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다 !

여느 날과 다름없이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잠깐 쉬기 위해 접속한 블로그.
오늘의 방문자 수는 얼마나 되나 확인한 후, 또 다른 변화가 없는지 살펴보던 중...
오, 포스트에 뭔가 새로운 덧글이 남겨진 것이 아닌가!

평소 댓글 몇 개 안 달리는 블로그라 기쁜 마음에 댓글 내용을 확인하러 갔다.
하나는 친한 후배가 남겨놓은 댓글이었고, 다른 하나의 댓글은 '미디어몹'이라는 닉네임의 작성자가 남겨둔 것이었다.

어라?
요즘은 이런 식으로도 낚시를 하는 건가?

0

몽골 여행 준비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그다지 볼 것도 없는 포스트인데도 헤드라인에 링크되었다니 어리둥절할 따름이었다.
혹시나 낚시가 아닐 수도 있으니 일단 확인 작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미디어몹으로 Go !!

헉 !!

0

낚시가 아니었다!
진짜로 '몽골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 여행 준비 및 출발' 포스트가 미디어몹 메인화면에 걸려있었다!
그것도 화면 스크롤이 필요하지 않은 정중앙 위치에...^^

이 뿐이 아니었다.

0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니 화면 아래부분에 '애플 맥북 (APPLE MacBook MA700KH/A) 구입기'도 링크되어 있었고, 몽골 여행 준비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몽골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 여행 준비 및 출발' 포스트가 다시 한 번 미디어몹 메인화면에 노출되어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둥지를 옮긴지 이제 약 2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초보 블로거이기에 미디어몹이 뭔지, 어떤 원리로 운영되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내 포스트가 링크되었음을 확인하는 순간 이제 드디어 블로거 중의 한 명으로 인정받게 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
게다가 왠지 모르게 앞으로 포스팅을 할 때는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작성해야겠다는 의무감 같은 것도 느껴져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 같았다.
혹시라도 내 글을 읽는 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초래하면 안 될 테니 말이다.

아무튼 작은 이벤트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 것 같다.
그런데...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가 되었는데 방문자 수는 왜 그대로인 건가? -_-;
나에겐 미디어몹 헤드라인 효과 같은 건 없는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