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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eld of Action/I ♡ 올림픽

시크릿폰으로 지켜본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 장면 !

by 맨큐 200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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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008년 8월 23일,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값진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금메달은 커녕 동메달이라도 따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다니 무척이나 기쁘네요. ^^




이래저래 바쁜 일이 있어 큰 화면의 TV로 보지 못 하고 시크릿폰의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을 이용해 야구 중계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아프리카 등을 이용해 보는 방법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다른 할 일들이 있어서 타임머신 기능이 있는 시크릿폰으로 보는 것이 더 낫겠더라구요. 바쁜 일이 있을 경우 타임머신 기능으로 잠시 생중계를 일시정지 했다가 다시 재생해서 볼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




8회 초 삼진 아웃 당하고 있는 김동주 선수. 그래도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크게 걱정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수비에서 잘 막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야구 중계를 보는 도중 들려온 낭보. 태권도 80kg급 결승에 진출했던 차동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 선수가 출전했던 4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네요. ^^




다시 야구 경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쿠바의 마지막 9회 말 공격. 1회부터 계속 마운드를 지켰던 류현진 선수가 9회부터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홈런을 쳤던 쿠바의 3번 타자도 번트를 대면서 악착같이 경기를 역전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마지막 수비를 하면서 불안해 하는 듯한 김동주 선수의 모습.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 선수를 믿고 계속 마운드를 맡겼습니다.




벤치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9회 말 쿠바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기를 바라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다들 긴장된 순간이었겠죠.




그러나 상황은 한국 선수들의 바람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류현진 선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주심의 석역찮은 판정으로 잇따라 쿠바 선수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죠.




류현진 선수의 계속되는 호투.




긴장되어 보이는 쿠바 감독.




류현진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하기 직전이라 긴장하긴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문제의 장면 ! 스트라이크 존에 꽉 차게 들어온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주심은 볼로 판정했고 결국 1사 만루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볼 판정에 항의하던 포수 강민호 선수. 1번의 어필로 인해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다른 일을 하느라 항의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항의했길래 퇴장 명령을 내린 건가요? -_-;




퇴장 명령에 항의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문제가 된 장면이 리플레이되었습니다. 분명 스트라이크 같은데 말이죠. 뭐, 볼 판정은 전적으로 주심의 권한이긴 하지만, 퇴장은 너무 심했어요. 어필 정도는 할 수 있는 건데 말이죠.




결국 걸어나가는 쿠바의 5번 타자 벨.




퇴장당한 후 벤치에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는 강민호 선수.




퇴장당하면서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포수 미트를 벤치에 던지는 장면을...;;;




아마 제가 강민호 선수의 입장이었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막 던졌을 것 같아요. ^^;




결국 연속 포볼 판정으로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투수와 포수 모두 교체되었습니다. 류현진 선수를 믿을 수도 있었겠지만,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흥분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셨나 봅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올라온 정대현 선수는 쿠바의 6번 타자 구리엘을 상대하게 되었고, 결과는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 !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는 대한민국 선수들. ^^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정대현 선수와 진갑용 선수의 모습인가요? ^^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도 모두 기뻐하는 모습 !




9전 전승으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메세지가 떴습니다. 9전 전승이라니 정말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 최강 쿠바를 2번이나 이기고 따낸 금메달이니까 말이죠.




김경문 선수를 헹가래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8월 22일에 있었던 일본과의 경기 이전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을 이승엽 선수. 역시 스타느느 스타더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을 때라다니, 놀랍습니다. ^^




금메달 수여식이 진행되는 그라운드의 모습.




그 동안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러 갑니다.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동안 TV에서는 쿠바의 마지막 공격 장면이 리플레이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구리엘 선수의 병살타 장면 !




유격수가 공을 잡아 2루로 송구 !




2루에서 포스 아웃되고 1루로 송구 !




1루에서도 아웃 ! 정대현 선수가 손을 번쩍 치켜들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을 한국 선수들도 벤치에서 뛰쳐나와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기분 좋았을까요~




잠시 야구 중계가 중단되고 태권도 차동민 선수가 금메달을 수여받는 장면으로 전환 ! 차동민 선수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태권도 메달 수여식이 끝나고 나서 바로 야구 메달 수여식이 이어졌습니다. 쿠바 선수들이 은메달을 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쿠바 선수들의 표정은 영 좋지 않네요. ㅎㅎ




다들 은메달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분위기? ^^




드디어 대한민국 선수들의 메달 수여식 장면입니다. 금메달 단상 위에 오른 대한민국 선수들!




금메달과 꽃다발을 받으며 축하 인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KIA 이용규 선수 ! 대표팀 내에서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니 역시 현재 우리나라 야구 선수 중 최고의 리딩 히터답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프로야구에서도 맹활약해서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주시길...물론 그 전에 KIA가 4위를 달성해야겠지만요. ^^;

9전 전승으로 기대하지도 않았던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덕분에 앞으로 남은 프로야구 일정 동안 야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겠네요. 덕분에 팀 간 경쟁도 치열해져서 경기도 재밌을 것 같구요.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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