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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rand Analysis

야밤에 맥도널드 프렌치 프라이가 먹고 싶다면?

by 맨큐 200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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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셀디스타 1기 중 한 명인 XXX군의 이사를 기념하여 집들이 겸 또 다른 셀디스타 1기 중 한 명인 이도원군의 생일파티를 겸해 XXX군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름을 XXX로 처리한 것에는 조만간 밝혀지겠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미리 구입해간 생일케이크와 XXX군의 집에 준비되어 있던 와인으로 생일파티를 마치고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내던 무렵, 아마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이었을 겁니다. 문득 XXX군이 배가 고프다며 프렌치 프라이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 시간에 어디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살 수 있을까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XXX군이 휴대폰을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XXX군이 전화를 한 그 곳은 바로 맥도널드 !

맥도널드가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밤 늦은 시간에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XXX군이 프렌치 프라이가 먹고 싶어서 전화를 한 것이기는 하지만, 설마 프렌치 프라이만 주문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판단 착오였습니다. 우리의 XXX군은 당당하게도 프렌치 프라이 라지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물론 옆에서 이도원군이 '너 프렌치 프라이 먹고 싶어서 전화한 거니까 꼭 프렌치 프라이만 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한 덕에 오기가 발동해 프렌치 프라이만 주문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자정을 넘긴 야밤에 맥도널드에 프렌치 프라이 라지 하나 주문 접수 완료 !



그것도 현금 결제가 아닌 카드 결제로 말이죠. ㅋㅋ 주문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맥도널드에서 프렌치 프라이 라지 하나가 배달되어 왔고, 카드 결제 중인 XXX군의 모습입니다. 아,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짜장면 한 그릇도 배달해 주지 않는 곳도 있는데, 짜장면보다 훨씬 저렴한 프렌치 프라이를 배달해 주다니요. 물론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긴 했지만, 엄청 추웠던 날의 야밤이었는데...



XXX군이 주문한 프렌치 프라이 라지의 가격은 1600원이었습니다. 평소 맥도널드에서 프렌치 프라이를 자주 배달시켜 먹는 것으로 보이는 XXX군이 추가로 제공해 준 정보에 의하면 매장에서 직접 사 먹는 프렌치 프라이의 가격보다 약간 더 비싸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한밤중에 집까지 배달을 해 준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비싸 보이지는 않습니다. ㅎㅎ XXX군이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한 시간이 정확하게 00시 10분 25초로군요.



XXX군 덕분에 야밤에 편하게 1,600원짜리 프렌치 프라이를 배달받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맥도널드에서는 24시간 내내 1,600원짜리 음식도 배달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맥도널드에서 다른 패스트푸드점에 비해 무척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한밤중에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음식들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맥도널드에 한 번 전화해 보세요. 언제 어디라도 배달해 줄 겁니다. 물론 배달 장소 근처에 맥도널드가 영업을 하고 있어야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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