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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 환락의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가스의 또 다른 별명은 바로 '씬시티(Sin City)' !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즐비하게 늘어선 화려한 호텔들의 이면에는 도박과 범죄라는 라스베가스의 또 다른 얼굴이 자리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긴 CSI 라스베가스 시리즈가 괜히 만들어진 것은 아니겠죠? ^^;
늦은 밤, 아니 오후 시간부터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걷다 보면 콜걸들의 사진과 연락처가 적혀 있는 '찌라시'를 나눠주는 사람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매춘이 합법인 도시이다 보니 이들의 영업 활동도 꽤나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기심에 한 번쯤 '찌라시'를 받아서 훑어 보고는 길거리에 버리더라구요. ㅋㅋ
'찌라시'를 받아들고 1m 정도만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매춘 정보 '찌라시'를 들이미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라스베가스의 매춘 산업(?)은 호황이라는 의미인 걸까요?
'Sin Cit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라스베가스의 진면목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 하고 뉴욕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 사실 카지노를 즐기지 못 한 것보다 그랜드 캐년 헬기 투어를 다녀오지 못 한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제게 하루의 시간이 더 주어졌더라면 그랜드 캐년을 다녀올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아웃렛 쇼핑에 정신이 팔리지만 않았더라도...ㅠㅠ
라스베가스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난 후에야 후회해 봤자 이미 늦었습니다. 벌써 라스베가스를 떠나 뉴욕으로 향해야 할 시간 ! 델타 항공을 타고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었기에 라스베가스 매캐런 공항 터미널 1으로 고고씽 !
참고로 라스베가스에서 비행기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다르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자칫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다가 시간에 쫓겨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죠. ^^
라스베가스 공항의 델타항공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국내선의 원활한 탑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45분 전에 위탁 수하물 체크인을 마쳐야 한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탑승수속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안내하는 직원이 라인업 중인 승객들을 대부분 무인 탑승수속 기계로 안내하더라구요. 무인 탑승수속 기계 사용법이 간단한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로 탑승수속을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확약된 티켓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스탠바이 티켓을 구입했기에 카운터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야 했습니다.
델타 항공의 경우 스탠바이 티켓을 구입한 승객도 수속을 한 후 게이트로 보냅니다. 단, 이 때 받은 보딩패스를 보면 'STANDBY'라는 문구와 'SEAT REQUEST'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스탠바이 승객이니 게이트에서 모든 확약 티켓을 가진 승객들이 탑승을 마치고 좌석을 배정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혹시라도 오버부킹이라서 탑승하지 못 할 경우 게이트에서 다시 탑승수속 카운터로 나와야 할 수도 있겠더군요.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게이트로...
라스베가스 공항만의 특징 ! 바로 공항에도 카지노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책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알고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 공항에 수많은 카지노 기계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놀랍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를 즐기고 있기도 했구요. 라스베가스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마지막까지 관광객들의 돈을 긁어모으려는 의도인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해 보시길 ! ^^
델타 항공이 이용하고 있는 게이트는 D 게이트입니다. D 게이트로 가기 위해서는 열차를 타야만 합니다.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 분들 중에는 저와 함께 델타 항공을 타고 뉴욕으로 건너갈 사람들도 있었겠죠? ^^
D 게이트로 이동시켜 줄 열차 도착 !
열차를 타고 D 게이트까지 이동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3~4분 정도의 짧은 시간?
D 게이트에 도착하니 여기에도 카지노 기계들이...ㅎㅎ
라스베가스 호텔에서도 카지노를 즐기지 못했으니 여기에서라도 일확천금의 꿈을 꾸어볼까 싶었으나 스탠바이 티켓으로 과연 무사히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서 카지노를 즐길 정도로 제 배포가 두둑하진 않더라구요. -_-; 사실 제가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여부에 따라 비행기 탑승이 결정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일단 델타항공 뉴욕행 비행기 탑승 게이트 앞에 가서 직원에게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려고 하니 일단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되어서 아직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네요. 미국 국내선 정시 출도착률이 낮은 수준이라고 하더니 그 말이 그대로 입증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딱히 할 건 없고 해서 노트북을 켜니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첫 페이지를 통해 라스베가스 매캐런 공항의 비행 SKD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제가 타야 할 비행기가 얼마나 지연되었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즐기다가 심심해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뉴욕행 비행기에 승객들의 짐이 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제 짐으로 보이는 듯한 캐리어가 실리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아마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을 경우 승객 짐 역시 비행기에 실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니까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게이트에 있던 델타 직원이 절 호출하더니 자리를 배정해 줍니다. 제 입장에선 다행히도 예약을 하고선 체크인을 하지 않은 승객들이 몇 명 있었나 봅니다. 스탠바이 티켓을 제시하고 좌석을 배정받았습니다. 배정받은 좌석은 34A 창가 쪽 !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델타항공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제 그렇게나 다시 한 번 방문하기를 고대했던 뉴욕으로 향할 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꽤 오랜 기간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낣은(?) 비행기였습니다만, 전 좌석에 AVOD가 장착되어 있더군요. 5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심심하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까지만 해도 모든 컨텐츠가 영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깜빡 했습니다. ㅋㅋㅋ 결국 비행기 안에서는 내내 MP3 플레이어만 죽어라 들은 듯? ^^;
델타항공 탑승 환영 !
