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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휴가 다녀왔습니다! ^^

by 맨큐 200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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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국

8월 13일 22시경에 휴가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원래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을 20시 15분에 출발해서 한국 인천 공항에 21시 45분쯤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만 한국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저희를 한국으로 데려다줄 비행기가 한국에서 늦게 출발한 덕분에 후쿠오카 공항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비행기가 비행 준비를 끝내고 난 뒤인 20시 45분이 되어서야 일본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 시간이 약간 지연되었기에 너무 늦은 시간에 한국에 도착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으나, 도착시간만큼은 예정시간에 맞춰주더군요. 20시 45분에 출발하여 21시 5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니 비행 예정 시간을 약 20분 정도 단축한 셈이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 찾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는 바람에 집에 돌아오기 위해 고생 좀 했습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마자자 서둘러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는 곳으로 달려간 시간이 22시 30분 정도였는데, 인천공항에서 저희 집까지 운행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의 막차시간이 22시 05분이더라구요. 리무진 버스는 이미 멀리 떠나버린 뒤였죠. 어쩔 수 없이 같이 여행갔던 친구에게 전화해서 강남역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 친구도 공항 장기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던지라 다행히 친구 차를 빌려타고 자정 무렵 강남역 교보타워사거리에 도착했고, 이 곳에서 146번 버스를 타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다면 편하게 집에 올 수 있었을 텐데 리무진 버스가 너무 일찍 끊겨서 아쉬웠더랬습니다.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들고 일반 버스를 타는 일은 상당히 불편한 일이었고, 밤 늦은 시간이라 많이 피곤했거든요. 게다가 버스 안에서 어느 취객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싸움까지 벌어져서 때아닌 싸움 구경도 하게 되었구요. 리무진 버스를 놓친 덕분에 공항 리무진 버스 비용 12,000원을 아낄 수는 있었지만 차라리 12,000원을 지불하고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는 것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



2. 일본여행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일본 여행은 참 즐거웠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당시에 비가 많이 내려 일본 현지에서도 휴가 기간 내내 비를 맞으며 여행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웠으나, 다행스럽게도 휴가 기간 동안 일본에서는 햇빛 쨍쨍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세번째날 비가 약간 오락가락하기는 했지만, 여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구요.

료칸에서의 2박 3일도 참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만약 다시 일본에 방문하게 된다면 또 다시 료칸에서 머무르고 싶어졌을 정도로 말이죠. 물론 비용 문제 때문에 후쿠오카에서 숙박지로 선택했던 호텔의 시설이 그다지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료칸이 훨씬 뛰어난 것처럼 인식된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해 봐도 료칸은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 때고 원하기만 한다면 일행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머물고 있는 방으로 직접 식사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일행과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료칸 숙박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식사의 질도 훌륭하고 말이죠. ^^

일본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은 조만간 대대적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여행기간 동안 찍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정리해 봤더니 총 3GB에 이르더군요. 물론 이 중에 제대로 된 사진은 거의 없지만(전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본 현지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일본어 공부

같이 여행을 갔던 친구가 일본어를 배운 경험이 있어 여행하는 동안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현지인들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더군요. 저 역시 일본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제 느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없어 답답했던 적이 몇 번 있었더랬습니다. 그래서 결심한 바, 일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_-;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싫어하는 제게 있어 이것은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일본에 여행가게 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열심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혹시 추천할만한 교재와 강의를 알고 계시다면 추천 좀 해 주세요. :)



4. 블로그 방문자 수 급감

여행을 다녀온 동안 제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급감했군요. 여행 기간 동안 포스팅은 물론 블로그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던 데다가, 최근 블로거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것처럼 네이버 검색을 통한 유입이 확연하게 줄어든 덕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8월 초 단 5일 동안에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해 방문자 수가 이미 10만 명을 넘었기 때문에 지금의 방문자 수 감소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과연 블로그 방문자 수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



5. 블로그 스팸성 댓글 삭제

방문자 수가 급감했음에도 성인 광고 스팸은 전혀 줄어들지 않더군요. 귀국해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성인 싸이트 광고 댓글을 삭제하고 해당 아이피를 차단하는 일이었습니다. 2개의 아이피를 통해 같은 내용의 성인 싸이트를 광고하고 있더군요. 이런 스팸성 댓글은 언제쯤이면 사라질 것인지... 관련된 단어들을 몽땅 필터링 목록으로 등록해 두고 싶지만, 혹시라도 스팸성 댓글이 아니더라도 해당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쉽사리 실행하지는 못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스팸성 댓글을 발견하는 즉시 삭제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심해지면 관련된 단어들을 모조리 필터링하는 방법을 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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