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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Australia

[프롤로그] 호주 골드코스트, 그 빛나던 추억들을 꺼내볼까요?

by 맨큐 201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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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찾은 호주.
이번에는 골드코스트였습니다.
케언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골드코스트 !



하지만 시작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반짝이는 태양 아래 눈부신 몸매를 자랑하는 미녀들을 예상했건만...
태닝을 즐기는 미녀들을 절대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우중충한 날씨...

이 때까지만 해도...
'오늘 하루 정도야...'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이런 날씨가 5일 내내 계속될 줄이야, 그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하지만 날씨가 안 좋다고 여행을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날씨가 안 좋은대로 즐기면 되는 거니까요. ^^



페리를 타고 탕갈루마 리조트에 도착한 저희를 반겨준 것은
먹이를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던 펠리컨과 이름모를 물고기들이었습니다.

탕갈루마 리조트에서는 펠리컨 먹이 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의 이름대로라면 펠리컨들만 이 먹이를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힘들이지 않고 먹이를 빼앗아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지
다른 새들이 이 프로그램에 합류(?)해 재미있는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더라구요. ^^



탕갈루마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 !
바로 쿼드 바이트입니다.
ATV라고도 하죠? ^^



비를 맞으며 즐겼던 쿼드 바이크 !
 체험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꼈을 정도로 즐거웠던 경험...
아이들의 표정에서도 느껴지시죠? ^^



탕갈루마 리조트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꼽으라면...
바로 '혹등고래 크루즈' !!!

혹등고래가 새끼와 함께 넘실대는 파도에서 노니는 모습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갑판 위에 나와 있던 저희들은
엄청난 파도 덕분에 멀미로 고생해야 했지만요. ^^;



저녁이 되면 돌고래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낼름 물고기를 받아먹고는 유유히 헤엄치는 돌고래들이 어찌나 귀엽든지...
생각 같아서는 돌고래 등에 올라타 함께 수영을 즐기고 싶었지만...
동물 보호를 위해 애쓰는 탕갈루마 리조트의 많은 분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될 것 같아서...ㅋㅋ

사실 돌고개 먹이를 줄 때도 상당히 제한사항들이 많아
이런 시도는 꿈도 꿀 수 없답니다. ^^;
그냥 먹이를 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파도에 떠밀려온 불가사리들.
아침에 일어나 해변을 걷다 보면 백사장 여기저기에 놓여 있는 불가사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가사리를 보고 도망가던 아이도...
나중에는 신기한지 불가사리를 들고 한참을 살펴보더라구요. ^^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
비록 날씨가 흐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못 봤지만...
화이트 워터 월드에서 이런 모습을 구경할 수는 있었습니다.
직접 체험하지는 못 했지만요. ^^;



지금까지 가 본 워터 파크 중 가장 재미있었던 화이트 워터 월드 !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놀이기구를 즐기다 온 것 같습니다. ㅋㅋ
화이트 워터 월드에 있는 놀이기구들은 모두 한 번 이상씩 타 보고 왔네요.



엄청난 물 세례도 여러 차례 맞아 보구요. ^^



골드코스트를 여행하는 5일의 일정 중 유일하게 날씨가 맑았던 마지막 날 !!! ㅠㅠ
조금만 더 일찍 화창한 날씨가 시작되었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지나간 날인 걸요. ^^



골드코스트 커럼빈 생츄어리에서 만난 동물들 !
앵무새에게 우유를 먹여보기도 하고...



평소에는 잠만 자던 코알라가
먹이를 먹기 위해 잽싸게 움직이는 모습도 목격했습니다. ㅋㅋ
코알라가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네요.
동영상으로도 촬영했는데,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먹이를 유심히 노려보고 있는 캥거루 !
무슨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킁킁 대며 한참을 망설이더군요.

이 녀석 !
네 친구들이 먹이 먹으려고 핥고 난 후에 나는 침 낸새란다...
라고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만...^^;

골드코스트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살짝 우울하긴 했지만...
역시나 여행이 끝난 이후 정리를 하면서 생각해 보니
비 내리는 날씨 따위는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방해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듯 합니다.
다녀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이 때가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 말이죠.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호주 골드코스트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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