자, 이제 이륙합니다. 단 한 번의 방문 이후 무척이나 그리워했던 뉴욕을 향해...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시간이 심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실제로는 이용하지도 않았던) AVOD가 아니라 창 밖으로 보이는 스펙터클한 풍경 때문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사회과부도에서나 봤던 5대호의 모습도 실제로 볼 수 있었고 말이죠.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들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사진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 사진들보다 더 많은 사진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사진을 공개하도록 하지요. 일단 이전에 포스팅한 사진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미국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기내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은 없습니다. 비행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말이죠. 라스베가스에서 뉴욕까지의 비행 시간이 5시간입니다만, 기내 서비스는 2번의 음료 서비스가 전부였습니다. 물론 음료 외에 땅콩이나 쿠키도 제공됩니다만, 그것으로 배를 채우기엔 무리...미리 본인이 먹을 음식 등은 준비해서 탑승하시는 것이 좋겠죠? 아니면 미리 충분히 식사를 하고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셔도 되구요. ^^
전 그냥 땅콩과 콜라로 배를 채우기로...
델타 항공을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많은지 승무원이 나눠준 냅킨에 한국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델타 항공이 아니라 코카콜라에서 제작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ㅎㅎ
참, 델타 항공 승무원들이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승무원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처럼 창가 쪽에 앉아 있는 승객에게 땅콩이나 쿠키 등을 서비스할 때 복도 쪽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서 직접 건네주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으세요~'를 외치며 휙휙 던지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 항공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죠?
델타항공 뿐만 아니라 외국의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다 보면 이렇게 'So Cool'한 형태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불필요하게 공손한 서비스보다 이런 접객 서비스가 더 나은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뒤로 하고 비행기는 계속해서 뉴욕을 향해 날아가는 중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미국 대륙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하는 중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여행했더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자동차를 타고 횡단했다가는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르니...ㅎㅎ
5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뉴욕 JFK 공항에 착륙 ! 그런데 이미 모든 게이트가 이용 중이어서 착륙한 채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안 그래도 여행 시간이 부족했는데,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자니 미칠 것 같더라구요. ㅠㅠ 결국 1시간 정도를 기다린 끝에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미국 국내선 이용할 경우 정시 출도착률이 높지 않습니다. 환승시간을 충분히 두셔야지 아무런 문제없이 비행기에 탑승하실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두번째 뉴욕 방문기를 시작해 볼까요? ^^
늦은 밤, 아니 오후 시간부터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걷다 보면 콜걸들의 사진과 연락처가 적혀 있는 '찌라시'를 나눠주는 사람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매춘이 합법인 도시이다 보니 이들의 영업 활동도 꽤나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기심에 한 번쯤 '찌라시'를 받아서 훑어 보고는 길거리에 버리더라구요. ㅋㅋ
'찌라시'를 받아들고 1m 정도만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매춘 정보 '찌라시'를 들이미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라스베가스의 매춘 산업(?)은 호황이라는 의미인 걸까요?
'Sin Cit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라스베가스의 진면목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 하고 뉴욕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 사실 카지노를 즐기지 못 한 것보다 그랜드 캐년 헬기 투어를 다녀오지 못 한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제게 하루의 시간이 더 주어졌더라면 그랜드 캐년을 다녀올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아웃렛 쇼핑에 정신이 팔리지만 않았더라도...ㅠㅠ
라스베가스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난 후에야 후회해 봤자 이미 늦었습니다. 벌써 라스베가스를 떠나 뉴욕으로 향해야 할 시간 ! 델타 항공을 타고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었기에 라스베가스 매캐런 공항 터미널 1으로 고고씽 !
참고로 라스베가스에서 비행기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이 다르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자칫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다가 시간에 쫓겨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죠. ^^
라스베가스 공항의 델타항공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국내선의 원활한 탑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45분 전에 위탁 수하물 체크인을 마쳐야 한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탑승수속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안내하는 직원이 라인업 중인 승객들을 대부분 무인 탑승수속 기계로 안내하더라구요. 무인 탑승수속 기계 사용법이 간단한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로 탑승수속을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확약된 티켓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스탠바이 티켓을 구입했기에 카운터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야 했습니다.
델타 항공의 경우 스탠바이 티켓을 구입한 승객도 수속을 한 후 게이트로 보냅니다. 단, 이 때 받은 보딩패스를 보면 'STANDBY'라는 문구와 'SEAT REQUEST'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스탠바이 승객이니 게이트에서 모든 확약 티켓을 가진 승객들이 탑승을 마치고 좌석을 배정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혹시라도 오버부킹이라서 탑승하지 못 할 경우 게이트에서 다시 탑승수속 카운터로 나와야 할 수도 있겠더군요.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게이트로...
