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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Australia

호주 케언즈 여행, 그 열두번째 이야기 - 호주의 중식당, Golden Boat

by 맨큐 200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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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각종 액티비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새 저녁식사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호주  케언즈에서의 둘째날 저녁식사가 예정되어 있던 곳은 케언즈 시내 34-40 Street에 위치한 골든 보트(Golden Boar)라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이었습니다. 170여 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꽤 큰 중식당이었습니다. 지금 지금부터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요리사들이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는 골든 보트의 요리를 살펴볼까요? ^^




배고픈 셀디스타들이 밥을 찾아 들어간 중식당 골든 보트입니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답게 식당 간판도 붉은색으로 꾸며놨네요.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 컷 ! 이 곳 역시 중식당 특유의 회전 테이블입니다. 요리가 서비스되면 테이블을 돌려가면서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는 시스템이지요. 본인이 먹고 싶은 요리가 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번개 같은 속도로 회전 테이블을 돌려 그 요리를 본인  앞에 가져다 놓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는 일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분들도 그 요리를 드시고 싶을 수 있으니 다른 분들이 요리를 드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테이블을 천천히 돌리는 센스! ^^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 전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감상했습니다. 폴라로이드만의 매력이 듬뿍 담긴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바로 그 날 다녀온 곳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 저 사진들 중에는 제가 주인공인 사진도 있습니다. 어떤 사진일까요? ^^




폴라로이드 사진 감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저녁식사 모드로 돌입했습니다. 먼저 식욕을 증진시키기 위해 제공된 계란국. 원래 제 앞에 놓여있는 음식은 절대로(?) 남기지 않는 주의이기 떄문에 남김없이 모두 먹었습니다. 이래서 살이 안 빠지는 거겠죠? 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가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맛볼 수 있었던 마파두부. 저 아니더라도 다른 분들이 드실 테니까 양보했습니다...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마파두부를 별로 안 좋아해서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뒤에 보이는 와인은 실컷 마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요리, 탕수육입니다. 가장 익숙한 요리여서인지 다들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물론 저 역시 배가 고팠기에 열심히 먹었습니다. ^^; 약간 매콤한 듯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ㅎㅎ




가장 인기가 좋았던 프라이드 치킨 ! 저도 치킨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몇 개 집어먹고 나서야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뒤늦게 촬영한 것입니다. 이미 사진 속 접시 위의 치킨 몇 개는 누군가의 위장 속으로 사라진 상태 ! 물론 치킨 한 조각은 제 위장 속에...^^;




음, 가장 인기없었던(?) 야채 샐러드입니다. 예전에 중국 여행 갔을 때는 청경채 샐러드가 제공되었었는데, 그 때 역시 청경채 샐러드는 가장 인기 없는 요리 중 하나였습니다. 그럭저럭 먹을만한 맛이었지만, 중식당마다 야채 요리는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을 제공하더라구요. 야채 샐러드는 좀 많이 남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족하면 다른 요리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었는데, 주로 고기로 된 요리를 주문하다 보니...^^;




서서히 양이 줄어들고 있는 요리들. 다양한 요리 사이에 엄청난 양의 밥이 보이시죠? 중식당에 가면 이렇게 커다란 밥그릇에 밥을 담아줍니다. 먹고 싶은 만큼 적당히 퍼서 먹으면 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저렇게 많은 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자라서 한 그릇 더 추가로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_-;




지난 번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 있듯, 케언즈 여행 내내 식사 때마다 와인은 원없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중식당에서도 이렇게 와인을..^^




혼자서 와인 글라스 들고 사진 찍고 있으니 제가 불쌍해 보였나 봅니다. 누군가 다 같이 건배 제의를 해 주셨습니다. 위하여~ ^^ 와인 외에도 샴페인,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섭취할 수 있었습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제공된 과일 디저트. 누군가 오렌지로 장난을 치기 시작하더니 그 장난이 셀디스타 모두에게 전염되어 이렇게 오렌지를 입에 물고 단체사진까지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한 후, 잠깐 동안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한 후 해야 했던 일은 케언즈에서 이틀 동안 셀디스타들이 촬영한 사진들의 발표회에 대비한 사진 정리 작업이었습니다. 잽싸게 샤워를 마치고 그나마 잘 나온 것 같은 사진들을 골라 급하게 동영상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동영상 제작은 저와 같은 조인 말사장이 책임졌습니다. 조별 발표였기에 동영상 편집 실력이 형편없는 제가 작업할 수는 없었거든요.




