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위대한 예술작품, 제주 주상절리대 !

드디어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 주상절리대 이야기입니다. 주상절리라는 단어는 중, 고등학교 때 지구과학 시간에 접해본 적 있지만, 실제 두 눈으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워낙 예전 일이라 주상절리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이는지조차 가물가물했지만, 분명 멋진 경관을 자랑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안고 주상절리대로 출발 !

저희가 찾은 주상절리대는 서귀포시 중문동과 대포동의 해안선을 따라 약 2km에 걸친 해안 절벽을 따라 발달되어 있습니다. 수려한 주상절리대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1인당 1,000원의 입장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

주상절리대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곳 부근에 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전망대 입구를 따라 가시면 자연이 빚은 위대한 예술작품, 주상절리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저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주상절리대. 육각형 모양의 기둥을 빈틈없이 세워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잖아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한 사진 ! 이 곳 주상절리대의 규모는 무척 큽니다. 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2km 정도로 늘어서 있다고 하니 당연하겠죠? ^^

중문 해수욕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곳에서도 엄청난 높이의 파도들이 주상절리대에 와서 부딪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상절리대에 부딪친 후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파도의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반대편의 주상절리는 오랜 세월 파도에 깎인 탓인지 둥글둥글한 모습이죠? ^^

주상절리대의 높이가 꽤 높았음에도 거의 꼭대기까지 솟구쳐 오르는 파도 ! 이 날 날씨가 얼마나 안 좋았는지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겠죠? ^^;

절리는 암석에 발달된 갈라진 면으로, 화산암에는 주상절리와 판상절리가 발달된다고 합니다. 이 중 주상절리는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의해 형성되는 기둥 모양의 평행한 절리로서, 고온의 용암이 급격히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작용에 의해 생겨난 '틈'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통해 확인하신 것처럼 위에서 보면 일정한 다각형(4~6)의 형태를 보입니다.

이 곳의 주상절리는 최대 높이 25m에 달하는 수많은 기둥 모양의 암석이 해안선을 따라 규칙적으로 형성되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합니다. 약 25만년 전~14만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는 제주 주상절리대 !

제 친구도 주상절리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폰카로나마 그 모습을 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

저희들 말고도 다른 수많은 관광객들도 주상절리의 신기한 모습에 감탄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상절리대에는 주상절리 전망대 외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들 외에는 대부분 연인 사이로 보이는 듯한 분들이 산책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

돌하르방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아름답고 신비한 주상절리의 모습을 감상하고 산책로를 통해 주차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제 제주도 여행이 마무리되려 하네요. ^^

저희가 빌렸던 QM5를 반납함으로써 제주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고작 2박 3일 동안 몰고 다녔지만 꽤 정이 들어보린 QM5 ! ^^;

렌터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제주 국제공항에 도착 ! 저희가 제주도를 떠나는 날부터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나 봅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던 제주 국제 공항 !

딱히 구입하고자 했던 제품은 없었지만, 티케팅을 마치고 할 일이 없어서 제주 공항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면세점에서 잠시 윈도우 쇼핑을 즐겼습니다. 저렴하기는 했지만, 돈이 없어서 구입할 수도 었었지만요. ^^;

향수, 화장품 코너에 특히 사람들이 많았더랬습니다. 화장품류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지 화장품 매장이 가장 많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

그러게 윈도우 쇼핑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가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올랐고, 약 1시간 뒤에 김포공항에 도착 !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한 후 집으로 향하는 리무진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제주도 여름 휴가가 마무리되었네요.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