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골목길. 대부분의 상점엔 일본어, 중국어 안내문이 동시에 붙어 있습니다. 한국인 손님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 대상으로 한 상점들이 훨씬 많은 듯한 분위기. 사설 환전소도 보이고 말이죠.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던 명동 거리. 요즘 원화 대비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들은 신날 듯 합니다. 같은 가격으로 일본에선 1개밖에 구입할 수 없는 전자제품을 한국에 와선 2개나 구입할 수 있을 정도라니, 이들에겐 지금의 한국이 떨이 판매 시장으로 보일 듯?
명동을 지나 청계천으로...
이 청계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족관 골목이 나옵니다. 요즘 집에서 니모(그라운 피쉬)를 길러보기 위해 준비 중이라서 직접 수족관을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었거든요. ^^
청계천 물이 그다지 깨끗해 보이진 않았는데, 물고기들은 많더군요.
어딘가 가려운지 바위에 ㄱ속 몸을 비비고 있던 물고기 한 마리.
햇살이 반짝이는 청계천.
엄청나게 큰 물고기들도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온 건 아닐 것 같고...풀어놓은 녀석들이겠죠?
이제 윗쪽으로 올라가기 위해 징검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청계천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아주머님들. ^^ 저도 잠깐 앉아서 쉴까 하다가 청계천에서 나는 약간의 물비린내와 빨리 수족관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에 패스~
이 곳이 바로 청계 수족관 거리 ! 여러 수족관들이 보이더라구요.
완전히 수족관들만 밀집해 있는 골목인 줄 알았는데, 수족관 말고도 갖가지 애완동물들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았습니다. 고양이를 파는 상점도 있었고, 앵무새를 파는 상점도 있더라구요. 알록달록한 색상이 예뻤던 앵무새 한 쌍 ! ^^
신기하게 생긴 우파루파도 구입 가능 !
하지만 제가 관심이 있었던 것은 오로지 수족관 ! 요즘 집에서 물고기를 길러보려고 준비하고 있거든요.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니모(카르운 피쉬)를 길러보려고 어항을 준비해 놨는데, 해수어를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라이브락을 구경할 겸 청계천 수족관 골목까지 오게 된 것이죠. ^^; 위 사진상에 보이는 것은 어항에 장식용으로 들어가는 유목입니다.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니 패스~
도로를 따라 주욱 늘어서 있는 여러 상점들. 수족관도 보이고, 조류원도 보이고...종류가 참 다양하죠? ^^
어항의 미관을 위해 입체형의 백그라운드를 구성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상품 ! 전 깔끔한게 좋아서...
이것이 바로 제가 기르고 싶은 니모입니다. 헤엄치고 있는 모습만 봐도 귀엽네요. ㅎㅎ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들여오고 싶지만, 아직 라이브락도 넣지 않아 물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 니모를 입수해 버림녀 분명 얼마 지나지 않아 황천길로 갈 것이 분명하기에 참아야 했습니다. 일단 지금은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도로 끝까지 걷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져 돌아가니 제법 규모가 큰 수족관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몇 개 수족관에 들어가서 커다란 수조도 구경하고 물고기도 구경했는데, 정작 라이브락은 보지도 못 하고 그냥 나왔네요. 원래는 라이브락을 집적 보고 구입해 오려고 했는데, 들고 오기 어려울 것 같아 그냥 인터넷 주문하기로 결정 ! ㅎㅎ 마음에 드는 모양의 라이브락을 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결국 원하는 라이브락을 구입해 오진 못했지만, 니모를 길러보기로 결심한 후 처음으로 실제 니모를 보고 나니 하루빨리 물잡이를 마무리해서 니모를 투입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네요. 해수어항을 유지하기 위해선 끝없는 인내심이 요구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이래서야...^^;
서울 나들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시청으로 이동해 투썸플레이스로~
유효기간이 오늘이었던 투썸플레이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사용해야 했거든요. ㅋㅋ 근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동생을 불러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선물로 주고 생색도 낼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오랜만의 평일 오후 외출을 마치고 나니 뿌듯하긴 했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더라구요. 하루 빨리 주4일제가 정착되기만을 바랄 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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