그러나 시간이 부족해 제한시간까지 작업을 마무리짓지 못해 미팅 룸에 모여서까지도 계속해서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저희 조 뿐만 아니라 다른 조도 마찬가지 상황 ! 물론 정해진 시간까지 사진 선별 작업을 마친 조도 있긴 했습니다만...^^;




드디어 동영상 제작 작업이 모두 끝나고 삼성카드 김민한 대리님의 진행으로 사진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조에서는 어떤 사진들을 촬영했을지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경우 두 개 조씩 나뉘어 각각 다른 장소를 체험한 것이라 다른 조 분들이 어떤 곳을 다녀왔는지 모르는 상태였거든요.




진지하게 사진 발표회를 지켜보고 있는 셀디스타들 !




가장 먼저 시작한 2조 ! 2조는 이미 발표 내용 준비가 끝낸 상황이라 다른 조들이 사진 및 동영상을 정리하는 동안 계속 기다려야 했습니다. ^^;;; 호주 케언즈에 도착했을 때 봤던 케언즈를 떠나는 비행기를 담은 사진으로 시작~




2조의 사진 발표를 지켜보고 있는 셀디스타들과 스태프들의 모습.




복장을 젖소 잠옷으로 통일하고 사진 발표회에 참석한 3조 ! 이 옷을 입고 호주 현지에서 무슨 퍼포먼스라도 했어야 하는 건데, 아쉽네요. ㅋㅋ




모리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2조 발표는 완료 !




다음은 저희 조 차례입니다. 원래 동영상 제작하느라 시간이 꽤 지체되는 바람에 저희 조 발표 순서를 가장 마지막으로 편성했었는데, 노트북 배터리가 마지막까지 버텨줄 수 없는 상황이라 급하게 순서를 변경해서 두번째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발표 끝나고 얼마 안 지나서 노트북이 꺼져버렸으니 천만다행이었죠. ^^;




앞에서 보셨죠? 중식당 골든 보트 (Golden Boot)에서 촬영한 사진을 감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건 첫째날 밤, 크루즈 디너 쇼에 참석했을 때 촬영한 사진이네요. 3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뭔가 아득한 옛날 일처럼 느껴집니다.




드디어 젖소 잠옷 복장의 3조 발표. 원래 두번째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저희 조의 사정 때문에 세번째로 밀렸습니다. 3조의 노트북 배터리 사정도 결코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후문이...^^;;;




어느새 젖소 복장 외에 선글라스까지 준비해서 착용했네요. 준비성 철저한 3조 !




3조의 발표회 현장을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3조는 아마도 동영상을 제작해서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은데 ,맞나요? 이제 슬슬 여행 기억도 가물가물...-_-;




마지막으로 4조의 발표 순서 ! 기PD님은 여전히 사진 발표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이 바쁘십니다. ㅎㅎ 저도 사진 촬영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덕분에 저희 조 발표할 때도 거의 도움을 못 주고 말았습니다. 하긴 도와 주려다가 방해가 되었을 수도...;;;




쿠란다 관광 열차를 탔을 때 촬영한 바깥 풍경~ 따뜻한 느낌이죠? 다시 가고 싶어요. ㅠㅠ




드디어 사진 발표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촬영한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길 시간도 부족했는데, 그 사이 사진 정리하고, 발표회에 사용할 사진 선정하고, 동영상까지 제작하는 등 모든 셀디스타들이 엄청나게 고생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지금까지 촬영한 사진들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 여행 사진은 항상 여행 다녀온 후 여유있게 정리하곤 했는데, 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ㅎㅎ




삼성카드 셀디스타 호주 케언즈 여행 플래카드~ 이 플래카드 들고 다시 한 번 케언즈로 가고 싶습니다! ^^




사진 발표회가 끝나고 나서 다들 배가 고파서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들 많이 먹고 와서 라면이라니..ㅋㅋ 그런데 호주에서 수없이 많은 맛있는 요리들을 맛봤지만, 이 날 밤 라면을 끓여먹었던 기억이 가장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힘든 미션(?) 하나를 끝내고 나서 여유있게 끓여먹은 라면의 맛 ! 아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죠? ^^ 이렇게 호주 케언즈에서의 두번째 날도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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