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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Las Vegas

라스베가스, BILL'S GAMBLIN' HALL 호텔 리뷰

by 맨큐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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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머물게 될 두번째 호텔, BILL'S GAMBLIN' HALL. 워낙 다양한 호텔이 즐비한 라스베가스인지라 한 곳에서만 머물면 왠지 모르게 서운할 것 같은 느낌에 각각 다른 호텔을 예약했더랬습니다. 첫번째 호텔은 MGM 그랜드 호텔, 두번째 호텔이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릴 BILL'S GAMBLIN' HALL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호텔에서 1박씩 머무는 것은 비추입니다. ㅋㅋ 특히나 저처럼 짧은 일정으로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한 곳에서만 머무시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텔 옮기는데 필요한 시간이 생각보다 꽤 많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두번째 호텔이었던 BILL'S GAMBLIN' HALL의 시설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차라리 그냥 MGM 그랜드 호텔'에서 2박을 할 걸'하는 생각이 더 컸을 수도 있겠습니다. ^^;



MGM 그랜드 호텔의 화려함에 매료된 후에 보게 된 BILL'S GAMBLIN' HALL은 매우 소박해 보였습니다. ㅋㅋ 라스베가스와 관련된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본 결과 BILL'S GAMBLIN' HALL의 시설이 라스베가스의 다른 호텔들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예약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규모가 작아서 룸이 많지 않은 데다가 위치가 워낙 좋아서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돌아다니기 편해서 의외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BILL'S GAMBLIN' HALL의 분위기가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영화에서나 보던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규모가 작은 호텔이긴 합니다만 체크인을 하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를 찾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호텔 로비가 별도로 없을 정도로 협소하더라구요. 카지노와 로비가 별도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구조입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카지노를 가로질러 구석으로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비록 전 한참을 헤매다 직원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카운터에 당도할 수 있었지만요. ^^;



체크인을 마치고 룸을 배정받았습니다 ! 그래도 룸 내부 시설까지 열악하지는 않죠? 생각보다 넓기도 하고...^^



그리고 조명 하나만큼은 다른 호텔들 못지 않게 빵빵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분위기 잡기는 좋을 듯? ^^;



화장실도 여느 호텔과 다르지는 않습니다.



샤워룸에는 술에 취해 피곤한 상태에서 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에선지 샤워용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편하게 샤워할 수 있었네요. ㅎㅎ



수압에도 큰 문제는 없었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외관에 비해 룸 내부의 시설은 꽤 괜찮았습니다.



우아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티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구요. ㅎㅎ



MGM 그랜드 호텔처럼 저 혼자 사용하기에는 과분하게 큰 호텔인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미 호텔 내부에 수영장과 같은 시설이 없다는 사실에 빈정상한 상태라서...ㅠㅠ



심심해서 아무 생각 없이 TV를 켰는데, TV 화면에서 갑자기 제 이름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룸에 처음 들어와서 아무렌 웰컴 메시지가 없어서 원래 이런가 보다 했는데, 디지털 시대답게 TV 화면을 통해 웰컴 메시지를 보여주더라구요. ㅋㅋ BILL'S GAMBLIN' HALL에 투숙하는 분들은 반드시 TV부터 켜보시기 바랍니다. ^^



BILL'S GAMBLIN' HALL의 또 한 가지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룸에 미니 바가 없다는 점입니다. 아니, 미니 바가 업성서 아쉽다기보다는 냉장고가 없어서 아쉬운 거겠죠? ^^; 저야 어차피 비싸서 미니 바는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냉장고가 없어서 음료수를 보관할 수도 없더라구요. 그냥 다 사서 먹으라는 건가 봅니다. ㅠㅠ 대신 호텔 복도에 ICE DISPENSER가 있어서 밤 늦게까지 여기에서 얼음만 실컷 먹은 것 같네요. ㅋㅋ

BILL'S GAMBLIN' HALL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
사실 별다른 시설이 있는 호텔이 아니어서 특별하게 언급할만한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영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가긴 했습니다만, MGM 그랜드 호텔의 넓은 수영장에서 놀다 오고 나니 더더욱 수영장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 그리워져서...^^;

BILL'S GAMBLIN' HALL의 단점만 말씀드린 것 같긴 합니다만,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유명 호텔들과 거리가 가깝다는 점, 그리고 라스베가스 카지노 특유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일 수도 있으니 호텔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라스베가스에서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밤이 저물어 갑니다. 다음날은 델타 항공을 이용해 그리운 뉴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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