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_Asia&Oceania/Australia

호주 케언즈 여행, 그 열아홉번째 이야기 - 호주 케언즈에서 밤을 새야 했던 이유 !

by 맨큐 2008. 11. 12.
반응형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온 셀디스타들 ! 배는 부르고, 와인도 마셔서 약간 알딸딸한 기분에 곧바로 침대에 파묻혀 잠을 청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셀디카드 CF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몰려오는 잠을 쫓아가며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만든 셀디카드 CF 기획서 ! 기획서 치고는 정말 간단하죠? ㅎㅎ 대강의 컨셉은 호주로 출발하기 전부터 정해둔 상태였지만 이것을 구체화하려고 하니 꽤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단 하루만에 전부 끝내야 했으니까 말이죠. 호주를 여행하는 내내 CF 작업을 조금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여행을 즐기다 보니 이렇게...-_-;



CF 컨셉 회의, 그리고 노가다성 포토샵 작업을 마치고 도저히 졸음을 참지 못했던 조원들은 침대 속으로... 이 두 분은 누구? 배돔님께서 오른쪽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분을 얼핏 보고 저로 착각하셔서 왼쪽에서 주무시는 분의 혼사를 걱정하셨다는 후문이...ㅋㅋ



CF 제작 작업을 도와주었던 제 작업도구들입니다. 코원의 프리미엄 PMP인 Q5와 맥북 ! 포토샵 작업에 별다른 도움을 못 줘서 '장비만 프로'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ㅋㅋ



셀디카드 CF를 제작하는 동안 잠들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던 김동률씨의 노래들 ! 물론 다른 많은 노래들도 많았지만...^^



밤 늦은 시간에도 CF 제작 작업은 끝날 줄 모르고...



어느새 새벽이 밝았습니다. 밤을 꼴딱 새우면서 작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CF는 완성되지 않은 상황 !



이른 시간이었지만, 잠들었던 조원들을 모두 깨워 CF 발표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CF 본편 상영 외에 CF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동영상 제작 작업을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거든요. ^^



셀디스타 2기 1조의 도우미셨던 배돔님 ! 밤새 고생한 1조원들을 위해 커피와 라면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호주 여행 내내 셀디스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더랬죠. ^^



잠에서 덜 깬 상태로 소집되어 동영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말사장 !




이렇게 해서 완성된 CF 제작 과정 동영상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CF 제작 발표회가 시작되기까지 긴박했던 10시간 정도의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CF 제작 발표회 시간이 다 되었지만, 정작 CF는 완성되지 못해서 일단 CF를 제작하시는 분만 남아서 작업을 계속하고 나머지 조원들은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는 세미나실로 집합 !



다른 조원 분들은 이미 모여계시더군요. 저희 조 때문에 발표회가 늦어진 것 같아 살짝 민망...^^;



드디어 저희 조의 CF도 완성이 되었고, 각 조별 CF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순서대로라면 1조인 저희가 먼저 했어야 했는데, 예정시간에 맞춰서 완성되지 않아서 발표를 뒤로 미뤄야 했습니다. 가장 먼저 발표한 조는 3조 ! 가지고 왔던 노트북에 설치된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어서 CF를 제작하는 동안 꽤 많은 고생을 했던 조입니다. 하지만 정작 CF는 저희 조보다 훨씬 먼저 완성한 듯한...ㅎㅎ



다음으로 4조의 CF 발표 ! 마지막 보름달에 들어가 있는 사진 덕분에 배꼽잡고 웃었더랬습니다. ㅎㅎ



2조의 발표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저희 조까지 무사히 CF 발표를 마쳤습니다. 이제 결과 발표만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CF 평가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1위를 한 조에게는 스카이다이빙의 기회가, 2위를 한 조에게는 번지점프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호주에 가기 전부터 꼭 한 번 스카이다이빙을 해 보고 싶었기에 개인적으로는 꼭 1등을 하고 싶었더랬습니다. ^^;




위 동영사이 바로 저희 조가 완성한 셀디카드 CF입니다. ㅎㅎ 안타깝게도 현재 방영되고 있는 셀디카드 CF는 저희 셀디스타들이 만든 것이 아니에요. TV에 방영할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3조가 만든 CF를 TV에 방영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



각 조별로 제작한 CF에 대한 스태프들의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할 일을 끝낸 셀디스타들은 호텔 야외 수영장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피자들까지 준비되어 있더군요. ㅎㅎ 지난 밤에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엄청나게 먹었던 기억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먹을 것이 보이자 또 다시 식욕이 발동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푸짐하게 챙겨먹었죠. ^^;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세미나실로 집합 ! 저희들이 만든 CF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될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을 것인가 !!!



부푼 기대감을 안고 결과 발표를 경청했지만, 아쉽게도 1등의 영광은 4조에게로...ㅠㅠ 그리고 2등도 3조에게로...스카이다이빙 뿐만 아니라 번지점프조차 할 수 없게 된 것이죠. ㅋㅋ 1등을 차지한 셀디스타 2기 4조 분들은 모든 셀디스타들이 원했던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떠났고, 2등을 차지한 셀디스타 2기 3조 분들은 대부분 번지점프를 포기하셨더랬습니다. 3조 분들 중에는 번지점프를 한 번 경험해 보고 다시는 시도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신 분들이 많았거든요. 결국 번지점프를 경험할 지원자를 받아서 행사를 진행해야 했는데, 여성 4분이 잽싸게 지원해서 번지점프조차 일찌감치 마감되어 버렸습니다. 전 스카이다이빙을 놓쳤다는 아쉬움에 번지점프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아쉽지는 않았지만요. ^^;



절반의 셀디스타들이 스카이다이빙과 번지점프를 즐기러 간 사이, 남은 셀디스타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휴식시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 동안 빡빡했던 일정 탓에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던 케언즈 시내 관광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준 케언즈 시내 관광 이야기가 평쳐질 예정입니다. 어찌 보면 이 때가 진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기도 해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