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Car Life

쏘렌토R, 액티브 에코 시스템으로 다시 한 번 진화하다 !

by 맨큐 2009. 7. 1.
반응형
역동적인 스타일과 최고의 성능으로 돌아온 쏘렌토R은 출시 두 달 반만에 약 17,300대 계약을 돌파하면서 SUV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동급 최고 출력인 200마력, 국내 SUV 최고 연비인 14.1km/l (디젤 2.2 자동 2WD 기준)로 프리미엄 SUV를 표방하면서 돌아온 쏘렌토R이니 소비자들의 이러한 열렬한 반응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쏘렌토R 출시 이전 월 평균 6,175대의 판매 수준을 보이던 중형/준대형 SUV 시장의 계약 추이가 쏘렌토R 출시를 기준으로 월 평균 14,664대로 약 240% 증가한 것을 보면 쏘렌토R의 출시가 소비자들에게 미친 엄청난 영향력을 재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중형/준대형 SUV 소비 증가분의 대부분은 쏘렌토R이 차지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이는 쏘렌도R의 뛰어난 동력 성능, 연비 효율성 및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SUV 고객 및 중형/준대형 세단 수요층까지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쏘렌토R이 다시 한 번 진화했다면 놀라실 분들이 많겠죠? ^^ 하지만 그러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쏘렌토R은 다시 한 번 진화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R 2.0 엔진(184마력/40.0토크)의 추가로 SUV 최고 연비 15.0km/l (1등급)을 확보한 쏘렌토R 2.0을 탄생시켜 2.2 모델과 더불어 폭넓은 고객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디젤 R 2.0 / R 2.2 전 트림에 세계 최초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적용해 실주행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합니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란 기존 경제 운전 안내 시스템(에코 시스템)이 경제 운전 상태인지를 단순히 안내만 하던 것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작동시켜 최적의 연비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차량의 상태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라 하네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통해 엔진, 변속기, 에어컨을 최적 연비 모드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운전자가 직접 액티브 에코 시스템 버튼을 누름으로써 원하는 주행 모드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일단 모드에서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의 경제 운전 모드에서 벗어나 'Fun to Drive' 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죠. 한 마디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으면 밟고 싶은 대로 밟을 수 있다는 것이겠죠? ^^;

단, 냉각수 온도가 25도 이하로 낮아서 엔진이 정상적인 성능을 내기 전에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며, 오르막 길을 오를 때 주행 성능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액티브 에코 모드가 자동으로 해제되며, 운전자가 변속 레버를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여 사용시 변속기의 액티브 에코 모드가 해제된다고 합니다. 단 스포츠 모드시 엔진 및 에어컨 액티브 에코 제어는 유지되구요. 한 마디로 쏘렌토R이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장착함으로써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 버튼을 작동하면 에코 시스템의 램프 색상이 운전 상황에 따라 녹색, 흰색, 적색으로 변하는 것과 달리 녹색등이 점등되고, 경제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최적 연비 효율이 구현되는 운전이 가능한데, 쉽게 이해하자면 자동차가 알아서 연비를 관리해 주는 시스템인 듯 싶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한 기능인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차량의 가속감이 떨어지거나 엔진음이 다소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경제 운전을 하기 위한 차량의 제어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분이라 합니다. 그리고 액티브 에코 시스템 하에서는 최고 속도가 140km/h로 제한되는데, 우리나라 고속도로 대부분의 제한속도가 110km/h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뻥 뚫린 도로를 보면 무조건 밟아줘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에게는 약간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안전 운전을 위해 과속은 금물이겠죠? ^^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쏘렌토R 2.0의 경우 앞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184마력에 40.0토크, 15.0km/l의 연비를 자랑하는 괴물 같은 녀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액티브 에코 시스템까지 장착되었으니 국내 SUV 최고의 연비 효율성에 더해 놀라운 연비 개선 효과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쏘렌토R에 장착된 디젤 R 엔진은 준대형 SUV의 절대적인 파워와 주행 능력을 실현한 기아 파워 테크놀로지의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준대형 SUV의 가치를 빛내주는 6단 자동변속기는 각 변속 구간별 파워 손실을 최소화하여 대폭적인 연비 향상을 실현해 주며, 변속 충격의 극소화로 변속감과 정숙성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쏘렌토R 2.0과 동급이라 할 수 있는 르노삼성의 QM5와 비교해 보면 쏘렌토R의 압도적인 성능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쏘렌토 R 디젤 2.0 TLX 최고급과 QM5 디젤 2.0 LE를 비교해 보면 쏘렌토R의 크기는 4,685X1,885X1,710/2,700인 반면, QM5의 크기는 4,520X1,855X1,695/2,690입니다. 무조건 크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넓은 내부 공간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쏘렌토R이 훨씬 더 탁월한 선택이라는 점은 자명해 보입니다. 또한 쏘렌토R이 184마력에 40.0토크, 15.0km/l의 연비를 보이는 반면, QM5의 경우 150마력에 32.6토크, 12.8km/l의 연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보면 성능에서도 쏘렌토R이 앞선다 할 수 있습니다. 쏘렌토R 디젤 2.0 TLX의 가격이 61만원 정도 비싸기는 하지만, 이 정도 가격 차이는 차량 보유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연비 차이 및 성능 차이로 사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수입 SUV인 BMW X3에 대비해서도 크기, 연비, 성능에서 앞서고 있으니 쏘렌토R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만한 훌륭한 SUV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쏘렌도R의 가격이 BMW X3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메리트까지 확보할 수 있고 말이죠.



쏘렌토R 디젤 2.0은 분명 다른 경쟁 차종에 비해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힘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성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동급 최고의 연비 효율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커다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준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준중형 세단급의 연비 효율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실연비 개선이 가능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장착해 최대 11%에 이르는 실주행 연비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까 말이죠.



최근 포르테 쿱을 직접 타 보면서 세련된 디자인의 포르테 쿱(FORTE KOUP)에 상당히 마음이 기울었는데,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쏘렌토R을 보니 다시 한 번 마음이 흔들립니다. 게다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자주 여행을 가는 제 입장을 생각하면 쏘렌토R처럼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차량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저처럼 정숙한 운전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더해지면 정말 획기적으로 연비를 개선할 수 있어 차량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구요.



쏘렌토R 디젤 2.0의 경우 2009년 5월~12월 등록 기준으로 4년간 환경 개선 부담금이 면제된다고 합니다. 쏘렌토R 디젤 2.2의 경우 유로V 기준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의 엔진으로 5년간 환경 개선 부담금이 면제된다고 하구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쏘렌토R은 분명 차량 유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0대 초반의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