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본격적인 뉴욕 여행 두번째날 !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어떤 여행 루트를 짤까 밤새 고민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찾기로 한 곳은 미국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였습니다. 이 날 제가 돌기로 한 곳들 중 컬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가 제가 머물고 있던 위럽뉴욕이라는 민박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었거든요.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만 이동하면 되니 여행 동선을 따졌을 때도 최적의 선택이었구요. ^^
전날 늦잠을 자느라 오전 시간을 허비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지 이 날은 새벽 일찍부터 눈이 떠졌습니다. 카메라와 가방을 챙겨들고 민박집 밖으로 나오니 초등학교에 등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꼬마아이 2명이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가고 있더라구요. 초등학교 등교 시간 즈음이었으니 적어도 하루를 늦게 시작한 것은 아니죠? ^^;
여행 두번째 날도 쾌청한 날씨 ! 이 날까지 관광을 하고 세번째 날에는 쇼핑을 할 작정이었는데,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제가 뉴욕에 도착한 세번째 날부터는 비가 왔거든요. 나중에 알았지만 비가 내렸던 그 세번째 날이 바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이 출연하는 무한도전팀이 뉴욕에 도착해 뉴욕 특집편 촬영을 시작했던 날이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맨하탄 어딘가에 죽치고 앉아 그들을 기다렸을 텐데, 전 그 날 쇼핑하러 우드버리에...-_-;
아무튼 이 날 아침까지만 해도 다음날 무한도전팀이 뉴욕에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 이제 와 아쉬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ㅎㅎ 전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 뉴욕을 여행하고 있을 당시의 즐거움만을 여러분께 전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테니까요.
민박집 근처의 지하철역으로 가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컬럼비아 대학교 역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제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ㅎㅎ 다만 이 때까지도 버스 이용 방법은 제대로 숙지를 못 해서 뉴욕에서 이동할 때는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했죠. ^^;
컬럼비아 대학교 역에서 컬럼비아 대학교까지는 꽤 가까운 거리입니다. 적어도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서울대까지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는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입구역이라 이름붙여도 무방할 만큼의 거리 ! ㅎㅎ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컬럼비아 대학교 입구에 ㅎ가생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서둘렀다가 너무 빨리 온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미국 대학교의 1교시 수업은 몇 시에 시작인지도 모르는 채로 컬럼비아 대학교 교정에 발을 들여놨으니 말이죠.
드문드문 보이는 학생들과 교직원들. 그렇게 바빠 보이지는 않는 발걸음이었습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 자들만이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운 발걸음 ! ^^
뉴욕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교는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설립된 유서 깊은 명문 대학교 중 하나입니다. 스티글리츠 교수, 로버트 먼델 교수 등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구요. 경제학 전공인 제 입장에서는 가능하다면 입학해서 공부하고 싶은 대학교이기도 합니다. 물론 학부 시절의 제 학점을 생각한다면...-_-;
예전에는 도서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 Low Memorial Library ! 캠퍼스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서관이 아니라 대학 행정 센터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로마 파르테논 신전을 본따 만들었다고 하는데, 비슷해 보이나요? ^^
Low Memorial Library 앞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ALMA MATER 동상 !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와 무용의 여신 미네르바를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그리스 신화로 따지면 아테나 여신이 되겠죠? 아마도 입학식 혹은 졸업식 시즌에 반드시 기념 촬영을 하는 곳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상시에도 컴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인 것 같더라구요.
컬럼비아 대학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 그리고 캠퍼스 내 여기저기에 자리잡고 있는 수많은 조각상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가 위치한 이 곳은 바로 컬럼비아 대학교 철학과 건물 ! 철학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조각상은 무엇일까요?
바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 컬럼비아 대학교 철학과 건물 앞에는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철학과 생각하는 사람이라...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 왠지 이 앞에 서면 무언가 고차원적인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컬럼비아 대학교는 비싸기로 유명한 맨하탄 땅값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조경미의 캠퍼스를 갖추고 있는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의 대학교입니다. 뉴욕 맨하탄의 다른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캠퍼스 없이 건물만 있는데 그러한 것에 비하면 교육 환경이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캠퍼스 구조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대학교 캠퍼스를 걷다 보면 이렇게 시내 한복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컬럼비아 대학교 남쪽과 북쪽을 가로지르는 암스테르담 애비뉴인 듯 ! 좌우에 늘어서 있는 건물들의 대부분은 대학교 건물이라고 하네요.
