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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by 맨큐 201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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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혹은 크리스마스는 전세계 사람들의 감정 상태가 극적으로 양분되는 날 중 하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누리게 될 기쁨과 (짝)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이 경험하게 될 슬픔이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날이죠. 예수의 탄생일에 불과한(사실 실제로 존재한 인물인지도 모르겠고, 실존 인물이라 하더라도 예수가 탄생한 날은 12월 25일이 아니라고 합니다만) 크리스마스에 어떠한 이유로 로맨스 코드가 부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있는 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없는 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슬픔이 찾아오는 날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짝)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어떻게 하면 슬프지 않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온갖 계획이 등장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집 안에 틀어박혀 TV에서 방영하는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나 감상하는 것 ! 그리고 수많은 영화 중에서도 솔로들의 위시 리스트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영화는 매컬리 컬킨 주연의 '나 홀로 집에' 시리즈입니다. 저도 한 때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서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틀어놓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만, 올해는 레파토리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나 홀로 집에'는 볼 만큼 본 것 같아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2010년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영화는 2003년 개봉해서 수많은 연인들을 감동시켰던 바로 그 영화,'러브 액츄얼리' 되겠습니다. 예전부터 다시 한 번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괜히 플레이시켰다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들로 인한 데미지로부터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아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는데, 막상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에 할 일 없이 집에서 빈둥대고 있다가 문득 달달한 영화가 보고 싶어져서 '러브 액츄얼리'를 재생하게 되었습니다.

영혼을 울리는 이 시대 최고의 러브 스토리 '러브 액츄얼리' ! 과연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는 상황에서 혼자서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벅찬 감동이 가슴 속에 자리잡게 될까요, 아니면 씁쓸함만이 남게 될까요? ^^;



옴니버스식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러브 액츄얼리'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달콤한 사랑 이야기들이 그려져야 할 영화에 도대체 왜 등장하는 것일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한물간 로커 빌리부터 시작해서...

아, 생각해 보니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 'Love is All Around'를 영화 시작 초반부터 관객들에게 반복 주입하는 역할을 하긴 하는군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다양한 종류의 '사랑' 중 하나를 보여주는 케이스라는 걸 깨닫긴 했습니다만...^^



빌리가 데뷔할 때부터 줄곧 옆에서 음악 활동을 함께 해 온 매니저 조. 그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오랜만에 음반 활동을 시작한 빌리가 'Love is all around'를 개사하여 부른 'Christmas is all around'를 크리스마스 음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닙니다. 사실 영화 속에서 그려진 모습은 발이 부르트기보다는 방송에 출연한 빌리의 폭탄 발언 등으로 인해 속 뒤집어지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지요.



'러브 액츄얼리'가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들만 모아서 보여줬다면 오히려 감동이 덜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등장시킨 것이 바로 '콜린'이라는 청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로지 육체적인 사랑을 충족시키기 위해 주변의 여러 여자들에게 들이대지만 매번 퇴짜만 맞는 이 남자, 콜린 ! 자신의 연애 실패는 자신이 영국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억지 주장과 함께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향합니다. 미국에 가면 자신의 섹시한 발음이 먹힐만한 아리따운 여자들이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는 자신만만함으로 무장한 채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개봉했을 당시에는 삭제되어 구경할 수 없었던 성인물 재연 배우 커플인 잭과 주디 ! 어떤 작품(?)을 촬영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촬영 리허설 중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게 되는 잭과 주디 ! 과연 작품 속에서만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는 관계를 넘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



새롭게 부임한 영국의 수상, 데이빗 ! 매력적인 미혼 남성인 데이빗은 극중 영국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의 오만불소한 태도에 '강한 영국'을 외치며 새로운 국제 역학 관계 속에서 앞으로 영국이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을 천명합니다. 물론 이로 인해 국민들의 수상에 대한 지지가 올라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을 상대로 한 외교에서도 당당한 그이지만, 비서와의 첫 만남에서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미혼이긴 하지만, 그의 신분은 영국의 수상 ! 수상이라는 지위가 가져다 주는 부담감 속에서 그는 비서인 나탈리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사랑 이야기가 바로 이 세 사람을 둘러싼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피터와 줄리엣의 결혼식 ! 그리고 그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결혼식 장면을 캠코더에 담고 있는 마크.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를 빼앗아가는 줄리엣을 원망하는 듯한 마크의 모습을 보고는 남자끼리의 사랑을 그리려는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크가 좋아하는 사람은 피터가 아니라 줄리엣이었던 것이죠. 친구와 결혼하는 줄리엣에게 애써 무뚝뚝하게 대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 했던 마크.



사랑을 논하는데 있어 이별이 빠져서는 안 되겠죠?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을 찾기 전에는 이전 사랑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하는 법. 소설가 제이미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동생과 바람이 난 사실을 깨닫고는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부 프랑스의 별장으로 떠납니다. 소설을 쓰며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서...



