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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Hawaii

하와이 야경 최고의 조합, 힐튼 빌리지 호텔 불꽃놀이와 탄타루스 야경 !

by 맨큐 201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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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한 하와이 와이키키 여행 첫번째 날 ! 부모님만 하와이 여행을 보내드렸다면 두 분이서 더 오붓한 시간을 보내셨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제가 동행한 여행이었기에 일단은 부모님께서 하와이에서 최대한 재미있고 멋진 추억을 만들고 귀국하시게끔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였습니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오랜 비행으로 인해 피곤하셨을 부모님께 약간의 휴식 시간을 드린 후, 와이키키 비치로 나가 해변 구경을 하고 나서 저녁식사까지 해결 ! 자, 이제부터 남은 시간을 어떤 일정으로 채워 넣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제가 하와이에 도착한 날이 금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운좋게도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힐튼 빌리지 호텔에서 불꽃놀이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



힐튼 빌리지 호텔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하는 시간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 불꽃놀이를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서둘러서 출발했습니다. 잠시 소나기가 내렸기에 하늘 위로 무지개가 솟아올랐네요~ ^^




하와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예쁘죠? ^^




이 곳이 바로 힐튼 빌리지 호텔의 불꽃놀이를 구경할 포인트입니다. 바다 건너에서 조명을 받아 멋지게 빛나는 호텔들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죠.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있었고, 캠핑을 나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캠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부러운 모습이죠? ^^




슬슬 땅거미가 지고, 주변이 어둑어둑해져 옵니다. 불꽃놀이가 시작될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합니다.




저 멀리 제방 위에서는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전에 석양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지고, 건너편 와이키키 호텔 건물들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바다 위에 비친 호텔들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관광객들.




불꽃놀이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무척 많죠? 저렇게 의자를 미리 준비해 온다면 더 편하게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으실 겁니다. ^^




드디어 저녁 7시 40분 !




첫번째 불꽃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불꽃들이 와이키키의 까만 밤하늘을 수놓기 시작합니다.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멋진 장면을 포착하기가 어렵더라구요. ㅠㅠ 정말 안타까웠던 순간~




오랜만에 불꽃놀이를 구경하시는 부모님도 어린아이 마냥 좋아하시더라구요.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찍어드렸으나 삼각대가 없어서 대실패...-_-;




삼각대 부재로 인해 제대로 된 사진을 남기지 못 할 것 같아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나마 이게 좀 더 볼만하겠네요. ㅎㅎ 와이키키 힐튼 빌리지 호텔의 불꽃놀이가 궁금하신 분은 위 동영상을 재생해 보시길 ! ^^




약 2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와이키키 비치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불꽃들. 하와이에 놀러가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 게다가 입장료, 관람료 전혀 필요없이 무료 ! 신혼여행으로 하와이에 가신 분들이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꼭 감상하셔야겠죠? ^^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나서 향한 곳은 탄타루스 야경 코스 ! 지난 번에 친구들과 함께 하와이를 찾았을 때 한 번 와 보긴 했습니다만, 부모님은 보신 적이 없으니 이 한 몸을 희생하여(?)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ㅎㅎ 탄타루스 올라가는 길은 역시나 꼬불꼬불~ 직접 찾아가실 경우에는 운전 조심하시길 !




2년 전 방문했을 때와 다름없이 금빛 조명으로 곱게 물든 하와이 야경.




이 장면도 동영상으로 촬영해 봤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손이 시렵더라구요. 그래서 동영상 촬영을 빨리 마치려고 서두르다 보니 회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




주변에는 차량을 주차하고 야경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야경 사진을 위해서는 삼각대를 챙겼어야 했는데, 짐이 많다 보니 삼각대를 챙겨오지 못 해 아쉬웠습니다. 삼각대는 정말 계륵인 것 같아요. 여행 갈 때 챙겨 가자니 짐이 많아지고, 안 챙겨가자니 이렇게 야경 사진 찍을 때 아쉽고 말이죠. 아무튼 제대로 된 야경 사진을 건지지는 못했지만, 부모님께 하와이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고자 했던 목표는 달성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하와이에서의 첫날밤 미션은 무사히 클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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