동쪽 캠퍼스 광장 앞에서 방문 인증샷...ㅎㅎ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였는지, 원래 이 시간에는 이 쪽에 사람들이 잘 안 오는 것인지...사진 촬영하고 있는 10여 분 동안 4~5명 정도의 지나가는 사람들밖에 못 봤네요.
유리벽 앞을 지키고 있는 커다란 조각상 !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거대하더군요.
간단한 간식을 들고 등교 중인 학생들. 캠퍼스를 걷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니 다시 한 번 대학생 신분으로 되돌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빨리 사회로 진출해서 돈을 벌고 싶었는데, 사회 생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그냥 마음 편하게 공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혹 들더라구요. 물론 외국에 나가서 혹은 한국에 남아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학에 남아 공부를 하는 것도 일반적인 의미의 사회 생활을 하는 것 못지 않게 힘들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어쩌면 유학을 가게 되더라도 공부하다가 논문을 쓰다 보면 '그냥 돈이나 벌 걸,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것도 나름 유명한 조각상일 것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
저기 멀리 보이는 조각상은 David Bakalar라는 작가의 1988년작 'Life Force'입니다.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요. ^^
다시 중앙 광장으로 ! 처음 컬럼비아 대학교에 도착했을 당시보다 많은 학생들이 등교 중인 모습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중앙 광장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어떤 영화들의 촬영 장소였는지는 여러분들에게 과제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참 여유로워 보이는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분위기 !
캠퍼스 내에 있는 잔디밭 여기저기에 누워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가 배출한 유명인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 !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자, 미국 초대 재무장관을 지낸 법률가이자 정치인, 정치사상가입니다. 미국 10달러짜리 지폐에도 등장하는 인물이죠. ^^
컬럼비아 대학교 해밀턴관 앞에는 그의 동상이 있습니다. 이 해밀턴이 그 해밀턴 맞겠죠? 컬럼비아 대학교와 연결되는 해밀턴은 알렉산더 해밀턴밖에 떠오르지 않으니까 말이죠. ^^;
컬럼비아대 HARTLEY HALL !
HARTLEY HALL이 건립된 배경을 설명해 주는 안내문.
John Howard Van Amringe라는 교육자이자 수학자의 흉상입니다. 미국 수학자 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을 정도로 유명한 분인가 봅니다.
흉상의 모습만으로 판단해 보면 학자라기보다는 근엄한 군인의 이미지가 더 강한 것 같기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세익스피어, 밀튼, 볼태르, 괴테 등 유명한 작가, 사상가의 이름이 새겨진 건물 ! 아마도 인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건물마저도 고풍스러운 느낌 !
이런 풀밭에 누워 한가롭게 책이나 읽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나중에 컬럼비아 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면 그런 호사를 누려봐야겠습니다. ㅎㅎ
깔끔한 중앙 광장의 모습 ! 그나저나 Low Memorial Library 앞의 흰 천막 2개는 무엇 때문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네요. 없었다면 좀 더 사진이 깔끔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다녔던 학교. 그리고 현재 미국의 대통령인 오바마의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교인 만큼 유서 깊은 건물들과 여유로워 보이는 캠퍼스의 분위기는 많은 유학생들이 이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일 테구요. 물론 아이비리그의 명문 대학교 중 하나라는 사실이 가장 큰 요인일 테지만요. ^^;
컬럼비아 대학교 관광(?)을 마치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조금 더 늦게 둘러보았더라면 많은 학생들로 붐비는 활기찬 캠퍼스 모습을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시간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에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갔더니 학생들이 그다지 보이지 않아서 한가해 보이는 모습만 구경하고 왔거든요. 책을 보면서 캠퍼스를 걷는 학생들,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학생들, 관광하러 온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컬럼비아 대학교를 다시 방문하게 되면 꼭 오후 시간에 찾아가 보려구요. 아니면 직접 컬럼비아 대학교에 공부하러 가거나...ㅎㅎ
제가 컬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했을 시간의 분위기가 딱 이랬습니다. 아주 한가한 분위기. ㅎㅎ
컬럼비아 대학교 중앙 캠퍼스 안내 지도 !
