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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Las Vegas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호텔만큼이나 화려한 'KA 쇼' 관람 !

by 맨큐 201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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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쇼핑을 마친 후 ACE GOLD LINE 버스를 타고 라스베가스 스트립으로 복귀 ! 쇼핑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웃렛에 머물렀더니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복귀한 시간은 이미 저녁시간을 훌쩍 넘긴 때였습니다.

하지만 한가로이 저녁식사를 즐기러 갈 수가 없는 상황 ! MGM 그랜드 호텔에서 19시부터 진행될 'KA 쇼'를 예약해 뒀기 때문이죠. 물론 'KA 쇼'의 앞부분을 포기한다면 저녁을 먹을 수 있었지만...



깔끔하게 저녁식사를 포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MGM 그랜드 호텔로...



MGM 그랜드 호텔로 향했던 것은 곧바로 공연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침에 체크아웃하면서 맡겨둔 짐을 찾이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KA 쇼' 관람을 마치고 나서 예약해둔 다른 호텔로 짐을 옮겨도 상관 없었지만, 이 때 당시만 해도 마음이 급해서 그렇게 합리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ㅋㅋ



밤이 아닌 낮에 보는 라스베가스 호텔의 모습은 어떨지 여유있게 감상하고 싶었으나, MGM 그랜드 호텔에서 캐리어를 찾은 후 다음 호텔인 'BILL'S GAMBLIN' HALL'까지 옮겨놓으려면 시간이 빠듯했기에 나중에 사진으로라도 감상하자는 마음에 급하게 사진만 촬영하면서 이동...ㅠ



MGM 그랜드 호텔로 이동하는 중...
맡겨둔 짐을 되찾은 후 'BILL'S GAMBLIN' HALL'로...
정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ㅎㅎ



뉴욕뉴욕 호텔의 롤러코스터를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 원래는 'BILL'S GAMBLIN' HALL'까지 걸어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을 촬영하면서 이동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게다가 캐리어도 들고 있었구요. 결국은 걸어가기를 포기하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갈 정도의 거리는 아니었습니다만, 시간이 촉박했기에...ㅎㅎ



'BILL'S GAMBLIN' HALL' 사진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공개하기로 하고...
짐을 'BILL'S GAMBLIN' HALL'에 가져다 두고 나서야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18시 20분...'KA 쇼' 시작 시간인 19시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남은 시간 ! MGM 그랜드 호텔까지 걸어가도 될 것 같아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기로...^^



걷다 보니 목이 말라 콜라 한 잔 ! ㅎㅎ 그런데 외벽에 코카콜라 병이 설치된 건물이 눈에 띄더라구요. 기념사진 한 방 ! 비록 똑같은 유리병은 아니었지만...^^;



자, 드디어 'KA' 쇼'를 볼 수 있는 MGM 그랜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함께 공연을 보기로 했던 친구가 늦게 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한 장의 표를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맡겨야 했습니다. 혹시라도 늦으면 입장 불가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친절하게 맡아주더라구요. 표에 이름을 적고 나서 직원에게 맡긴 후 저 혼자서 공연장으로 입장했습니다.



MGM 그랜드 호텔만큼이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KA 쇼' 공연장 ! 이렇게 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좌석이 꽉 차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습니다. 원래 전날 공연을 감상할 계획이었는데, 당일 표는 매진되어서 다음날 표를 예매해야 할 정도였으니 'KA 쇼'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



'KA 쇼'는 현재 'O 쇼', 그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Re Leve'라는 새로운 쇼와 함께 라스베가스 쇼를 대표하는 3대 쇼 중 하나입니다. 저도 라스베가스에 가게 되면 3개 쇼를 모두 감상해 보고 싶었습니다마나,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문제가 발생했기에 그 중 하나만...'KA 쇼'를 선택한 것은 지인의 추천, 그리고 MGM 그랜드 호텔에 투숙했기 때문에 투숙객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아무튼 'KA 쇼'의 엄청난 규모의 무대, 그리고 화려하면서도 아찔한 공연자들의 몸짓을 보고 있노라면 입이 절로 벌어질 것입니다. 무대가 360도로 회전하는데 그 위에서 배우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혹시나 떨어져서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도 들더라구요. 다행히 그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요. ^^



