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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USA/USA_Hawaii

하와이 오아후 섬 일주 투어,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포인트 !

by 맨큐 201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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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0개 주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하와이 제도는 니하우, 카우아이,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카호올라웨, 하와이 등 8개의 주요 섬과 수많은 소규모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와이 제도의 수많은 섬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마우이, 하와이, 오아후 섬 등인데,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오아후 섬의 주도인 호놀룰루를 통해 하와이 제도와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하와이 여행을 하게 된다면 오아후 섬을 거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하와이 제도 주민의 약 80% 정도가 이 곳, 오아후 섬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오아후 섬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쇼핑 센터도 많이 있고 말이죠. ^^;



하와이 오아후 섬 일주 투어가 계획되어 있던 날 아침 호텔 방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해변. 아침 일찍부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서핑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긴 했습니다만, 일단 오늘은 오아후 섬 투어 하는 날 ! 전 예전에 오아후 섬에 한 번 놀러온 적이 있지만, 부모님의 경우 하와이에 처음 방문하셔서 일단 오아후 섬에 대해 보여드려야겠다 싶어 하와이 오아후 섬 일주 투어를 결정했거든요.


먼 바다 쪽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요트를 타고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서핑은 나중에 꼭 한 번 도전해 보려구요. ^^



오아후 섬 일주 투어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와이 현지 랜드여행사를 통해 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방법, 그리고 직접 차량을 렌트해 여행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요즘은 해외에서도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을 렌트할 수 있으니 하와이에 처음 방문한 분들이라 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차량을 렌트해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 부모님을 모시고 간 여행이라 혹시라도 길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시간 낭비하게 될까 걱정되어 현지 랜드여행사를 통해 오아후 섬 일주 투어 상품을 예약해 오아후 섬 관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직접 차량을 렌트하는 것보다 비용이 조금 더 소요되긴 하지만, 그만큼 편하게 여행할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비용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오아후 섬 일주 투어 첫번째 방문 코스는 바로 다이아몬드 헤드 ! 다이아몬드 헤드는 오아후 섬 동쪽 해안에 있는 높이 230m의 화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와이키키 해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 올라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가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해가 뜬지 오래...ㅎㅎ 게다가 오아후 섬 일주 투어를 하는 날 오전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 등반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와이키키 해변 절경을 놓쳐서 못내 아쉽기는 했지만, 다른 곳들도 둘러봐야 했으니...^^;



저희와 다르게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 오르고자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꽤 많더라구요. 혹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꼭 한 번 올라가 보시길~ ^^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를 출발해 이동한 곳은 카할라 고급 주택가 ! 헐리웃 유명 스타들 혹은 대부호들이 별장으로 이용하는 저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카할라 고급 주택가에는 프라이빗 비치를 갖춘 곳들도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비치가 딸린 집이라니...멋지지 않나요? 그것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하와이에서 말이죠. ^^ 하와이의 베버리힐스로 불리운다는 카할라 비치. 하와이에 가게 된다면 여러분도 직접 구경해 보시길~



카할라 고급 주택가를 구경하고 나서 이동한 곳은 한국 지도 마을 !



산 중턱에 정말 한반도와 비슷한 모양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기하죠? ^^ 하와이에 놀러오는 한국인들이라면 꼭 한 번은 구경하고 가는 곳이라고 하네요.



자, 다음 코스는 하와이의 유명한 스노클링 포인트인 하나우마 베이 !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시간은 별도로 계획해 놨으니, 오늘은 잠시 들러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오전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꽤 많은 관광객들이 에메랄드빛 바다 속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하나우마 베이에 입장하려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일찍 방문할수록 좋긴 합니다. ^^



하나우마 베이 근처에 있는 블로우홀로 이동 ! 파도가 치면 바위 틈 사이로 물기둥이 솟구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포인트죠. 블로우홀로 물기둥이 솟아 오르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부모님 ! ㅎㅎ



하지만 이 날은 아쉽게도 엄청나게 뿜어져 나오는 물기둥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세차게 파도가 치는데도 말이죠. ^^;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마카푸우 전망대 ! 하와이의 모든 해변이 아름답긴 합니다만, 제가 부모님과 함께 하와이를 방문한 기간 동안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을 자랑하던 곳이 바로 이 마카푸우 전망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이 마카푸우 전망대에 도착한 시간 즈음에 날씨가 급좋아졌거든요. ^^



짙푸른 바닷물과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만나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는 마카푸우 비치.