자, 이제 컬럼비아 대학교도 대충 둘러봤으니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겠죠?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고고씽~ ^^
전날 늦잠을 자느라 오전 시간을 허비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지 이 날은 새벽 일찍부터 눈이 떠졌습니다. 카메라와 가방을 챙겨들고 민박집 밖으로 나오니 초등학교에 등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꼬마아이 2명이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가고 있더라구요. 초등학교 등교 시간 즈음이었으니 적어도 하루를 늦게 시작한 것은 아니죠? ^^;
여행 두번째 날도 쾌청한 날씨 ! 이 날까지 관광을 하고 세번째 날에는 쇼핑을 할 작정이었는데,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제가 뉴욕에 도착한 세번째 날부터는 비가 왔거든요. 나중에 알았지만 비가 내렸던 그 세번째 날이 바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이 출연하는 무한도전팀이 뉴욕에 도착해 뉴욕 특집편 촬영을 시작했던 날이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맨하탄 어딘가에 죽치고 앉아 그들을 기다렸을 텐데, 전 그 날 쇼핑하러 우드버리에...-_-;
아무튼 이 날 아침까지만 해도 다음날 무한도전팀이 뉴욕에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으니 이제 와 아쉬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ㅎㅎ 전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 뉴욕을 여행하고 있을 당시의 즐거움만을 여러분께 전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테니까요.
민박집 근처의 지하철역으로 가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컬럼비아 대학교 역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제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ㅎㅎ 다만 이 때까지도 버스 이용 방법은 제대로 숙지를 못 해서 뉴욕에서 이동할 때는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했죠. ^^;
컬럼비아 대학교 역에서 컬럼비아 대학교까지는 꽤 가까운 거리입니다. 적어도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려 서울대까지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는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입구역이라 이름붙여도 무방할 만큼의 거리 ! ㅎㅎ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컬럼비아 대학교 입구에 ㅎ가생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시간을 조금이라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서둘렀다가 너무 빨리 온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미국 대학교의 1교시 수업은 몇 시에 시작인지도 모르는 채로 컬럼비아 대학교 교정에 발을 들여놨으니 말이죠.
드문드문 보이는 학생들과 교직원들. 그렇게 바빠 보이지는 않는 발걸음이었습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 자들만이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운 발걸음 ! ^^
뉴욕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교는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설립된 유서 깊은 명문 대학교 중 하나입니다. 스티글리츠 교수, 로버트 먼델 교수 등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구요. 경제학 전공인 제 입장에서는 가능하다면 입학해서 공부하고 싶은 대학교이기도 합니다. 물론 학부 시절의 제 학점을 생각한다면...-_-;
예전에는 도서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 Low Memorial Library ! 캠퍼스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서관이 아니라 대학 행정 센터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로마 파르테논 신전을 본따 만들었다고 하는데, 비슷해 보이나요? ^^
Low Memorial Library 앞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ALMA MATER 동상 !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와 무용의 여신 미네르바를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그리스 신화로 따지면 아테나 여신이 되겠죠? 아마도 입학식 혹은 졸업식 시즌에 반드시 기념 촬영을 하는 곳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상시에도 컴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인 것 같더라구요.
컬럼비아 대학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 그리고 캠퍼스 내 여기저기에 자리잡고 있는 수많은 조각상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가 위치한 이 곳은 바로 컬럼비아 대학교 철학과 건물 ! 철학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조각상은 무엇일까요?
바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 컬럼비아 대학교 철학과 건물 앞에는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철학과 생각하는 사람이라...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 왠지 이 앞에 서면 무언가 고차원적인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컬럼비아 대학교는 비싸기로 유명한 맨하탄 땅값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조경미의 캠퍼스를 갖추고 있는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의 대학교입니다. 뉴욕 맨하탄의 다른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캠퍼스 없이 건물만 있는데 그러한 것에 비하면 교육 환경이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캠퍼스 구조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대학교 캠퍼스를 걷다 보면 이렇게 시내 한복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컬럼비아 대학교 남쪽과 북쪽을 가로지르는 암스테르담 애비뉴인 듯 ! 좌우에 늘어서 있는 건물들의 대부분은 대학교 건물이라고 하네요.
동쪽 캠퍼스 광장 앞에서 방문 인증샷...ㅎㅎ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였는지, 원래 이 시간에는 이 쪽에 사람들이 잘 안 오는 것인지...사진 촬영하고 있는 10여 분 동안 4~5명 정도의 지나가는 사람들밖에 못 봤네요.
유리벽 앞을 지키고 있는 커다란 조각상 !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거대하더군요.
