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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rand Analysis

LG 시크릿폰 (LG-SU600) A/S 후기, LG A/S 센터 공릉점 !

by 맨큐 200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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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LG A/S 센터 공릉점에 다녀왔습니다. 약 1년 정도 사용해 오던 LG 시크릿폰이 고장나 버렸거든요. 얼마 전부터 취소 버튼을 누르고 나면 터치 패드의 좌우 버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더니 급기야는 터치 패드 좌우 버튼이 완전히 먹통이 되어 버렸거든요. 사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3월경에도 이와 동일한 증상이 발생해 LG A/S 센터에 문의하니 터치 패드 불량이라는 진단을 받고 새로운 패널로 교체받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약 6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그 때와 동일한 고장 증세가 발생하는 것을 보니 패널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사용 중인 시크릿폰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네요.

아무튼 터치 패드 좌우 버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찾는다거나 문자를 전송할 때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을 쪼개어 공릉역 근처에 있다는 LG A/S 센터를 찾았습니다. LG A/S 센터 공릉점은 지하철 7호선 공릉역 4번 출구쪽으로 약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4번 출구가 공사 중인 관계로 1번 출구나 3번 출구를 이용해 A/S 센터 공릉점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다지 먼 거리는 아니므로...^^



A/S 센터에 방문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제품을 맡기고 수리를 받고 있었습니다. 약 7명 정도의 인원이 대기 중이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벨이 울리더군요. 덕분에 잠시 기다리면서 감상하고 있던 '오빠밴드'라는 프로그램의 흥미진진한 부분들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처음 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A/S 기사 분께 가서 휴대폰을 접수하니 기사 분께서 휴대폰을 이리저리 둘러보시면서 진단을 해 주시더군요. 일단 휴대폰 배터리를 확인하시더니 휴대폰이 침수된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한 번도 물에 빠뜨린 적은 없었는데, 아마도 비가 많이 오는 날 우산을 안 가지고 나갔다가 비 쫄딱 맞고 들어온 날 침수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배터리에 물이 묻을 경우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동그란 부분의 색깔이 빨갛게 변한다고 하는군요. 배터리를 확인한 후 터치 패드 부분을 분리하시고는 터치 패드 부분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아마도 이 이물질 때문에 터치 패드 좌우 버튼이 정사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면서 이물질을 깨끗하게 닦아낸 후 터치 패드 버튼의 정상 작동 여부를 테스트하시더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시크릿폰의 터치 패드는 정상 작동하질 않았습니다. ㅠㅠ 결국 이번에도 터치 패드를 새로운 녀석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새로운 터치 패드로 교체한 제 시크릿폰의 모습입니다. 터치 패드 하나만 갈았는데도 새 것으로 탄생한 듯한...ㅎㅎ 그나저나 그 동안 휴대폰을 한 번도 떨어뜨린 적이 없었는데 왜 자꾸만 동일한 고장 증상이 발생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휴대폰이 침수되어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것이라면 이해하겠는데 말이죠. -_-;



터치 패드를 교체하는 동안 A/S 기사 분께서 친절하게 휴대폰 관리에 대한 제 의문점들을 해결해 주신 데다가, 지하철 노선도까지 업그레이드해 주셔서 A/S 센터를 기분좋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었음에도 그 동안 지하철 9호선이 반영되지 않은 지하철 노선도 때문에 약간 불편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업그레이드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시간 여유가 있냐고 확인하신 후 친절하게 직접 업그레이드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휴대폰 업그레이드를 위해 실행 파일을 찾고 휴대폰을 컴퓨터에 연결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네요.

LG전자의 경우 삼성전자에 비해 A/S 부분에서 약간은 밀리지 않나 싶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LG전자의 A/S도 삼성전자의 A/S에 못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A/S 기사 분이 어떤 분이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제 휴대폰을 수리해 주신 분은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기사 분들 중에 가장 친절하셨던 분들 중 한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가지 바람이라면 새로운 터치 패드를 장착한 시크릿폰이 앞으로 적어도 4년 정도는 고장나지 않았으면 하는 점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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