남부 프랑스 별장으로 온 제이미는 이 곳에서 포르투갈 여인 오렐리아와 만나게 됩니다. 제이미가 이 곳에 머무는 동안 집안 일을 돌보게 될 역할이었는데, 제이미는 그녀와 머무는 동안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말 한 마디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말이죠. 역시 사랑은 첫 만남으로부터 3초 안에 결정된다는 것이 진리?



반면 영원한 이별을 한 커플도 있습니다. 재혼한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진 대니얼. 이런 그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엄마를 잃은 후 방구석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샘입니다. 아빠로서 무언가 해 주고 싶은 대니얼. 과연 대니얼은 사랑하는 자신의 아들과의 관계 회복에도 성공하고, 아내의 유언이었던 클라우디아 쉬퍼와의 관계 형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사라. 그런 그녀에게 사장인 해리는 고민하지 말고 대시하라며 조언을 해 줍니다. 회사에 들어온지 2년 7개월 3일 2시간 정도 지났으며, 칼을 사랑한지는 2년 7개월 3일 1시간 30분 정도 지났다는 사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칼과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시작되는데...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 같아 보이는 평범한 중년 커플 해리와 캐런. 하지만 이들에게 곧 커다란 시련이 다가오고 있었으니...캐런이 조심하라는 경고까지 했던 문제였는데 말이죠.



샘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라며 상담을 자청한 대니얼. 알고 보니 샘은 엄마의 죽음을 슬퍼해서도, 새 아빠와의 어색함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학교의 인기 있는 여자아이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느냐며 항변하는 샘의 모습이 깜찍하기 그지 없더군요. 어린 것이 벌써부터 인생의 진리를 깨달아 버렸으니 인생 참 고달프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용감해야 한다는 진리마저 깨달은 샘 ! 저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 그녀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그녀가 참가하는 콘서트에 밴드 일원으로 합류하기 위해 열심히 드럼 연습을 시작합니다. 이런 노력을 그녀가 알아줘여 할 텐데 말이죠.



제이미와 오렐리아 커플은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점점 관계가 진전되어 갑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고백을 하지 못 한 채, 제이미는 영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대로라면 그들의 관계는 여기서 끝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



결혼식 때 촬영한 사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줄리엣은 마크가 결혼식 내내 캠코더로 결혼식 장면을 담고 있던 것을 떠올리고 마크에게 테이프 좀 보여달라고 합니다. 며칠 전에 마크에게 거절당했지만,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무작정 마크의 집에 찾아가 기어코 테이프를 찾아내고야 말죠. 그리고 테이프 속에서 발견한 것은 피터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줄리엣의 모습만이 담겨 있는 결혼식 영상이었습니다.

사실 2003년에 이 에피소드를 봤을 때는 '뭐 이런 나쁜 놈이 다 있어 ! 결혼까지 한 여자한테...이럴 거라면 결혼하기 전에 마음을 표현했어야지!'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만...상황이 변했기 때문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마크에 대한 분노보다는 묘한 안타까움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회사 사장인 해리를 유혹하는 젊은 미모의 여성, 미아 !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고들 하죠. 해리의 아내 캐런은 미아의 낌새를 눈치채고는 해리에게 미아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로맨스(적어도 해리는 로맨스라 생각했겠죠. 남들은 모두 불륜이라고 하겠지만...) 앞에서 해리는 그만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역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그렇게나 고대했던 회사 동료 칼과의 관계 진전에 성공한 사라.



하지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병을 앓고 있는 그녀의 오빠 덕분에 그 동안의 노력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녀는 칼에 대한 애타는 마음도 중요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죠.

지금까지 '러브 액츄얼리'에 등장하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을 보여드렸습니다. 신기한 것은 정신없이 나열된 이 모든 에피소드들이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동떨어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은 것이 아니라 이웃사촌, 친구, 친척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엮어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가 완성되었다는 것이죠. 시나리오 쓰느라 골치 좀 아팠겠죠? ^^

자, 이제 그들의 사랑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떻게 결실을 맺게 되는지 살펴볼까요?



자신의 영국식 발음이 먹히는 미국으로 날아간 콜린은 처음 찾아간 술집에서 3명의 아리따운 여성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남자들이 부러워할만한(?) 밤을 보내게 되죠. 말 그대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된 셈입니다. ㅎㅎ



포르노 작품을 촬영하다가 만난 잭과 주디 역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마치고 순수한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칼과 사라는 퇴근하면서 인사를 나누지만, 전날의 어색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가볍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칼과의 크리스마스 인사를 마친 사라는 오빠에게 전화를 걸고 오빠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죠. 조금 더 자신에게 충실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어디에나 있다는 사랑은 적어도 영화 속 사라에게는 잠시 찾아왔다 금방 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러브 액츄얼리'에서 가장 유명한 바로 그 장면 ! 수많은 패러디들을 낳은 명장면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마크는 피터와 줄리엣 집으로 찾아가 줄리엣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마크에게는 더없이 완벽한 그녀이기에 가슴 아프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녀를 마음 속으로나마 사랑하겠다는 고백...



