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기내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볼 수도 있지만, 제 취향에 맞는 작품이 상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그냥 제 취향에 맞는 작품들을 제가 선정하는 것이 마음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폰4의 영향으로 PMP에 파일 담는 것이 귀찮아서 아예 PMP를 안 가져갑니다. ㅋㅋ 그냥 기내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보기도 하고, 이렇게 책을 보기도 합니다.
사실 비행기 안에서 책을 읽기 위해 준비해 가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시간은 기내식을 먹고 잠을 자는 듯 합니다. ㅋㅋ 많은 분들이 비행기 안에서는 자세가 불편해 잠을 청하기 어렵다고 하시던데 전 이상하게 비행기 안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바로 깊은 잠에...;;; 체질인가 봅니다. ㅎㅎ
그 동안 비행기 안에서 해치운 식사만 해도 몇 끼인지...^^;
국가별, 항공사별로 제각각 다른 기내식을 즐기던 것도 어느새 예전의 일이 되어 버렸네요.
요즘은 전에 못 먹어본 메뉴를 먹기보단 그냥 편하게 전에 먹었던 메뉴를 주로 고르는 듯 합니다.
최근에는 주로 비빔밥과 녹차죽을 선택하곤 하죠. 예전엔 비프 요리 혹은 생선 요리를 자주 먹었는데...
하지만 기내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여러번 먹으면 질릴 수 밖에 없는 법 ! 게다가 아무리 정성껏 준비했다 하더라도 집이나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는 식사에 비하면 살짝 맛이 떨어지디도 하구요.
그런데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기내 서비스 중 전혀 질리지 않는 서비스가 하나 있습니다.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의 끝판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것은 바로 '꿀땅콩'입니다. ㅋㅋㅋ
처음에 대한항공을 탑승했을 때 꿀땅콩을 맛본 이후로 요즘은 이렇게 3~4봉지씩 한꺼번에 먹기도 합니다. ^^;
맥주와 함꼐 먹으면 더 맛나겠지만, 전 주로 음료수와 함께...
캐세이퍼시픽 항공에서도...
델타 항공에서도...
기내에서 제공하는 땅콩을 먹어봤지만...
대한항공에서 주는 꿀땅콩만큼 맛있는 땅콩은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ㅋㅋ
살짝 과장해서 꿀땅콩 하나 때문에 대한항공을 이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ㅋㅋㅋ 대한항공 꿀땅콩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제 마음을 이해하실 테죠? ^^
그런데 얼마 전 기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줄로만 알았던 꿀땅콩을 지상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꿀땅콩과 동일한 브랜드의 제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140g 정도의 용량 한개에 2,800원이라는 가격으로 말이죠.
조금 비싼 감이 없진 않았지만, 워낙 좋아하는 아이템이라 발견하자마자 5개 구입 완료 ! 이미 먹어치운지 한참 지났군요. 구입한지 이틀만에 5개 모두...^^;
앞으로도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꿀땅콩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듯 합니다. 정말 제게 있어서는 기내 서비스의 종결자 ! ㅎㅎ 물론 땅콩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싫어라 하시겠지만...대한항공 비행기를 타 보신 분들이라면 저처럼 꿀땅콩 좋아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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