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진으로 샌드 보딩 장면을 보고는 꼭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드디어 탕갈루마 리조트에서 그 한을 풀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에 아침 일찍 눈을 떠 하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보드를 즐기려면 일단 배부터 든든하게 채워야 할 테니 아침 식사는 푸짐하게 챙겨먹어야겠죠?
탕갈루마 리조트에서도 다른 호텔과 마찬가지로 뷔페식 조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 뷔페식 조식에 빠지면 왠지 어색할 것만 같은 소시지와 베이컨, 그리고 스크램블에그, 마지막으로 오렌지 주스의 조합 ! 항상 먹는 건데도 안 먹으면 이상할 것만 같단 말이죠. ^^;
특이하게도 토마토 구운 것이 상당히 인기가 많더라구요. 전 토마토는 굽지 않고 신선한 상태 그대로 먹는게 더 좋던데...
과일은 모름지기 이렇게 시원한 상태로 먹어야 제 맛이죠. ㅎㅎ
황도도 얼음을 띄워서 먹어야 더 시원한데...^^;
상큼한 오렌지 !
맛있는 음식들과 신선한 과일들로 배을 채우고 난 후 샌드 보딩을 하기 위해 모래 사막으로 출발~
그런데 모래 사막으로 가기 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전날 내렸던 비, 그리고 아침까지 계속 내리고 있었던 비로 인해 모래 사막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샌드 보딩을 즐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니, 샌드 보딩을 즐길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하다는 것에 좀 더 가까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샌드 보딩을 즐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식과 별개로 셀디스타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네요. 버스 안에 비가 새는 바람에 우산을 쓴 채로 모래 사막으로 출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ㅋㅋ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 모래 사막으로 출발 !
약 20~30분 정도 달린 끝에 도착한 모래 사막 ! 역시나 비로 인해 사막의 상태가 좋지 않아 샌드 보딩은 즐길 수 없다고 합니다. 약간의 희망마저도 사라져 버린 상황...
일단 사막에 도착했으니 단체 사진 한 컷 찍고 고민 시작...^^;
샌드 보딩도 즐길 수 없게 된 상황. 남은 선택은 신나게 사진이나 남기는 것 뿐? 단체 사진에서 빠질 수 없는 점프 샷에 조별로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점프 샷을 촬영 중인 셀디스타들 ! 카메라가 도대체 몇 대인지...^^
이렇게 멋진 자세로 점프 샷을 촬영 중인 이 분은 누구? ㅋㅋ
점프샷 촬영에 지친 셀디스타들. 탕갈루마 리조트에서 해결해야 할 미션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모래 사막 위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순간은 지금 뿐이었기에 복귀하기 전에 서둘러 조별 컨셉 사진 촬영 모드로 돌입 !
꽤나 멀리 떨어져 있던 모래 사막 능선 위에서 물구나무서기 묘기를 보여주고 있던 외국인 아저씨. 사진 촬영 중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그냥 심심해서 물구나무서기를 한 것일까요? ㅎㅎ
나중에야 밝혀졌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컨셉의 사진 촬영을 진행 중이었던 두 분 ! ㅋㅋ 나중에 여행을 마무리하기 전날 밤 각자 사진으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촬영한 사진의 컨셉을 공개했었는데, 이 때 촬영한 사진 때문에 셀디스타들 모두가 뒤집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
꽤나 가팔랐던 모래 사막 !
하지만 저희는 미션 수행을 위해 정상 끝까지 올라가 아래를 향해 달렸습니다.
여성 분들이 수행하기엔 어려운 미션인 것 같아 저희들도...
힘들더군요.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찼는데, 뛰어 내려오니 숨이 차서...운동 부족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ㅠㅠ
이제 다른 곳으로 가야 할 시간이 되어 다시 버스를 향해 모이는 중인 셀디스타들.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멀리 와 버렸더군요. 버스까지 복귀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ㅋㅋ 비록 샌드 보딩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셀디스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번에 탕갈루마 리조트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는 꼭 샌드 보딩을 즐기기로 다짐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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