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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France

파리에서 즐긴 진수성찬, QUAI 21 !

by 맨큐 201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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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구경을 마치고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아무리 멋있는 풍경을 보고 있다 하더라도 배가 고프면 그 감동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법입니다. 함께 여행 중이던 친구들도 슬슬 배가 고팠는지 어디서 저녁을 먹어야 할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을 살펴보다가 발견한 곳, QUAI 21 ! 마침 에펠탑 구경을 끝내고 세느강변을 따라 걷고 있던 저희 동선과 맞아 떨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는 프랑스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미쉘 다리를 건너 조금만 걸어서 도착한 QUAI 21.



가게 전체가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던 레스토랑 QUAI 21 !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먹을 수 있을 거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레스토랑 안으로 입장~ ^^




가게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습니다. 아담한 규모라는 말이 적당했던 QUAI 21. 들어가자마자 왼쪽 테이블을 보니 와인과 와인잔이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예약석이었나 봅니다. 저희가 식사를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단체 손님이 들어와서 저 자리에 앉더라구요.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얼마 전 무한도전 조정 특집 때 정형돈씨와 노홍철씨가 정재형씨를 찾아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던 장면이 방송에 나왔었습니다. 그 때 정재형씨가 정형돈씨와 노홍철씨를 데리고 간 레스토랑에서도 이와 비슷한 메뉴판이 있었더랬죠? 아마도 프랑스 파리에선 이렇게 보드에 손글씨로 작성한 메뉴판을 구비하고 있는 레스토랑이 흔한가 봅니다.




적당히 먹고 싶은 요리들을 주문하고, 매니저님께 몇 개의 요리를 추천해 달라고 해서 주문 완료 !




점심식사 땐 남은 여행을 위해 가볍게 맥주를 곁들여 마무리했지만, 저녁식사엔 와인이 빠지면 아쉽겠죠? 이 날 아침 파리에 도착했지만, 파리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날이기도 했으니 와인의 본고장인 이 곳 프랑스 파리에서 저녁식사엔 반드시 와인이 함꼐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매니저님께 와인도 함께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분명 와인 이름도 들었던 것 같은데, 적어놓질 않아 기억나질 않네요. 어쩌면 프랑스 발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것일 수도...ㅋㅋ 영어 발음도 이해하기 힘든데 프랑스 발음이었으니 말이죠. ㅋㅋ




식전빵과 함께 가볍게 와인 시음 ! 프랑스 파리에서 마시는 와인이라 생각하니 레드 와인의 진한 맛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는 효과가...ㅋㅋ 사실 와인은 마실 줄만 알았지, 맛을 음미할 수준은 아니니 그냥 그렇게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레스토랑에 와서도 여행 중에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에 기념 코멘트를 작성 중인 친구 !




그 와중에 주문한 요리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나온 요리는 연어 샐러드 ! 소스와 함께 버무려진 각종 야채와 연어, 그리고 아보카도를 보니 저도 모르게 침이 꿀꺽 넘어가려 합니다. ㅎㅎ




다음은 파스타 !




이것도 무한도전에서 조정 특집편 파리 방문 에피소드에서 언급되었떤 메뉴인데 기억하시나요? ㅎㅎ 우리나라의 육회와 비슷한 메뉴가 프랑스에도 있다는 사실 ! 프랑스에서는 '타르타르 드 뵈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소고기를 다진 육회에 각종 소스를 넣어 버무린 프랑스식 육회 !




위 요리는 메인 요리 중의 하나였던 DUCK CONFIT ! '오리 콘피'라는 이름의 요리인데, 여기서 꽁피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보관 방법의 하나로, 특히 프랑스 남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했다고 합니다. 소금에 절인 고기를 기름으로 천천히 끓여서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오리 콘피'는 오리 고기를 겉은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익힌 프랑스 요리 ! 한국에 있을 땐 프랑스 요리에 이런 종류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는데 친절한 레스토랑 매니저님 덕분에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맛보게 된 듯 합니다. ㅎㅎ




정말 맛있어 보이는 프랑스 육회, 타르타르 드 뵈프 !




오리 콘피 아래에 있는 것은 감자를 으깨어 만든 것이더라구요. 처음엔 생긴 것만 보고 생선인 줄 알았어요. ^^;




신선한 야채가 곁들여진 메인 요리들 !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




이렇게 층이 보이길래 생선인 줄로만 알았던 감자 요리~ ㅎㅎ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는 아보카도 ! 예전에 미국 하와이에 갔을 때 맛본 아보카도 샌드위치 때 맛본 이후 처음으로 구경(?)한 아보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오리 콘피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찢어서 한 입에 쏙~ ㅎㅎ


와인과 함께 맛본 정통 프랑스 요리들 !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해서 믿고 들어갔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이 참으로 오랜만인지라 여행중 담소를 나누며 즐기는 식사가 색다르게 느껴져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혼자 여행하다 보니 레스토랑 같은 곳에도 우울하게 혼자 들어가 식사를 해결하곤 했으니까 말이죠. ㅎㅎ




라이트로 자전거 모양을 만들어 놓은 듯 하죠? ^^


계산을 마치고 바깥으로 ! 참, 요리 가격은 블로그 위 메뉴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에피타이저의 경우 6~8유로 정도, 메인 요리의 경우 12~15유로 정도 가격이더라구요.




프랑스 거리에 설치되어 있던 쓰레기통 ! 쓰레기 봉투가 찢어지면 곤란할 것 같은 느낌. ㅎㅎ




맛있는 음식들을 먹고 행복한 기분으로 세느강변을 걷고 있는데, 유람선 한 대가 지나갑니다. 유람선 안에서 경치를 즐기며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저희를 보고 손을 흔들어 주네요. ㅎㅎ 그렇게 배가 불렀는데도, 유람선 안에서 즐기는 프랑스 요리 맛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맛보고 싶은 분들은 QUAI 21 을 방문해 보시길 ! 위치는 위 지도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느강변에 위치해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을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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