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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Hawaii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부모님 배웅, 그리고 전 샌프란시스코로~

by 맨큐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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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의 짧았던 하와이 가족 여행. 여행 일정을 더 길게 잡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휴가 기간이 짧아 어쩔 수 없이 하와이에서의 일정은 3박 5일로 계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정을 변경해서 며칠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했지만, 부모님은 한국으로 돌아가셔야만 하는 상황.

아주 잠시지만 저 혼자서만이라도 하와이에 남아서 놀다 갈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만, 조금 더 고민하니 그나마 부모님과 함께 했기에 하와이 여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이었지 혼자 남게 된다면 신혼부부들 틈에 껴서 외로움에 몸부림칠 것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부모님을 배웅해 드린 후, 전 계획했던 대로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와이 가족 여행 마지막 날 아침. 하늘도 저희가 하와이를 떠나는 것을 눈치챘던 것일까요? 이른 아침, 와이키키 해변위를 장식하고 있는 커다란 무지개를 보니 하와이를 떠나야 한다는 현실에 아쉬움이 더욱 커지려 합니다. ㅠㅠ 이렇게 멋진 풍경을 두고 가야 한다니 말이죠.




하와이 여행 기간 매일 아침마다 본 풍경. 이 날 따라 왜 이렇게 저 사람들이 부러웠던 것일까요? 하와이에 머무는 5일 동안 지겨울 만큼 본 풍경인데 말이죠. ^^;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셔야 하는 부모님을 배웅하기 위해 호놀룰루 공항으로 출발 ! 체크인을 마치고 부모님을 게이트까지 바래다 드리고, 부모님께서 비행기에 탑승하시는 모습까지 확인 !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의 경우 해당 항공기 탑승 승객들만 게이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전 그저 멀찌감치 떨어져서 손을 흔들어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타고 가실 대한항공 비행기 ! ^^




부모님 배웅을 마치고 나서 전 휴식을 취하기 위해 라운지로 이동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출발시간이 한참 남은 상태여서 편히 쉴 곳이 필요했거든요.




호놀룰루 공항의 라운지는 제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수많은 공항들과 다른 구조의 라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원을 둘러싼 형태로 조그마한 라운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거든요.




가든 코트에 있는 작은 연못 위에서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치며 노닐고 있네요. 이런 평화로운 모습을 보며 가든 코트 주변을 돌아다니만 해도 굳이 라운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죠? 물론 음료 등을 마시려면 라운지에 들어가야겠지만요~ ^^




여기는 델타 라운지 ! 출입문 유리가 투명하지 않아 내부가 안 보입니다. ㅠㅠ




대한항공 칼라운지~




제가 들어간 곳은 바로 이 곳 ! I.A.S.S Hawaii Lounge입니다. PP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더라구요.




다른 공항들에 있는 라운지에 비해 하와이 라운지들은 규모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마치 일반 가정집 거실을 방문한 듯한 느낌?




음료도 마음대로 빼먹을 수 없더라구요. 직원에게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시스템...ㅎㅎ




혼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음료를 마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단체 손님이 방문을 했네요. ㅎㅎ 음, 저 꼬마 아이들도 라운지 입장 가능한 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것일까요?




라운지에서 바라본 가든 코트. 이름처럼 정원 같은 분위기~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깜빡 잠들었는데, 조금만 더 오래 잤다면 비행기를 놓쳤을 수도...-_-; 무사히 샌프란시스코행 아메리칸 에어라인에 탑승하긴 했습니다. 자, 이제 다음 번엔 샌프란시스코 여행기를 꺼내놓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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