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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테스트] 미션 2. 에디터의 변신은 무죄?

by 맨큐 2008.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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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윈도우XP, 파이어폭스3, 베타테스트 중인 티스토리의 새로운 에디터로 작성되었습니다.


티스토리 베타테스트 두번째 미션입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읽어보지 못한 관계로 중복된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만, 중복 여부를 체크하는 것은 너무 부담스러운 작업이기에 패스하고, 제가 느낀 점들에 대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엔터 vs 시프트+엔터와 같은 기본적인 내용들은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 봤으니 이 부분은 패스하겠습니다. ^^


일단 바뀐 에디터의 모습을 먼저 보여드려야겠죠? 예전 에디터에 비하면 디자인적으로는 훨씬 산뜻한 느낌입니다. 자, 그렇다면 산뜻한 디자인에 걸맞게 바뀐 기능들 역시 산뜻한지 알아봐야겠죠? ^^


일단 제가 느끼기에 에디터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파일 업로드 방식입니다. 예전 에디터에서는 이미지 첨부 외에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파일 확장 업로드라는 기능을 통해 여러 파일을 한 번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파일 확장 업로드의 경우 파일 업로드 갯수에 제한이 없는 데다가, 업로드하고 나면 파일이름 순으로 자동 정렬해 주기 때문에 무척 편했습니다. 특히 제 경우 여행기, 리뷰 등을 작성할 때 촬영했던 사진들을 시간 순으로 올리기 때문에 이러한 자동 정렬 기능이 포스팅시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바뀐 에디터에서는 파일 확장 업로드 기능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_-; 물론 이미지 첨부 기능을 통해 한 번에 50장의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기는 하지만(얼마 전까지만 해도 20장이었는데, 그 동안 업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업로드가 완료되면 자동 정렬이 되지 않습니다. 파일명에 관계없이 뒤죽박죽 정렬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등록시에도 이 순서 그대로 본문에 삽입됩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차례대로 파일명을 말씀드리자면 티스토리8, 티스토리13, 티스토리15, 티스토리10, 티스토리11, 티스토리12, 티스토리14, 티스토리9 입니다. 이렇게 이미지 파일 순서가 섞인 채 삽입되면 재정렬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위의 경우 이미지 파일이 8개밖에 안 되니 금방 작업할 수 있겠지만, 여행기처럼 30~40장의 사진이 올라갈 경우 굉장히 난감해집니다. 수정해 주시거나, 파일 확장 업로드 기능을 다시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제목 입력창 부분입니다. 처음 봤을땐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제목 입력 창이 본문에 포함되어 있길래 지워지지는 않을까 싶어 지워봤는데, 다행히(?) 지워지지는 않더군요. ^^; 그런데 아쉬운 점 한 가지는 제목 입력 창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본문 글이 길어질 경우 위로 밀려 보이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포스트 제목의 경우 본문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여러 차례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제목 입력 창은 예전처럼 고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본문 편집 도중 엔터 키를 누를 경우 커서가 순간이동하는 점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엔터 키를 누를 경우 문단 나눔이 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새롭게 추가할 내용이 있어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커서를 위치시켜 놓고 엔터 키를 누르면 아래의 이미지와 같은 결과가 나와 버립니다.


즉, 엔터 키만 누르면 무조건 커서가 최하단에 위치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마치 순간이동하는 것 같아 어지럽고, 뭔가 잘못 눌러 그 동안 입력했던 내용들을 지워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유발하며, 아래부분의 내용들을 순간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없게 되어 불편하네요. 이거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건가요? ^^;


계속해서 단점들만 지적하게 되는 것 같은데, 바뀐 에디터의 장점들도 많습니다. 일단 이미지를 첨부할 경우 자동으로 가운데 정렬이 되는 것은 무척이나 편합니다. 본문 폭보다 작은 이미지를 첨부할 때마다 수작업으로 가운데 정렬을 해 줘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작업이 필요없게 되었으니 포스팅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의 폭이 넓어진 것도 장점에 포함시켜야겠죠? 전 예나 지금이나 본문 폭을 600px에 맞춰서 사용 중이기에 크게 불편함을 못 느꼈지만, 본문 폭을 600px보다 넓게 설정하셨던 분들은 이미지 첨부 등의 작업시 무척 불편했다고 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에디터 자체적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것도 다양한 방식의 포스팅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에 플러그인으로 지원하던 책 정보가 에디터 기본 기능에 포함되었습니다. 에디터 오른쪽의 '정보 첨부'에서는 책 정보 이외에도 영화, 쇼핑, 장소, TV, 인물 등의 정보를 검색해서 원하는 정보를 본문에 삽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보 첨부 중에서 '책'을 클릭해서 제 블로그 이름인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를 검색해 봤습니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는 제목의 책들이 연도별로 검색된 모습입니다.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해 클릭하면 위의 이미지처럼 책 정보를 손쉽게 포스트 본문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 상세보기를 클릭할 경우 다음 책으로 연결되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 쇼핑, 장소, TV, 인물 항목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변화사항은 이렇게 각종 이모티콘을 쉽게 본문에 입력할 수 있도록 에디터에 기본 기능으로 추가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좀 더 아기자기한 포스팅을 하고 싶으셨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는 크게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이모티콘 기능은 언제 사용하게 될 지 알 수 없으니 이번 포스팅에서 한 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특수문자! 특수문자 역시 쉽게 본문에 입력할 수 있도록 에디터 기본 기능에 포함되었습니다. 닉네임에 ♡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특수문자 입력 기능이 에디터에 포함된 덕분에 이런 분들의 닉네임을 적어야 할 일이 있을 경우 네이트온에 로그인해 ♡를 복사해 오는 일이 없어지겠군요. ㅋㅋ


다음으로는 사전 기능! 에디터에서 단어 검색이 가능합니다. 에디터의 변화 모습을 대충 훑어 보니 이전보다 다음(DAUM)과의 연계 기능이 훨씬 충실해진 듯 합니다. 이상 변화한 에디터의 기능들을 살펴봤습니다. 에디터의 변신에 대해 아직까지는 100% 무죄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베타테스트가 끝나고 나면 100% 무죄라고 당당히 선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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