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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France

몽마르뜨 언덕 위 순백의 아름다움, 사크레쾨르 대성당 !

by 맨큐 201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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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믿을 수 없으시겠지만, 파리가 워낙 평지에 세워진 도시인지라 해발 고도 129m의 언덕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곳이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몽마르뜨 언덕 ! 예전에 이 곳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흐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모여살았다고 하며, 아직도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많은 화가들이 이 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몽마르뜨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순백의 건물을 마주할 수 있는데, 이 건물의 이름은 '사크레쾨르 대성당' !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침체된 국민의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해 모금한 돈으로 만들었다는 이 건축물은 우아한 자태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신자들 역시 순례지로서 이 곳을 자주 찾는다고 하네요.



몽마르뜨 언덕과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보기 위해 저 멀리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이 곳 프랑스 파리까지. 참으로 먼 길을 날아왔네요. ^^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예쁜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샵 발견 !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안으로 들어가 잠깐 구경했는데, 일행들에 의하면 유명한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선물한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전 그 드라마를 안 봐서 뭔지 잘 모르겠지만...ㅎㅎ




지하철 타러 가는 길 !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이래저래 좋았던~ ㅋㅋㅋ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 후에 내려서 몽마르뜨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 골목길에 접어들자마자 저희를 반겨준 것은 엄청난 인파였습니다. 이 정도로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말이죠.




역시나 유명한 관광지답게 골목 구석구석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신기하게도...돈 놓고 돈 먹기를 하는 '야바위꾼'들도 여러 명 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 여러 사람이 영업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장사가 좀 되나 봅니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야바위꾼들도 만나고, 고무줄 가지고 손목에 묶어준 후 돈을 요구하는 흑인들을 몇 명 만나고 나면 순백의 건물 하나가 나타납니다.




궁전과 교회 건축에서 발전했다는 비잔틴 양식으로 세워진 사크레쾨로 대성당 ! 비잔틴 양식의 가장 큰 특징은 가운데 돔 형태의 지붕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때 비잔틴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배웠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이 곳이 바로 목적지인 사크레쾨르 대성당입니다. ^^




이 사진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고 사크레쾨르 대성당입니다. 카메라도 이러한 사실을 알아서 눈치채고는 초점을 대성당에...ㅋㅋ 사실 제가 주인공이어야 맞는데, DSLR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의 손에 맡기면 간혹 이런 불상사가 생기곤 합니다. ㅠㅠ




파란 하늘 위로 우뚝 솟아있는 순백의 사크레쾨르 대성당의 모습 ! 이 건축물이 지어지고 나서 정말 프랑스인들은 자신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분을 느꼈을까요? ^^




멋진 경치에 반해서 계속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진의 주인공은 사크레쾨르 대성당도, 저도 아니고 오른쪽에 있는 일련의 여성 분들 ! 카메라를 들고 있던 일행이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준다기에 가만히 놔뒀더니 이런 사진을 찍어놨더라구요. 예쁜 여성 분들과 함께 사진 찍어줘서 기쁘냐면서...ㅋㅋ




DSLR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하고, 폴라로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역시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는 데에는 폴라로이드만한 수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결과물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점도 그렇고...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배경으로 제가 주인공인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해서 건진 사진 한 장 ! 진작 초점 맞추는 법을 알려줄 걸 그랬나 봐요. -_-; 우여곡절 끝에 대충이나마 초점이 맞은 사진. 하지만 그래도 저보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더 선명하게 나왔다며...ㅋㅋ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배경으로 실컷 사진을 찍고 난 후에야 좀 더 위로 올라가 봐야 하지 않겠나 싶은 생가깅 들었습니다. 남들은 한 두 장 정도의 사진을 찍고 성당 구경하러 가는데 저희는 이 곳에서만 30여분간을 신나게 셔터질을...ㅋㅋ




대성당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어여쁜 여성 분들 !




여기저기 커플도 많이 보이구요. 잔디에 앉거나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사크레쾨르 대성당 앞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전경.




이런 모습을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무척이나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죠? ^^




햇살 좋은 어느 날의 파리. 참으로 평온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파리가 참 낮은 지형이긴 한가 봅니다. 불과 해발 129m의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눈 앞을 가리는 지형이 전혀 없으니 말이죠.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구경하기 위해 끊임없이 올라오는 관광객들.




사랑의 밀어를 나누는 연인들도 있는가 하면, 심각해 보이는(?) 대화는 나누는 외국인들도 보이네요. ^^




이 곳이 바로 파리입니다~ ㅎㅎ




사실 파란 하늘 아래 순백의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지만,이 곳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의 전경은 그다지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도시 전경이 아름답기로는 지금까지 제가 가 본 도시중 피렌체를 따라갈만한 곳이 없는 듯? 그래도 여행이 끝난 후 조금이라도 오랜 기간 파리의 분위기를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내려가기 전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파리의 이미지를 새겨두었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이 곳은 그 유명한 프랑스 파리니까요.^^;




다시 몽마르뜨 언덕을 따라 내려와 기념품샵에 들러 제가 모으고 있는 마그네틱 등을 구입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다음 목적지는 근처에 있는 물랑루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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