제가 앉아 있던 자리는 J열 4번 좌석 ! 150$에 판매되는 자리였습니다만, MGM 호텔 투숙객 할인으로 99$에 구입했더랬죠. ^^



'O 쇼', 'Re Leve 쇼'와 다르게 주제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KA 쇼' ! 물론 그 스토리가 선과 악의 대결에 맞추어져 있어 약간 유지하긴 합니다만, 엄청난 규모의 무대 장치와 현란한 연출 장치, 그리고 실감나는 스테레오 음향 장치 덕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극장 내 모든 의자의 귀 높이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서 생생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



'KA 쇼' 감상을 마치고 바깥으로...
'KA 쇼' 보고 나니 또 다른 쇼도 보고 싶어집니다. 'O 쇼'도 'Re Leve 쇼'도...그리고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 쇼도...ㅎㅎ



GLACIER BAR ! 이 곳에 들어가기만 해도 라스베가스의 뜨거운 밤을 식혀줄 것만 같습니다. 왠지 정말 빙하 덩어리가 설치되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 라스베가스라는 장소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질 수 있는 공간이니까 말이죠. ^^



할리 데이비슨이라는 이름의 술집에는 할리 데이비슨 모형 바이크가...ㅎㅎ



지난 밤 라스베가스 스트립 투어를 할 때 보지 못했던 RAIN STORM 쇼를 이 날 밤 볼 수 있었습니다.



RAIN STORM 쇼가 뭘까 궁금했었는데 막상 보니까 별 거 아니더라구요. ㅋㅋ 천장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을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정도? ^^ 그래도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나중에 라스베가스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을 찾아 감상해 보시길 !



호텔 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화장품 파는 가게 앞에서 관심을 보였더니 주인 아저씨가 한 번 발라보라며 손등에 수분 크림을...ㅎㅎ 아마도 센스있게 스마일 이모티콘을 그리고 싶으셨나 봅니다.



알로에로 만들었다는 수분 크림 !



안 그래도 피부 관리가 필요하던 차였기에 수분 크림 하나 구입 ! 덤으로 샘플을 6개나 챙겨주시는 센스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ㅋㅋ 커다란 용기에 들어있는 녀석은 평상시 집에서 사용하기로 하고, 작은 용기에 들어있는 녀석들은 여행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로...6개 모두 사용하려면 아직도 여행을 한참 더 다녀야 할 듯? ^^



아마도 '환영합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을 수많은 국가들의 언어들. 제가 한국인이어서일까요? 한글만큼 멋진 글자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확실히 오전보다는 카지노에 손님이 많아 보입니다. 자정 가까운 시간이 되면 더 늘어나겠죠? 제가 밤 늦은 시간까지 카지노를 즐겼다면 확인했을 텐데, 도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BILL'S GAMBLIN' HALL로 향하는 중입니다. 길 건너편에서 보니 벨라지오 호텔의 무료 분수 쇼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난간 옆에 늘어선 사람들이 보이시죠? ^^



벨라지오 호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호텔이 PARIS 호텔입니다. PARIS 호텔의 에펠탑 ! 에펠탑 레스토랑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고급 레스토랑이 상주하고 있나 봅니다.



길 건너편까지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의 음악 소리가 들립니다. ㅎㅎ 분수 쇼가 마무리될 때 이렇게 축포처럼 터지는 커다란 물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벨라지오 분수쇼에 정신이 팔려 몰랐는데 길거리 바로 옆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뭔가 싶어 감상 대열에 합류 !



STONE MAN이라는 이름의 길거리 행위 예술가의 공연이었습니다. 대리석 조각처럼 움직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 움직여 관광객들을 놀래키기도 하더라구요. 신기한 듯 쳐다보며 바스켓 안에 사랑(?)을 표시하는 아저씨 한 분 ! ^^

미국 어느 도시나 그렇듯 라스베가스 역시 구경꺼리가 참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화려함에 있어서는 따라올만한 곳이 없는 듯도 하구요.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화려한 야경도 감상했고, 라스베가스 3대 쇼 중 하나인 'KA 쇼'도 감상했는데, 왠지 라스베가스의 진면목을 모두 둘러보지 못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도 라스베가스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렇게 라스베가스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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