라스베가스 공항만의 특징 ! 바로 공항에도 카지노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책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알고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 공항에 수많은 카지노 기계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놀랍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카지노를 즐기고 있기도 했구요. 라스베가스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마지막까지 관광객들의 돈을 긁어모으려는 의도인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해 보시길 ! ^^
델타 항공이 이용하고 있는 게이트는 D 게이트입니다. D 게이트로 가기 위해서는 열차를 타야만 합니다.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 분들 중에는 저와 함께 델타 항공을 타고 뉴욕으로 건너갈 사람들도 있었겠죠? ^^
D 게이트로 이동시켜 줄 열차 도착 !
열차를 타고 D 게이트까지 이동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3~4분 정도의 짧은 시간?
D 게이트에 도착하니 여기에도 카지노 기계들이...ㅎㅎ
라스베가스 호텔에서도 카지노를 즐기지 못했으니 여기에서라도 일확천금의 꿈을 꾸어볼까 싶었으나 스탠바이 티켓으로 과연 무사히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에서 카지노를 즐길 정도로 제 배포가 두둑하진 않더라구요. -_-; 사실 제가 얼마나 걱정을 하는지 여부에 따라 비행기 탑승이 결정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일단 델타항공 뉴욕행 비행기 탑승 게이트 앞에 가서 직원에게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려고 하니 일단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되어서 아직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네요. 미국 국내선 정시 출도착률이 낮은 수준이라고 하더니 그 말이 그대로 입증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딱히 할 건 없고 해서 노트북을 켜니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첫 페이지를 통해 라스베가스 매캐런 공항의 비행 SKD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제가 타야 할 비행기가 얼마나 지연되었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즐기다가 심심해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뉴욕행 비행기에 승객들의 짐이 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제 짐으로 보이는 듯한 캐리어가 실리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아마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을 경우 승객 짐 역시 비행기에 실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니까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게이트에 있던 델타 직원이 절 호출하더니 자리를 배정해 줍니다. 제 입장에선 다행히도 예약을 하고선 체크인을 하지 않은 승객들이 몇 명 있었나 봅니다. 스탠바이 티켓을 제시하고 좌석을 배정받았습니다. 배정받은 좌석은 34A 창가 쪽 !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델타항공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제 그렇게나 다시 한 번 방문하기를 고대했던 뉴욕으로 향할 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꽤 오랜 기간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낣은(?) 비행기였습니다만, 전 좌석에 AVOD가 장착되어 있더군요. 5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심심하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까지만 해도 모든 컨텐츠가 영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깜빡 했습니다. ㅋㅋㅋ 결국 비행기 안에서는 내내 MP3 플레이어만 죽어라 들은 듯? ^^;
델타항공 탑승 환영 !
자, 이제 이륙합니다. 단 한 번의 방문 이후 무척이나 그리워했던 뉴욕을 향해...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시간이 심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실제로는 이용하지도 않았던) AVOD가 아니라 창 밖으로 보이는 스펙터클한 풍경 때문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사회과부도에서나 봤던 5대호의 모습도 실제로 볼 수 있었고 말이죠.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들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사진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 사진들보다 더 많은 사진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사진을 공개하도록 하지요. 일단 이전에 포스팅한 사진들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미국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 기내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은 없습니다. 비행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말이죠. 라스베가스에서 뉴욕까지의 비행 시간이 5시간입니다만, 기내 서비스는 2번의 음료 서비스가 전부였습니다. 물론 음료 외에 땅콩이나 쿠키도 제공됩니다만, 그것으로 배를 채우기엔 무리...미리 본인이 먹을 음식 등은 준비해서 탑승하시는 것이 좋겠죠? 아니면 미리 충분히 식사를 하고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셔도 되구요. ^^
전 그냥 땅콩과 콜라로 배를 채우기로...
델타 항공을 이용하는 한국인들이 많은지 승무원이 나눠준 냅킨에 한국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델타 항공이 아니라 코카콜라에서 제작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ㅎㅎ
참, 델타 항공 승무원들이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승무원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처럼 창가 쪽에 앉아 있는 승객에게 땅콩이나 쿠키 등을 서비스할 때 복도 쪽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서 직접 건네주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으세요~'를 외치며 휙휙 던지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 항공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죠?
델타항공 뿐만 아니라 외국의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다 보면 이렇게 'So Cool'한 형태의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불필요하게 공손한 서비스보다 이런 접객 서비스가 더 나은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뒤로 하고 비행기는 계속해서 뉴욕을 향해 날아가는 중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미국 대륙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하는 중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여행했더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자동차를 타고 횡단했다가는 몇날 며칠이 걸릴지 모르니...ㅎㅎ
5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뉴욕 JFK 공항에 착륙 ! 그런데 이미 모든 게이트가 이용 중이어서 착륙한 채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안 그래도 여행 시간이 부족했는데,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자니 미칠 것 같더라구요. ㅠㅠ 결국 1시간 정도를 기다린 끝에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미국 국내선 이용할 경우 정시 출도착률이 높지 않습니다. 환승시간을 충분히 두셔야지 아무런 문제없이 비행기에 탑승하실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두번째 뉴욕 방문기를 시작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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