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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ar Life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포르테 쿱 (FORTE KOUP) !

by 맨큐 2009.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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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한가운데에는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얼마 전 공항에 갔다가 이 공간에 기아자동차에서 최근 출시한 로프테 쿱(FORTE KOUP)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안 그래도 며칠 전에 직접 몰아보기도 했고, 세련된 디자인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항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포르테 쿱을 발견하니 왠지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앞서더군요. ^^

인천국제공항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그 동안 인천국제공항에는 자동차회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자동차들이 전시되었더랬습니다. 그런 곳에 포르테 쿱(FORTE KOUP)이 당당하게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는 것은 기아자동차에서 포르테 쿱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포르테 쿱(FORTE KOUP) 근처를 지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씩 포르테 쿱에 눈길을 주고 지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포르테 쿱이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눈길이 머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여성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포르테 쿱을 지켜보다가 자리를 뜨셨다는 점이었습니다. 여성들의 눈에도 포르테 쿱이 꽤 괜찮아 보이는가 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포르테 쿱(FOUP)에서 쿱이라는 단어는 기아(KIA)와 쿠페(COUPE)를 조합해 만든 것입니다. 2도어, 그리고 쿱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쿠페라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기 때문에 포르테 쿱이 쿠페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에서 포르테 쿱의 쿠페 스타일만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기아자동차에서는 포르테 쿱을 국내 유일의 "쿠페형 스포티 세단"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것이죠. 쿠페와 세단 중 어디에 방점이 찍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쿠페 소비자와 세단 소비자 둘 모두를 잡겠다는 기아자동차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포르테 쿱을 직접 몰아본 경험에 비춰 판단해 보자면, 포르테 쿱은 쿠페보다는 세단 쪽에 좀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쿠페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운전자 외 4명이 동반했음에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던 승차감을 생각해 보면, 가족들이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포르테 쿱을 구매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쿠페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졌으니 세련된 감각의 자동차를 원하는 분들, 그리고 쿠페만의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포르테 쿱이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세단을 탔을 때보다 스포티 세단 포르테 쿱을 탔을 때의 운전하는 재미가 훨씬 더 크다는 점에서도 포르테 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길치인 제가 포르테 쿱을 몰면서도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 포르테 쿱의 음성 인식 네비게이션입니다. 네비게이션이라는 장치가 없었을 때에는 운전할 때마다 길 찾느라 고역이었는데, 정말 네비게이션의 등장으로 운전이 훨씬 더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운전하면서 머리를 쓸 일이 없으니 뇌가 점점 단순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종종 들기는 합니다만...-_-;



뻥 뚫려 있지 않았던 도로 사정으로 인해 포르테 쿱을 운전하면서 깜짝 놀랄 정도의 속도까지 체험해 보지는 못했으나, 140km/h 정도까지 밟아본 경험에 의하면 가속시 전해져 오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경쾌한 엔진소리와 함께 드라이빙하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거든요. 낚시할 때는 '손 맛'이라면 운전할 때는 '발 맛'? ^^; 가속시 반응속도도 괜찮은 편이구요.




포르테 쿱의 스타일리쉬한 썬루프입니다. 실내 헤드룸 사이즈를 고려한 아웃슬라이딩 방식의 차별화된 썬루프라 하네요.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썬루프 열어놓고 달리면 시원하더라구요. 물론 햇빛 쨍쨍 내리쬐는 날이라면 자외선 차단을 위해 되도록 썬루프를 닫아야겠지만요. ㅎㅎ



포르테 쿱을 운전하면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는 밤이 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 조명 ! 포르테 쿱의 센터페시아부터 시작해 슈퍼비전 클러스터까지 장식하고 있는 화이트&레드 LED 조명을 보면 밤마다 포르테 쿱을 끌고 돌로를 질주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실 겁니다. ^^ 외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운전공간의 디자인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돋보인다 할 수 있습니다.



야간 도로를 주행 중인 포르테 쿱 ! 이 때 포르테 쿱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남성 3, 여성 2 이렇게 총 5명의 인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일부러 뒷자리 가운데에 앉아 봤는데, 여느 세단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타기 위해 포르테 쿱을 구입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저 혼자서 포르테 쿱을 몰았더라면 평균연비 15km/l를 달성할 수도 있었겠지만, 자동차만 보면 밟고 싶은 질주 본능을 소유한 친구와 함께 포르테 쿱을 몰았더니 다음날 11.6km/l의 평균연비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시간에 차가 막혀서 평균연비가 더 안 좋아지기도 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전날 저 혼자서만 포르테 쿱을 얌전하게 몰았을 당시에는 14.1km/l의 연비까지 기록했다는 사실 ! 저처럼 개념(?)을 가지고 포르테 쿱을 운전한다면 기름값도 아낄 수 있을 겁니다. ㅎㅎ



세련된 디자인,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감성을 갖추고 있는 포르테 쿱 (FORTE KOUP) ! 거기에 더해 운전하는 재미까지 ! 포르테 쿱의 가격이 1,500만원대~1,90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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