줄리엣의 남편인 피터를 생각하면 절대 마크에게 동정을 가져서는 안 되겠지만, 어쩐지 이런 것이 용감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참 복잡한 심정이네요. 어쨌든 크리스마스니까 한 번 쯤은 눈 감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에피소드? ^^;



퇴물 로커였던 빌리는 드디어 크리스마스 음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앨튼 존의 파티에도 초대받았지만, 오랜 시간 옆에서 자신을 돌봐준 조를 잊을 수 없어 섹시한 여자들을 포기하고 조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합니다. 남자들간의 진한 우정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던 장면...

물론 그 후엔 본연의 빌리의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말이죠. ^^



영국의 수상 데이빗은 나탈리가 써 놓은 크리스마스 카드에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겠다 결심해서 그녀의 정확한 주소도 모른 채 무작정 그녀의 동네로 찾아가 그녀를 찾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기념 가정 방문이라는 핑계를 대고 말이죠. 결국 나탈리를 찾게 된 데이빗 ! 하지만 그녀는 조카들의 학교 콘서트를 보러 가야 하는 상황. 당연히 데이빗도 참석해야겠죠?

학교 콘서트에 참석한 데이빗은 자신의 누이인 캐런을 만나게 됩니다. 캐런은 데이빗이 자신의 부탁으로 콘서트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폭풍 감동 모드로...휴 그랜트의 당황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드디어 시작된 학교 콘서트 ! 공연 도중 그녀로부터 '크리스마스에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너'라는 메시지를 가장 먼저 받게 된 샘 ! 신나서 드럼을 연주하지만 곧바로 그녀가 다른 모든 사람들을 지목하자 심통을 부리며 연주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미소를 지었을 듯 하네요. ^^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 영국 수상 데이빗과 그의 비서 나탈리의 사랑은 전국에 공개되고 맙니다. ^^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샘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대니얼은 ㅅ매에게 든든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샘의 사랑도 이루어졌고, 아버지와의 굳은 부자 관계 형성에도 성공한 셈이죠. ^^



마크와 줄리엣의 에피소드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제이미와 오렐리아의 사랑은 결국 제이미가 비행기를 타고 오렐리아를 찾으러 가 청혼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오렐리아는 당연히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구요. 오렐리아에게 청혼하기 위해 열심히 포르투갈어를 배운 제이미, 다시 한 번 제이미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영어를 배운 오렐리아. 비록 현실에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겠지만, 크리스마스라면 이런 기적 하나쯤은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



잠시 젊은 여성에게 한 눈을 팔았던 해리.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가정에 충실하게 되고 캐런은 그런 남편을 용서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부부간의 정이란 것이 이런 건가 싶더라구요. 비록 잠시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한 눈을 팔면 용서하기 힘들 것 같은데 말이죠.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진행되지만, 우리 주변에서 늘상 사랑을 찾아볼 수 있음을 강조하며 마무리됩니다. 저 많은 사랑 중에 제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 살짝 걸리긴 합니다만...^^;

가벼운 사랑에서부터 진지한 사랑까지...혼자서 감상하긴 했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느꼈던 잔잔한 감동은 한 동안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러브 액츄얼리'와 함께 한 크리스마스가 일생 일대 최고의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크리스마스를 위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은 분명한 듯? ^^



자, 여기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기 전에 잠깐 !
'러브 약츄얼리'를 보다 보면 깜짝 까메오들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클라우디아 쉬퍼 ! 대니얼의 아내의 '내 장례식에는 클라우디아 쉬퍼와 함께 참석해 달라'는 유언이 그녀의 등장을 위한 복선이었더라구요. 결국 대니얼도 클라우디아 쉬퍼와의 사랑에 성공한 듯? ^^



그리고 또 다른 유명인의 등장 ! 바로 '미스터 빈'입니다. 백화점에서 미아를 위한 선물을 구입하려는 해리의 급한 마음도 모르고 여유있게 포장을 하는 백화점 점원으로, 공항에서 샘이 출국 게이트로 몰래 잠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승객 등으로 여기저기에서 감초처럼 등장합니다. '미스터 빈'은 이 영화에서 해리와 캐런의 가정을 지켜주고 샘의 사랑을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한 셈이죠. 이 외에도 유명 배우들의 깜짝 출연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더 배가되겠죠?

등장인물도, 에피소드들도 워낙 많은 영화였던 '러브 액츄얼리' ! 하지만 그 모든 에피소드들은 한 가지 주제를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랑은 실제로 어디에나 있다는 것 ! 지금 여러분의 사랑은 어디에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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