. 저도 추억을 남기고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역광으로 인해 어두컴컴한 사진만이 남았네요. ^^;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한 뒤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 되어 공항을 향해 출발~




케이블카를 타고 갈까 하다가 그리 먼 거리가 아니어서 그냥 걷기로...교통비가 워낙 비싸기도 하고...^^;




취리히, 안녕~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코인 라커에서 짐을 찾은 후 체크인 카운터로 가는 발걸음이 약간은 무겁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었던 스위스. 인터라켄과 체르마트에서의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지만, 며칠 더 머물면서 취리히 뿐만 아니라 루체른 등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거든요. 스위스를 여행해 본 분들이라면 분명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듯? 앞으로 여행하게 될 분들 역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 스위스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지금 바로 떠나세요, 스위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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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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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만기야 ㅋㅋ 땅에서 달리는 건 케이블카가 아니라 전차나 트램이라고 해야지~~

    2013.07.20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영어에서는 케이블카랑 트램이랑 크게 구분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 ㅎㅎ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거랑 동일한(세부 시스템 면에서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노면 전차를 케이블카라 부르고 있고~
      https://en.wikipedia.org/wiki/Cable_car_%28railway%29
      위 링크 참고~

      2013.07.20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2. ㅋㅋ

    아, 나 호숭. ㅋㅋ 영어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만 독일어에서는 산에 올라갈 때 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케이블카는 Seilbahn이라고 하고 보통 도로 위에서 다니는 전차는 Strassenbahn이라고 확실히 구분되거든.

    2013.07.20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ㅋㅋ

    음 글쿤. 땡큐. 왠지 나만 오해하는 건 아닐 거 같아 다른 분들 위해 비밀글 해제~

    2013.07.20 1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소년

    아.. 맨큐님 살아계셨네요..
    어쩐일인지 포털사이트에서 "한없이 투명에..."로 검색해 봐도 뜨질 않아서 블로그 닫으신 줄 알았어요..
    근데 이게 왜 그런걸까요.. 전엔 바로 떠서.. 금방 찾을 수 있었는데..

    2013.07.24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멋진 여행기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부럽습니다!

    2013.07.26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제 융프라우철도 대표가 한국을 찾아오셔서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다시 스위스 정보를 보니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훅 하고 떠오르네요. 지름심이,..

    2013.09.11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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