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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Blog

블로거 컨퍼런스 후기 (2/3) - 오후 초청강연

by 맨큐 200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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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KEYNOTE, 점심식사, 그리고 블로그스타에 이어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트랙별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예정된 박범신 작가님의 강연 역시 오전의 KEYNOTE가 진행된 6층 밀레니엄홀에서 그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따로 이동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

박범신 작가님의 초청강연은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시간이라,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하는 생각을 하며 박범신 작가님의 등장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많은 박수를 받으며 강단 위에 올라오신 박범신 작가님. 대중적 인기와 본인의 행복과는 큰 관계 없다는 생각에 절필을 선언했지만, 펜을 놓고 지내는 동안 느낄 수 없었던 팬들로부터의 깊은 사랑에 대한 욕구와 세상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픈 욕구 때문에 다시 집필을 시작하셨다는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촐라체'를 연재하기로 결심했을 때 작가님의 주변 분들이 많이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인터넷 공간은 저급한 글쓰기가 난무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온갖 악플이 횡행하는 곳인데 과연 그러한 장소에서 박범신 작가가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 때문에요. 하지만 가수들이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독자들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작가들은 실시간으로 독자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에 글을 올림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 작품을 연재하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심이 틀리지 않았다 생각하고 계시는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는 말씀들을 간간히 해 주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블로그 연재 이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글쓰기를 통해서는 '사람의 뒷모습 혹은 삶의 이면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을 읽어주는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인터넷 독자들도 행간에서 묻어나는 느낌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을 인터넷이라는 생생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커다란 즐거움을 느끼셨던 것 같기도 하구요.




박범신 작가님께서는 '촐라체'라는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실한 존재의 나팔소리'를 들려주고 싶으셨다 합니다. 작가님의 판단에 의하면 '존재의 나팔소리'는 1. 가장 본능적인 상황 혹은 2. 절대절명의 위급한 상황에서라야 들을 수 있는 것인데, 공포심과 경외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촐라체를 오르다가 크래바스에 빠져 생과 사를 넘나드는 두 주인공의 힘겨운 사투를 묘사함으로써 이러한 '존재의 나팔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으셨다고 합니다만 솔직히 '촐라체'라는 작품을 읽지 않은 상황에서 작가님께서 말씀하시는 '존재의 나팔소리'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촐라체'를 읽고 난 후에 이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어떤 신문기사에서는 박범신 작가님께서 블로그에 '촐라체'를 연재하신 것을 두고 "패스트푸드로 가득찬 인터넷 공간에 한식 정찬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고 하는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평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 공간에는 정말 가볍고 영양가 없는 글들로 넘쳐난다는 것과 박범신 작가님께서 무게감 있는 글을 인터넷 공간에 올려주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이 가볍고 영양가 없는 글들 - 한 마디로 패스트푸드와 같은 - 로만 가득한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를 작성하신 기자 분께서 책과 같은 인쇄매체에 비하면 인터넷 공간에는 가볍고 영양가 없는 글들의 비율이 너무 높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셨던 것이겠죠. ^^

박범신 작가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저 역시 인터넷을 통한 진중한 글쓰기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글이 실리는 공간이 인터넷이냐 아니냐는 단지 글을 올리는 매체에 관한 문제에 불과한 것일 테니까 말이죠.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진중한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말이 인터넷을 통한 진중한 글쓰기가 쉽다는 말이 결코 동일한 의미는 아닙니다. 가능하기는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에 지금처럼 인터넷에 가벼운 글들이 넘쳐나게 된 것이고, 어느 의미에서는 저급한 글쓰기로 가득한 공간으로 인식된 것이겠죠. 그렇다면 비록 작성하는 글들을 인터넷 공간에 올린다 하더라도 해당 글들이 패스트푸드처럼 취급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를 위해 박범신 작가님께서 블로거들에게 던져주신 몇 가지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신이 작성한 글에 대해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발언권에 대한 확신'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작가 자신이 집필한 글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 비록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 할지라도 - 전문적 글쓰기의 첫번째 조건이라 하셨습니다. 박범신 작가님께서는 글쓰기는 매순간 문장의 선택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장의 선택을 중국집에서 어떤 메뉴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상황에 비유하셨는데, 그 상황은 비슷할지라도 결과만큼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 주장하셨습니다. 즉, 중국집에서는 자장면을 고를 것인가, 짬뽕을 고를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은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짬짜면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이러한 선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받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지만, 글쓰기에서 이러한 짬짜면과 같은 선택은 결코 독자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발언권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도 중요할 테지만,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박범신 작가님께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글쓰기'를 상대적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소설과 같은 종류의 글쓰기로 한정하고 계셨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경우 어떤 글을 작성하든 글을 작성하기 전에 자신이 믿고, 생각하는 바를 충분한 근거와 논리로 뒷받침할 수 있을 때 글을 작성해야 하며, 그러한 충분한 근거와 논리로 뒷받침되는 글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반적으로 수정되어야 한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역시 글쓰기의 중요한 자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자신의 태도를 유보하거나 수정되어야 할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사전에 치열하게 사고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병행되어야 마땅하겠죠. ^^

