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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Hawaii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하와이 맛집 치즈 케잌 팩토리 !

by 맨큐 201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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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 섬 일주 투어, 그리고 프리미엄 아웃렛에서의 폭풍 쇼핑을 마치고 나니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더군요. 이 날의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곳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치즈 케잌 팩토리 ! 치즈 케잌 팩토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치크 케잌으로 유명한 체인형 레스토랑입니다. 이 치즈 케잌 팩토리가 하와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미국의 어지간한 대도시에서 인기리에 영업 중인데, 워낙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라 2003년에 하와이에 오픈한 이후 손님이 끊인 적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평일에도 약 1~2시간 정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붐비는 치즈 케잌 팩토리 방문 ! 하지만 방문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약간의 과장이 포함된 것일 거라 믿고 있었습니다.



20~30분 정도 기다리면 입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서 일단치즈 케잌 팩토리를 향해 출발 ! 매장 안은 일찍 저녁식사를 시작한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입구로 가 보니 이미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왼쪽에는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오른쪽은 치즈 케잌 팩토리의 명물, 치즈 케잌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저도 댜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매장 직원이 정말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헐...-0-;




대기 명단을 올리고 나오니 바깥에는 저희처럼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치즈 케잌 팩토리 매장이 엄청나게 큰데도 2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니...




매장 안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부러울 줄이야 !!!




저희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난 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치즈 케잌 팩토리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중입니다. 물론 본인들의 순서가 되어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중인 사람들도 있겠죠? ^^




치즈 케잌 팩토리 알림벨 ! 불이 들어오면 매장으로 자리를 안내해 준다고 하는데, 과연 언제 불이 들어올 것인지...ㅎㅎ




매장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헤어려 보니 정말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정말이겠구나 싶어 매장 앞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며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근처를 구경하고 오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근처에 있는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를 찾았습니다.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는 기념품, 옷 등을 판매하는 재래시장 같은 곳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희가 도착하기 직전에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에서 공연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예쁜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숙녀 분들~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에서 조그마한 가게들 구경을 마치고 다시 거리로~ 와이키키의 밤거리를 걷다 보면 이렇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거리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풍선 아저씨를 비롯해...




신문지로 만든 옷을 입고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해 주는 거리 예술가까지 ! 이 분 인기 많더군요. ㅎㅎ




아이들은 약간 무서워 하는 듯 했지만, 기념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아이들을 부추기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신문지 구겨지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영업 포인트? ^^




치즈 케잌 팩토리의 알람벨 유효거리가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약 1시간 정도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치즈 케잌 팩토리로 돌아왔습니다. 약 4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울린 알람벨 ! 어찌나 반가웠는지...ㅎㅎ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 ! 부모님께 메뉴를 설명드리려 했는데, 부모님께서 잘 모르시겠다며 메뉴 선택의 전권을 제게 위임하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잘 모르는데...ㅠㅜ 일단 부모님께서 좋아하실만한 요리를 골라 주문 완료~




그렇게도 유명한 체즈 케잌 팩토리의 요리 맛은 어떨지 !




일단 가볍게 와인부터~ 와인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점원에게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아버지께서는 소주를 드시고 싶어하셨지만...




와인으로 건배를 한 후, 와인잔을 들고 러브샷 하시는 부모님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요리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애피타이저로는 아보카도롤 ! 영양가 풍부한 아보카도와 각종  야채를 다져 만든 메뉴라고 합니다.




아보카도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아보카도롤 ! 꽤 인기 있는 메뉴라 합니다~ ^^




먹음직스럽죠? ㅎㅎ



다음은 파스타 ! 아보카도롤은 그나마 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셨는데, 파스타는 느끼하다며 잘 안 드시더라구요. ^^; 치즈 케엨 팩토리는 부모님께는 약간 무리였나 봅니다.




부모님께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스테이크 ! 뭐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만...그나마 이 스테이크 때문에 부모님께서 배를 채우셨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스테이크를 2개 주문할 것 그랬나 봐요.



감자 튀김과 어니언링 !




요리를 앞에 두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해 주시는 부모님 ! ㅎㅎ 포즈를 취해주고 계시는 사진은 포토북 제작에 활용하고, 블로그에는 얼굴이 나온 사진으로 대체~




처음 가 본 체즈 케잌 팩토리 ! 워낙 지인들이 맛있다고 추천해서 방문한 곳이었는데, 부모님께서는 입맛에 맞지 않으시는지 많이 드시질 않아 살짝 아쉬웠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저야 맛있게 먹긴 했는데, 다 먹고 나서 종업원이 가져온 계산서의 가격을 보고는 입맛이 조금 달아나긴 했어요. 여기에 팁까지 줘야 했으니...ㅋㅋ




늦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 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리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위 사진에서처럼 함량 미달의 예술가도...ㅋㅋㅋ 노래를 부르는 건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건지...목청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말이죠. 그게 컨셉이었는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치즈 케잌 팩토리의 음식들은 무척 맛있었습니다만,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할 때는 모시고 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려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드시면 여행 기분을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 서양식 음식을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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