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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Switzerland

스위스 인터라켄 WEISSES KREUZ 호텔 및 조식 리뷰

by 맨큐 201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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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는 페이지. 인터라켄에서 묵었던 WEISSES KREUZ 호텔에 대한 리뷰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즐거웠던 스위스 여행에 대한 기억을 고스란히 포스팅에 녹여내려 하니 약간 벅차네요. 그렇다고 엄청나게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꾸역꾸역 기억을 끄집어내는 것에 불과한데도 말이죠. ^^;


호스텔 퍼니 팜(Funny Farn)에 맡겨 두었던 짐을 찾아오고 나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 저녁은 캐니어닝을 함께 했던 동생들과 함께 근처 쇼핑센터에서 먹거리를 쇼핑해 호텔 방에서 함께 먹기로 했기에, 대강 짐 정리를 마친 후 만나기로 한 인터라켄 서역으로 출발~ 일행과 합류해 쇼핑을 끝낸 후 호텔로 돌아와 6인분의 음식을 1개의 전자렌지로 열심히 조리해서 저녁을 먹은 후 밤 늦게까지 수다를...ㅎㅎ


일행들과의 즐거웠던 식사&수다 타임을 사진으로 남겨놓지 않았지만, 모임 장소였던 인터라켄 WEISSES KREUZ 호텔 사진은 열심히 찍어두었으니 간략하게 리뷰를 남겨 봅니다. 혹시 인터라켄에서의 숙소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인터라켄 WEISSES KREUZ 호텔 체크인 후 룸에서 바라본 풍경. 앞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호텔은 하루 전날 밤 미리 다운받아놨던 아고다와 익스피디아 앱을 열심히 검색한 끝에 찾아낸 곳입니다.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했던 곳 위주로 검색했는데 딱 걸려들었던 곳이죠. ㅎㅎ




체크인하면서 드나들던 호텔 투숙객들을 살펴보니 중국인들이 많더군요. 카운터에 앉아 있던 직원 분도 중국계인 듯 했구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싱글 룸이어서 기대했던 것보다는 작았지만 나름 깔끔했던 인터라켄 WEISSES KREUZ 호텔 !




혼자서 조용하게 머물고 싶기도 했지만, 조금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호텔방에서 인터라켄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싶었기에 약간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WEISSES KREUZ 호텔이 약간은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분위기 자체만으로 보면 호텔이라기보다는 호스텔에 조금 더 가까웠던 느낌~




호텔 체크인할 때 제공받았던 인터라켄 버스 1회 이용권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후기를 봐도 인터라켄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드물었던 듯. 그냥 기차를 타면 되니까 말이죠.




조식은 다른 나라의 수많은 호텔과 다를 바 없이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




창문 앞에 달라붙어 바깥 풍경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바이올린 선율이 들려옵니다. 앞 집에 사는 청년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창문 사이로 또 다른 청년 하나가 다리를 창문 밖으로 내놓은 채 낮잠이라고 하기엔 좀 늦은, 그런 휴식을 즐기고 있었구요. ㅎㅎ




만년설이 쌓인 융프라우요흐~ 아침에 봤지만, 또 봐도 기분 좋더라구요. 저기 내가 다녀온 곳이라고 막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비가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정상 위에 구름이 내려앉아 있네요.




호스텔에선 사용하지 못했던 드라이기. ㅎㅎ 호텔에서 가장 반가웠던 비치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사용 중인 수돗물은 그냥 먹어도 아무렇지 않다고 합니다. 굳이 생수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셈이죠. 화장실 앞 세면대 위에도 음용 가능한 물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언어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식수'라고 씌여진 한글도 보이시죠? ^^




조그마한 규모의 샤워실. 샤워 부스는 아니고, 그냥 샤워 커튼으로 가리는 구조입니다. 샤워기 아래에 달려 있던 비누 거치대가 샤워할 때마다 샤워기에 부딪혀 떨어지는 바람에 약간 귀찮더라구요. 나사가 헐겁게 박혀 있어서 말이죠.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고 난 후 다음날 아침. 책상 위에는 전날 사먹고 남은 체리가 덩그러니...디저트 겸 술안주로 괜찮겠다 싶어서 샀는데 많이 남겨 버렸네요. ㅎㅎ 남겨진 체리는 체리고, 아침이니 호텔 조식을 즐기러...ㅋㅋ




WEISSES KREUZ 호텔 레스토랑의 모습입니다.




배가 고프니 일단 한 접시...특별한 메뉴는 없고, 그냥 다른 호텔들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흔한 메뉴들입니다. 에그 스크램블과 치즈, 그리고 토마토 등등.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려고 토마토와 오이를 가져왔는데 식빵이 너무 푸석푸석해서 그다지 맛나지는 않더라구요. ^^;




테이블에는 인터라켄답게 융프라우요흐 지도가 깔려 있습니다. 융프라우요흐의 어떤 코스를 밟을지 고민하면서 식사를 드신다면 스위스를 여행 중이라는 느낌 제대로 받을 수 있을 듯? ㅋㅋ




한 접시 비웠으니 한 접시 더 먹으러 출동 ! ㅎㅎ




레스토랑 자체는 정갈하니 분위기가 좋습니다. ^^




제가 일찍 일어난 것인지 레스토랑에 손님이 별로 없더라구요.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 속세어 여유롭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




여기는 호텔 로비 ! 호텔 로비가 2층에 있어서 조금은 색다른 분위기죠? ㅎㅎ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입니다. 라운지 안에는 소파가 놓여져 있어 비치된 책이나 신문도 읽을 수 있습니다.




잠시 인터넷을 할 일이 있어서 컴퓨터를 켰는데, 키보드 자판이 한글이 아니라 포기...가상 키보드를 이용해 인터넷을 즐길 수도 있었지만, 방에 노트북이 있었으니 굳이 어렵게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게다가 WEISSES KREUZ 호텔 무선 인터넷은 빵빵하게 잘 터지니 노트북으로도 문제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 홍보 브로셔~ 인터라켄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접할 수 있는 홍보 인쇄물들입니다. ㅎㅎ




지난밤 저녁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자레인지. 크기가 작아서 한 번에 스파게티 하나 정도밖에 못 돌리겠더라구요. 덕분에 6명이서 먹을 양을 조리하기 위해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ㅎㅎ 양이 꽤 많아서 초반에 조리했던 요리들이 다 식어 버려서 다시 한 번 데우는 작업을 해야 해서...




키보드 때문에 호텔 라운지에 설치된 데스크탑을 사용할 수 없어서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인터넷 연결 시도 ! 빵빵한 무선 인터넷 덕분에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구요. 아침 일찍 인터라켄 근처의 아름다운 마을, 슈피츠를 구경하러 가기로 결심했었는데 인터넷 때문에 일정이 살짞 어긋났습니다. 뭐, 기차표를 예약해둔 것도 아니고,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어서 아무 시간대나 기차를 타면 되니 큰 문제는 없었지만요. ^^;


너무 게으름을 피운 것 같아 부리나케 방으로 돌아가 짐을 꾸린 후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섰습니다. 물론 짐은 호텔에 맡기구요. 슈피츠를 돌아보고 와서 루체른이나 체르마트로 이동할 계획이었거든요. 자, 그럼 스위스의 아기자기한 휴양 마을, 슈피츠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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