간단한 간식을 들고 등교 중인 학생들. 캠퍼스를 걷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니 다시 한 번 대학생 신분으로 되돌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빨리 사회로 진출해서 돈을 벌고 싶었는데, 사회 생활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그냥 마음 편하게 공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혹 들더라구요. 물론 외국에 나가서 혹은 한국에 남아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학에 남아 공부를 하는 것도 일반적인 의미의 사회 생활을 하는 것 못지 않게 힘들다고는 하지만 말이죠. 어쩌면 유학을 가게 되더라도 공부하다가 논문을 쓰다 보면 '그냥 돈이나 벌 걸,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것도 나름 유명한 조각상일 것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
저기 멀리 보이는 조각상은 David Bakalar라는 작가의 1988년작 'Life Force'입니다.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요. ^^
다시 중앙 광장으로 ! 처음 컬럼비아 대학교에 도착했을 당시보다 많은 학생들이 등교 중인 모습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중앙 광장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어떤 영화들의 촬영 장소였는지는 여러분들에게 과제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참 여유로워 보이는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분위기 !
캠퍼스 내에 있는 잔디밭 여기저기에 누워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가 배출한 유명인 중 한 명인 알렉산더 해밀턴 !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자, 미국 초대 재무장관을 지낸 법률가이자 정치인, 정치사상가입니다. 미국 10달러짜리 지폐에도 등장하는 인물이죠. ^^
컬럼비아 대학교 해밀턴관 앞에는 그의 동상이 있습니다. 이 해밀턴이 그 해밀턴 맞겠죠? 컬럼비아 대학교와 연결되는 해밀턴은 알렉산더 해밀턴밖에 떠오르지 않으니까 말이죠. ^^;
컬럼비아대 HARTLEY HALL !
HARTLEY HALL이 건립된 배경을 설명해 주는 안내문.
John Howard Van Amringe라는 교육자이자 수학자의 흉상입니다. 미국 수학자 협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을 정도로 유명한 분인가 봅니다.
흉상의 모습만으로 판단해 보면 학자라기보다는 근엄한 군인의 이미지가 더 강한 것 같기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세익스피어, 밀튼, 볼태르, 괴테 등 유명한 작가, 사상가의 이름이 새겨진 건물 ! 아마도 인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건물마저도 고풍스러운 느낌 !
이런 풀밭에 누워 한가롭게 책이나 읽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나중에 컬럼비아 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면 그런 호사를 누려봐야겠습니다. ㅎㅎ
깔끔한 중앙 광장의 모습 ! 그나저나 Low Memorial Library 앞의 흰 천막 2개는 무엇 때문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네요. 없었다면 좀 더 사진이 깔끔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다녔던 학교. 그리고 현재 미국의 대통령인 오바마의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교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교인 만큼 유서 깊은 건물들과 여유로워 보이는 캠퍼스의 분위기는 많은 유학생들이 이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일 테구요. 물론 아이비리그의 명문 대학교 중 하나라는 사실이 가장 큰 요인일 테지만요. ^^;
컬럼비아 대학교 관광(?)을 마치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조금 더 늦게 둘러보았더라면 많은 학생들로 붐비는 활기찬 캠퍼스 모습을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시간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에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갔더니 학생들이 그다지 보이지 않아서 한가해 보이는 모습만 구경하고 왔거든요. 책을 보면서 캠퍼스를 걷는 학생들,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학생들, 관광하러 온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컬럼비아 대학교를 다시 방문하게 되면 꼭 오후 시간에 찾아가 보려구요. 아니면 직접 컬럼비아 대학교에 공부하러 가거나...ㅎㅎ
제가 컬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했을 시간의 분위기가 딱 이랬습니다. 아주 한가한 분위기. ㅎㅎ
컬럼비아 대학교 중앙 캠퍼스 안내 지도 !
자, 이제 컬럼비아 대학교도 대충 둘러봤으니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겠죠?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고고씽~ ^^
반응형
'Travel_USA > USA_NewY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의 자존심이었던 세계 무역 센터(WTC), 9.11 테러로 붕괴된 현장을 가다 ! (2) | 2010.07.09 |
---|---|
뉴욕 컬럼버스 서클, 타임 워너 센터의 삼성전자 체험관 ! (0) | 2010.07.07 |
뉴욕 예술의 메카, 링컨 센터 (Lincoln Center) ! (3) | 2010.06.23 |
뉴욕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주었던 뉴욕 민박, 위럽뉴욕(We Love NY) ! (12) | 2010.04.26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바라본 천만불짜리 뉴욕 맨하탄 야경 ! (17) | 2010.04.05 |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를 걷다, 뉴욕 야경을 만나기 위해... (10) | 2010.03.16 |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 맨하탄에서 브루클린까지 걸으며 만난 뉴욕 풍경. (19) | 2010.02.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