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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Philippine

세부 힐튼 호텔의 모닝콜은 닭 울음소리?

by 맨큐 2009.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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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에 도착한 첫 날 ! 말 그대로 정신없이 잠에 취해있었던 새벽이었습니다. 휴양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가 없었기에 당연히 호텔 측에 모닝콜을 부탁하지 않았더랬습니다. 가지고 있던 휴대폰의 모닝콜 기능도 완전히 OFF한 상태 !

그런데 어디선가 달콤한 아침 잠을 깨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비몽사몽간에 이게 무슨 소릴까 생각해 봤는데, 어렸을 적 외할머니댁에 놀러갔을 때 새벽마다 들렸던 바로 그 소리입니다. 바로 여러 마리의 닭들이 떼지어 우는 그 소리 ! -_-;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자정 넘은 시간에 호텔에 체크인을 했기에 호텔 조식도 거르고 달콤한 잠에 취해볼까 했는데, 새벽 6시부터 울려대는 닭 울음소리에 잠을 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닭 울음소리 덕분에 하루를 일찌감치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세부 힐튼 호텔 룸에서 바라본 전경 ! 이왕이면 호텔 수영장 뷰였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랬더라면 닭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



새벽 일찍부터 물고기를 잡으러 나온 필리핀 주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저기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싶더군요. ^^;



열심히 노를 저어 어디론가 가고 있는 필리핀 주민~



전에 필리핀 보라카이에 놀러갔을 때 몇 번 타 보았던 배입니다. 양 옆으로 날개가 달린...분명 이런 유형의 배를 지칭하는 이름이 있을 텐데...^^;;



한가로워 보이는 세부의 아침 풍경 !



이른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어느덧 태양은 하늘 높이 솟아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아침 일찍부터 바다에 나와 일을 하고 있었구요. 물론 놀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본의 아니게 닭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긴 했지만, 일찍 하루를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방 정리를 시작합니다. 어제 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지듯 잠이 들었기에 짐을 제대로 풀지도 못했거든요. ^^;



옷 정리를 마치고 샤워를 한 후에야 호텔 방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날 방에 투숙했을 때는 침대 위에 놓여있던 니모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ㅎㅎ



커피 포트와 커피 잔 ! 커피 포트는 라면 물을 끓일 때만 이용했네요. ㅋㅋ 필리핀 세부에 가서까지 컵라면을 끓여먹었답니다. -_-;



인천공항을 출국하기 직전에 구입한 썬크림으로 피부를 무장해 줍니다. ^^;



나가기 전에 호텔 소파 위에 누워 쇼도 해 보고...-_- 가지고 간 무선 릴리즈 덕분에 가능했던 연출 샷입니다. 연출 샷이긴 합니다만, 무척 편하더군요. ㅎㅎ



자, 이제 카메라를 들고 아침식사도 하고, 호텔 구경도 할 겸 1층으로 고고씽~



세부 힐튼 호텔에서 먹은 첫번째 조식입니다. 생각보다 음식 종류는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세부 힐튼 호텔에는 한국인들보다 서양인, 일본인 투숙객들이 더 많은 듯 해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 다행히 혼자서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몇몇 관광객들이 있어서 많이 뻘쭘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빵 종류는 꽤 맛있었습니다. 펜케이크도 마찬가지로 맛있었고...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독일식 도넛츠였는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2개나...ㅎㅎ



디저트용 과일~



다양한 음료수들입니다. 어지간한 호텔 가면 대부분 볼 수 있는 그런 것들~



식당에서 가장 맛있었던 빵들입니다.



맛있어서 무턱대고 많이 집어먹었더니 금새 배가 부르더군요. ㅎㅎ



요리를 고르고 있는 관광객들 !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호텔 구경에 나서봅니다. 호텔 로비의 모습입니다. 카페 겸 레스토랑의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공연도 볼 수 있구요.



수영장으로 향하는 입구~



세부 힐튼 호텔 안에 갖춰진 시설들입니다.



짜잔~
세부 힐튼 호텔 내의 수영장입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약간 실망스럽더군요. 휴양다운 휴양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해변 옆에 수영장이 딸린 호텔을 고른 것인데 말이죠. 다음 번에 세부로 휴양 여행을 가게 된다면 세부 힐튼 호텔을 선택하지 않을 듯...;;



해변으로 향하는 계단은 수영장 바로 옆에...




뭐 그래도 수영장에서 바라본 풍경은 일품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욱...^^



수영장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 이 방향으로 창문이 있는 방을 배정받았어야 했는데...ㅠㅠ



수영장과 해변 여기저기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차지하고 누워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만큼 벤치에 누워 일광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태양이 뜨거워서 그렇게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없겠지만요. ^^



저 멀리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여성이 보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그늘 자리를 차지하고 독서를 하고 있는 외국인 남성도 보이고...



바다 위에는 일을 하러 출항하려는 듯한 필리핀인의 모습도 보이네요.



물론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일행들도 있었구요.



자, 이제 호텔 주변 탐색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휴양을 즐겨야겠죠? 호텔 방 위로 올라가 길고 긴 아침 시간을 즐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내려옵니다. 책, MP3, 기타 등등...비치 타월은 수영장 바로 옆 데스크에서 빌려주니 따로 준비해 오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아침 이른 시간에는 세탁된 타월이 준비되지 않아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늘진 해변 의자에 앉아 우아하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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