전망대를 방문한 누군가가 돌을 쌓아 놨네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



저 멀리 뒷쪽에 보이는 섬은 마치 거북이처럼 생겼네요. 바다 위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죠? 마카푸우 전망대에서 보이는 바다가 무척이나 예쁘기 때문에 환상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더라구요. 하와이에서의 멋진 기념 사진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들러 보시길 ! ^^



자, 다음은 중국인 모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중국인 모자 섬으로도 불리운다는 모콜리이 섬 ! 예전에 중국인들이 쓰던 모자가 저렇게 생겼나 봅니다. 중국인들이 쓰던 모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모르니 '중국인 모자 섬'이라는 이름에 별다른 감흥이 없긴 했습니다만...^^;



마카푸우 전망대와 모콜리이 섬을 구경하고 터틀 비치로 이동하는 중, 저 멀리 산 위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듯 하죠? 하지만 다행히 관광 코스를 도는 동안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와이 터틀 비치. 위 사진에 보이는 야자 나무는 달력 등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야자나무라고 하네요. 뭔가 특이하게 휘어져 있더라구요. 여기 역시 기념사진 촬영하기 좋겠죠? ^^



해변에선 영화 혹은 드라마 촬영 중인지 대형 장비들을 갖추고 촬영 중인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비키니를 입고 있는 모델이 주인공인 듯 합니다.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혹시 아시는 분? ^^;



터틀 비치의 이름만 보면 감이 오시겠지만, 이 곳은 해변가 바위 틈에 낀 이끼를 먹기 위해 거북이들이 떼지어 나타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거북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될 정도라고 하네요. 거북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 있는 사람들.



이끼를 먹고 있는 거북이의 모습입니다. 부끄러운지 얼굴은 끝내 보여주지 않더라구요. ㅎㅎ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조심하셔야 할 것 중 하나는 절대로 거북이를 만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거북이를 보호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거북이를 만지거나 죽일 경우 벌금 혹은 징역에 처한다고 하더라구요. 



거북이가 나타나면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사진만 촬영하시길 !



터틀 비치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가끔은 거북이가 나타나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하니, 저희는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었나 봅니다. 3~4마리 정도의 거북이들이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으니 말이죠.



신기한 듯 거북이를 쳐다보고 있는 꼬마 아이~



오전 내내 오아후 섬 일주를 했더니 슬슬 출출해집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고 하네요.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하와이의 유명한 새우 트럭 ! 원조 새우트럭은 아니고, 원조가 유명해진 뒤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유사 새우트럭입니다. ㅎㅎ 지오바니 새우트럭이 원조라고 하던데, 아무튼 맛이야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습니다.



하와이에 오면 반드시 먹어줘야 한다는 새우트럭의 새우 요리 ! 하와이 새우트럭에서 파는 새우는 바다에서 잡아온 것이 아니라 직접 양식한 것들이라고 하네요. 어쩌다가 이 요리가 유명해지게 된 것인지 궁금하네요. ㅎㅎ



메인 요리는 모두 새우 ! 소스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본인 입맛에 맞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핫&스파이시, 갈릭 등등...저야 아무거나 잘 먹으니 상관 없지만, 다행히 부모님께서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



오아후 섬 일주 투어 관광 코스의 마지막은 돌 플랜테이션 !



이름 그대로 파인애플 농장입니다. 'Dole'이라는 브랜드는 한 번쯤 접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는 파인애플 농장 체험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대기줄이 좀 길긴 하지만...



위에 보이는 파인애플 모형에 아이스프림을 담아 주는데, 다 먹고 나면 저금통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양이 너무 많다 싶으면 다른 제품을 주문하셔도 됩니다. 혼자서 먹기엔 양이 좀 많더라구요. ㅎㅎ



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한 개로 2명~3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분량인 듯 합니다. 저 혼자 먹다가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_-;



관광 코스를 마치고, 마지막은 쇼핑 타임 ! 사실 패키지 여행 상품 중 필요하지 않은 쇼핑 코스가 필수로 포함되어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하와이의 경우 쇼핑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코스입니다.



하와이에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워낙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거든요. 특히 코치, 리바이스 등등 한국에서 인기있는 제품들 말이죠. 처음에 저희 부모님도 이 곳에서 얼마나 쇼핑하겠냐 싶어 3시간 정도만 하고 숙소로 돌아가자고 하셨는데, 나중에 숙소로 돌아오셔서 후회하시더라구요. 충분한 시간 동안 쇼핑을 즐길 걸 하는 생각에...ㅎㅎ 나중에 다시 모시고 온다고 말씀드리고 나서야 아쉬움을 접으실 정도로 쇼핑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이 하와이 프리미엄 아웃렛입니다. ^^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이것저것 구입한 후 숙소로 복귀 !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침 해를 보면서 호텔을 나섰는데, 이제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래도 오아후 섬에서 꼭 봐야 하는 포인트들은 하루 동안 모두 둘러보고 온 것 같습니다. 놓친 곳들도 있긴 하겠지만...^^;

오아후 섬만 하더라도 정말 볼거리들이 많죠? 휴양을 위해 하와이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이 중 몇 곳은 꼭 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특히 멋진 기념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와이키키 비치가 아닌 다른 비치들도 꼭 찾아가 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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