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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쁜 와중에도 전에 없이 열심히 책을 한 권 읽고 있습니다.
제목은 '핵심 중남미 100배 즐기기' !
읽는 이유야 뻔합니다.
중남미에 가고 싶으니까...
그리고 계획대로라면 5월 중순 즈음에 중남미로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이렇게 빨리 중남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어쩌다 보니 길게 휴가를 얻어 떠날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남미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9일짜리 휴가가 그리 긴 편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짧게 느껴지는 휴가라 할지라도 가긴 가야겠죠. 마음은 이미 남미에 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지간한 곳 같았더라면 이런 여행책을 구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남미...무작정 가방 하나 들고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미로 떠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처음엔 페루와 볼리비아 2개의 국가를 방문하려고 계획했었습니다. 페루에서 마추픽추를 보고, 볼리비아에서는 우유니 소금 사막을 보려구요.
그 중에서도 우유니 소금 사막과 티티카카 호수가 있는 볼리비아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
그런데...
그런데...
위 책자의 사진에서와 같은 풍경은 우기에나 펼쳐진다고 하더군요. 볼리비아의 우기는 11월부터 3월까지...
지금은 4월...
남미를 방문할 시기는 5월...
이미 건기가 시작되었을 테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품에 안은 물은 말라 비틀어져 있을 것입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을 방문했을 때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기껏해야(?) 하얗게 쌓인 소금 뿐이겠더라구요. 물론 하얗게 쌓인 어마어마한 양의 소금 사막을 자동차로 달리는 것도 일생에 단 한 번 경험해 볼까 말까 한 것이긴 합니다만, 이미 '구름이 비치는 땅 위를 걷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우기의 우유니 소금 사막 모습을 본 뒤로는 다른 경치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_-;
이렇게 실망을 하고 있는 와중에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인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가 볼리비아라는 사실과 아마존 탐험을 위해 황열병 예방 접종까지 맞아야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니 볼리비아를 방문해야겠다는 의지가 절반 정도는 사라져 버린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볼리비아를 손쉽게 포기할 수 있느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바로 페루의 마추픽추 때문이죠. 9일이라는 기간 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여행을 하려면 2개 정도의 인접한 국가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페루의 마추픽추 역시 꼭 한 번 가 봐야 할 곳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페루를 가게 된다면 볼리비아와 함께 엮어서 여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듯 하구요.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남미에 다녀온 사람들의 조언에 의하면 멕시코, 쿠바 코스 조합도 꽤 괜찮다고 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코스 조합도 훌륭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또 솔깃해서는 페루랑 볼리비아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ㅋㅋ
남미로 떠날 날이 이제 보름 정도 남았는데 아직 목적지도 정하지 못했으니 큰일입니다. 목적지만 정하면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은데 말이죠. ^^; 돈과 시간만 충분하다면 중남미 모든 나라를 다 돌아보고 싶습니다만...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한 번쯤은 중남미 여행을 꿈꾸셨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그 꿈을 이제서야 실천에 옮기려 합니다. 대학생일 때 여행의 재미를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어렵게 여행을 다니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는 한 가닥의 아쉬움이 스치는군요. 물론 그 때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지만서도...
중남미는 천혜의 자연환경, 신비스러운 고대 유적들 때문에 누구나 여행하기를 소망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기에 더더욱 끌리는 마음이 큰 것 같구요. 가까운 동남아시아에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은 많지만, 중남미의 유혹에는 비할 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남아시아 쪽은 중남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방문하기가 쉬우니까요.
그나저나...전 중남미의 어느 나라를 여행해야 할까요? ㅠㅠ
제목은 '핵심 중남미 100배 즐기기' !
읽는 이유야 뻔합니다.
중남미에 가고 싶으니까...
그리고 계획대로라면 5월 중순 즈음에 중남미로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이렇게 빨리 중남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어쩌다 보니 길게 휴가를 얻어 떠날 결심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남미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9일짜리 휴가가 그리 긴 편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짧게 느껴지는 휴가라 할지라도 가긴 가야겠죠. 마음은 이미 남미에 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지간한 곳 같았더라면 이런 여행책을 구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남미...무작정 가방 하나 들고 방문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미로 떠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처음엔 페루와 볼리비아 2개의 국가를 방문하려고 계획했었습니다. 페루에서 마추픽추를 보고, 볼리비아에서는 우유니 소금 사막을 보려구요.
그 중에서도 우유니 소금 사막과 티티카카 호수가 있는 볼리비아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림 같은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
그런데...
그런데...
위 책자의 사진에서와 같은 풍경은 우기에나 펼쳐진다고 하더군요. 볼리비아의 우기는 11월부터 3월까지...
지금은 4월...
남미를 방문할 시기는 5월...
이미 건기가 시작되었을 테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품에 안은 물은 말라 비틀어져 있을 것입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을 방문했을 때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기껏해야(?) 하얗게 쌓인 소금 뿐이겠더라구요. 물론 하얗게 쌓인 어마어마한 양의 소금 사막을 자동차로 달리는 것도 일생에 단 한 번 경험해 볼까 말까 한 것이긴 합니다만, 이미 '구름이 비치는 땅 위를 걷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우기의 우유니 소금 사막 모습을 본 뒤로는 다른 경치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_-;
이렇게 실망을 하고 있는 와중에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인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나라가 볼리비아라는 사실과 아마존 탐험을 위해 황열병 예방 접종까지 맞아야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니 볼리비아를 방문해야겠다는 의지가 절반 정도는 사라져 버린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볼리비아를 손쉽게 포기할 수 있느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바로 페루의 마추픽추 때문이죠. 9일이라는 기간 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여행을 하려면 2개 정도의 인접한 국가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페루의 마추픽추 역시 꼭 한 번 가 봐야 할 곳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페루를 가게 된다면 볼리비아와 함께 엮어서 여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듯 하구요.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남미에 다녀온 사람들의 조언에 의하면 멕시코, 쿠바 코스 조합도 꽤 괜찮다고 하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코스 조합도 훌륭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 또 솔깃해서는 페루랑 볼리비아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ㅋㅋ
남미로 떠날 날이 이제 보름 정도 남았는데 아직 목적지도 정하지 못했으니 큰일입니다. 목적지만 정하면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은데 말이죠. ^^; 돈과 시간만 충분하다면 중남미 모든 나라를 다 돌아보고 싶습니다만...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한 번쯤은 중남미 여행을 꿈꾸셨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그 꿈을 이제서야 실천에 옮기려 합니다. 대학생일 때 여행의 재미를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어렵게 여행을 다니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하는 한 가닥의 아쉬움이 스치는군요. 물론 그 때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지만서도...
중남미는 천혜의 자연환경, 신비스러운 고대 유적들 때문에 누구나 여행하기를 소망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기에 더더욱 끌리는 마음이 큰 것 같구요. 가까운 동남아시아에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은 많지만, 중남미의 유혹에는 비할 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남아시아 쪽은 중남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방문하기가 쉬우니까요.
그나저나...전 중남미의 어느 나라를 여행해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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