둘째, '몸(감각)'으로의 글쓰기를 강조하셨습니다. 현실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말'의 영향력은 고작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나머지 70%는 제스쳐, 표정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죠. 그렇다면 상대방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인터넷상에서는 이러한 70%의 영향력을 채워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박범신 작가님의 해결책이 바로 '감각적 글쓰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각적 글쓰기'가 결코 가벼운 글쓰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주의도 덧붙이셨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감각적 글쓰기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직유에서 은유로의 환원'을 제시하셨습니다. 감각을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들키는 것은 결코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씀과 함께 말이죠.

셋째, 흔히 '서론'이라 부르는 부분을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글을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담대한 스타트를 하라는 내용이었는데, 이를 '낯설게 하기'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글쓰기는 대상을 현실 속에서부터 분리하여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인데, 이를 현실과 유사한 방식으로 표현한다면 너무 밍숭맹숭해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없으니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처음부터 강렬하게 표현하는 것이 '낯설게 하기'의 방법 중 하나이고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말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넷째, 무대 감각을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글쓰기는 언제나 무대 예술이므로 자신이 글 속에서 말하고 싶은 대상을 어떻게 출연시키고, 좀 더 효과적으로 등장시키기 위해 어떠한 장치들을 설정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시간 순으로, 혹은 사고의 연쇄 순으로 배열하여 표현하는 글쓰기를 선호하는 제게 있어 가장 서툰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




열정적인 강연을 마치시고 무대를 내려가시는 박범신 작가님의 모습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나중에 여유가 생긴다면 멋진 수필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나마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필 혹은 소설류의 글들은 읽을 줄만 알았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는 제게 있어 이번 박범신 작가님의 강연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도 박범신 작가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스타일을 바꿔서 작성하는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




박범신 작가님의 강연이 끝나고 쉬는 시간 없이 바로 한비야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한비야님이 등장하시기 전에, 한비야님의 긴급구호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는 모습입니다.




동영상 상영이 끝나고 블로거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면서 단상 위에 오르시는 한비야님의 모습입니다. 블로거 컨퍼런스 참석 전에 한비야님의 강연을 듣고 싶어하는 블로거들이 많아 자리가 모자라지는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모든 초청 강연이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밀레니엄홀에서 진행되어 자리가 모자란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른 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자리를 비우기도 하셨구요. ^^




현재 한비야님은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을 맡고 계신다 합니다. 세계 어느 곳이든 구호활동이 필요한 곳이 발생하면 문제 발생 48시간 이내에 반드시 현장에 투입되어야 하는 직책이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한비야님께서도 월드비전이라는 곳에 대해 잘 모르셨다고 합니다. 월드비전이라는 곳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는 현장 실습 후 구호활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셨는데, 이 때 만난 케냐의 한 의사의 한 마디로 인해 오지탐험가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의 변신을 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케냐인 의사 선생님께서 한비야님께 했던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일이 제 가슴을 뛰게 만들기 때문이죠."

아주 유명한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이런 험한 곳에서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한비야님의 질문에 케냐 의사 선생님께서는 위와 같은 답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답변할 수 있는 그 케냐인 의사 선생님은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힘들지만 자신이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으니까 말이죠. 저 역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계속 고민을 거듭하고 있던 요즘이었기에 그저 케냐인 의사 선생님과 한비야님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찰나...

"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정신적으로 죽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에요. 내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를 향해 한발짝씩 이동한다면 여러분도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절대로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직 전반전에 불과하니까요. 후반전도 남아 있고, 연장전, 패자부활전도 있습니다."

라는 한비야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부럽다는 생각이 갑작스레 부끄럽다는 생각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




한비야님께서는 이틀에 한 번만 자는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그렇게 생활해 오셨기에 별 문제는 없다고 하시네요. 물론 우리들도 이렇게 생활하라는 의미에서 말씀하셨던 것은 아니고, 자신에게 주어진 에너지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생활하라는 말씀을 하시기 위해 꺼내셨던 말씀일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하셨던 말씀.
99와 100의 차이는 겨우 1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는 끓지 않고 다른 하나는 끓고 있다는 커다란 결과론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왕 시작한 삶이라면 미지근한 삶에 만족하지 말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인 삶을 살아보는 것이 더욱 좋지 않겠느냐며 가슴을 불타오르게(?) 하는 부탁을 해 주시더군요. ^^ 강연을 들었던 이 날까지만 해도 한비야님의 말씀을 듣고 뭔가 해보겠다는 의욕으로 충만했었는데,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린 지금은...^^;




강연을 마무리하시기 전에 퀴즈를 맞추는 분께 자신의 저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선물하시겠다며 많은 분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계시는 한비야님의 모습입니다. ^^ 한비야님께서 내신 퀴즈는 2008년 3월 15일 현재(블로거 컨퍼런스 개최 바로 전날이죠.)으로 UN 기준으로 지구상에는 몇 개국이 존재하고 있을까였습니다.




블로거들이 정답을 제시하면 한비야님께서 'Up', "Down'으로 정답에 근접하도록 도움을 주셨고, 결국 196개국의 정답을 맞춘 분께 상품과 한비야님의 포옹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




다음은 이현승 감독님의 '감독이 바라보는 연출의 세계'라는 강연이었습니다. 블로거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날 포스팅을 통해 SESSION 4부터는 피곤해서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미 SESSION 3부터 피곤에 지쳐 제 정신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SESSION 2가 끝나고 주어진 30분간의 휴식시간 동안 몇몇 블로거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느라 SESSION 3가 시작되는 시간을 살짝 놓치는 바람에 강연에 집중하지도 못 했고 말이죠. 그래서 SESSION 3부터는 머릿 속에 남아 있는 내용이 거의 없다는 말씀밖에...;;;




이현승 감독님의 강연은 1. 왜 갑자기 영상시대일까?, 2. 영화 보기의 정신적 측면, 3. 왜 액션 영화보다 예술 영화는 지루한 거야? 라는 주제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더 하고 싶으셨던 말씀이 많았던 것 같은데, 시간이 촉박해 3번 주제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갑작스레 강연이 마무리되어서 아쉬웠던 강연이었습니다.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 내용 중 하나는 영화가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모두를 담을 수는 없으며, 이 중에서 보이지 않는 감정, 생각, 사상, 가치관 등과 같은 것들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연출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연출자라고 하면 연출자 자신이 보는 것(즉, 보이는 것 중에서 연출자에게 선택된 것)을 좀 더 세련되게 다듬어서 관객에게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지금까지 전혀 다른 해석을 하고 있었구나 싶더군요.

그리고 영상이 사실적이라는 말은 깨져야 할 신화에 불과하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영상 자체가 - 심지어는 순수하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단순하게 촬영된 것이라 하더라도 - 연출자의 시선, 판단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객관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아주 조금이라도 연출한 사람의 입장이 담겨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맥락에서 하셨던 말씀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연출자는 관객들에게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살짝 살짝 기대에 대한 배반을 통해 관객들에게 접근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박범신 작가님께서 말씀해 주신 '낯설게 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모든 것의 본질은 통한다는 의미인 것일까요? ^^


좀 더 깊이 있는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 기억나는 내용이 많지 않네요. 특히 이현승 감독님의 강연은 이래저래 상황이 겹쳐 강연에 집중하지 못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전반적으로 내용을 종합해 후기를 쓰려는 욕심에 여유를 가지고 내용을 곱씹어 후기를 작성하다 보니 이런 단점이 존재하는군요. 다음부터는 좀 더 재빠르게 대처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블로거 컨퍼런스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구요. 다음의 마지막 후기를 통해 컨퍼런스의 나머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블로거 컨퍼런스에 바라는 점 정도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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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컨퍼런스 SESSION 4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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