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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래블로거 지원 ! (경상남도 진주시)

by 맨큐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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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있는 관광 한국을 만들기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멋진 이벤트, 대한민국 트래블로거에 지원해 봅니다. 안 그래도 요즘 계속 여행을 떠나고픈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여행 경비 35만원까지 지원받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라 하네요. 만약 '대한민국 트래블로그'에 선정된다면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과 돈 걱정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블로그 산업 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관광 소재들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1박 2일 혹은 패밀리가 떴다 등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멋진 곳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저 역시 블로그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분들에게 제가 여행한 곳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여행중 겪었던 즐거운 에피소드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보다는 훨씬 재미가 없겠지만, 적어도 정보 전달에 있어서만큼은 이 프로그램들보다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몇 차례 해외 여행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와 해외 유명 관광지의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관광지를 여행기들을 마무리하면서 우리나라가 관광 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점들 역시 지적할 예정입니다. 조금은 쓴소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해당 지역이 관광 명소로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대한민국 트래블로거 지원 사유였구요.

일단 제가 정한 여행지역은 경상남도 진주시입니다. 10월 초에 진주 유등축제가 있기 때문에 유등축제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거든요. ^^ 그리고 여행 날짜는 당연히 유등축제를 즐겨야 하기 때문에 10월 초가 될 텐데, 정확한 날짜는 미정입니다. 같이 여행 갈 친구들과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요. 만약 주말에 가게 된다면 10월 4일~10월 5일이 될 테구요. 평일에 가게 된다면 같이 여행갈 친구들과 논의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여행컨셉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경상남도 진주시, 그리고 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들' 정도 ? 같이 여행을 갈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의 면면을 보면 1박 2일 혹은 패밀리가 떴다 못지 않게 재미있는 코믹+정보성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여행 기간이 1박 2일이긴 하지만 5개 이상의 포스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트래블로거에 선정된다면 말이죠. ^^;

마지막으로 여행 일정 !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생각하지 못했던 돌발 변수들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이 여행 계획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주요 여행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행 출발하는 날 오전, 렌트카를 타고 경상남도 진주시를 향해 출발 ! 물론 렌트카는 미리 섭외해 둬야겠죠? 하지만 여행을 함께 떠날 인원이 2명에 불과하다면 렌트카를 포기하고 기차 혹은 버스를 이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평일에 떠나게 된다면 2명이서 출발할 가능성도 있어서요. ^^;

아무튼 출발후 곧바로 진주시로 직행하는 것은 아니고 먼저 근처의 하동에 들를 예정입니다. 소설가 박경리님의 대하소설 '토지'의 고택인 최참판댁을 방문해야 하거든요.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3,000여평 부지를 매입해 한옥 14동을 짓고, 그 안에 조선 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 모습을 담은 유물 등을 전시해 놓았다고 하니 꽤 즐거운 관광 코스가 되겠죠? 게다가 하동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평사리까지 가는 길은 섬진강을 나란히 하고 있어 가는 시간 내내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을 테구요. 올해는 10월 11일~10월 12일에 최참판댁에서 '토지문학제'가 개최된다고 하네요. 혹시 여행기 업로드 일정을 조금만 더 늦춰주실 수 있다면 여행 일정을 10월 11일~10월 12일로 변경해 토지문학제 모습을 취재하고 돌아오고 싶지만, 어렵겠죠? ^^;

하동군의 최참판댁 관광을 마치고 차를 타고 다시 진주로 돌아옵니다. 진주로 돌아와서 일단 1박을 하게 될 숙소에 짐을 풀고 5~6백년 정도의 고목이 우거져 있고, 진주의 역사상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강주연못을 찾을 예정입니다. 경치가 좋은 곳이라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일 듯 합니다.

그리고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저녁식사로 비빔밥을 먹을 예정입니다. 진주가 고향이신 분께서 강력 추천한 곳이라 어떤 맛일지 기대되네요. 그리고 함께 추천해 주신 '수복빵집'에서 중간중간 먹을 '빵'을 잔뜩 구입한 후 다시 관광 시작 ! 맛있기는 하지만 너무 달짝지근해서 1개 이상 먹기 힘들다는 이 빵을 과연 몇 개나 먹을 수 있는지 도전해 볼까요? ㅎㅎ

저녁 관광 코스는 당연히 진주 남강 유등축제입니다. 일단 10월 4일에 진주에 방문하게 된다면 시민참여등 만들기 체험, 궁중의상 입어보기 체험, 음악분수대 어울마당(1회:20시 30분, 2회:21시 30분), 유등 만들어 띄우기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틈나는대로 용등 카페와 민속주점에서 군것질을...^^; 그리고 이 때 진주 음악분수대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등축제 행사에 참여한 후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7개의 테마별 찜질방에서부터 하늘이 보이는 노천탕, 그리고 황옥으로 된 커다란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는 서진주 스파랜드로 고고씽 ! 찜질방과 노천탕을 이용해 그 날 쌓였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버리고 숙소로 복귀 ! 이렇게 여행 첫째날 일정이 마무리되겠습니다. ^^

진주 여행 둘째날은 가뫼골마을에서 농촌체험을 해 볼 예정입니다. 가을에는 배옷입히기, 분재만들기, 새송이버섯따기, 단감따기, 밤줍기, 군밤만들기 등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같이 여행가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어 보이는 행사에 참여해 보려구요. 도자기 가마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는데 한 번 구경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예전에 도자기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어떻게 구워지는지 궁금했거든요.

가뫼골마을 농촌체험을 마치고 가 볼 곳은 진주의 명물인 진주성 ! 진주성을 관광하면서 제2차 진주성 싸움 뒤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다는 의기사의암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남강 바위 벼랑 위에 장엄하게 솟은 촉석루도 가 봐야겟죠? 이 곳은 모두 우리나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잠들어 있는 곳들이니 진주의 문화 즐기기에 딱 적합한 장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리고 진주성을 관광하면서 진주성 내에 위치한 호국사 등 많은 관광지들을 방문해 멋진 사진들을 찍어와 많은 분들에게 진주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이 정도 일정이면 둘째날 여행 일정을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여행 일정만 정리하자면 경상남도 하동 최참판댁 -> 강주연못 -> 진주 중앙시장 -> 진주 남강 유등축제 -> 진주 음악분수대 -> 서진주 스파랜드 -> 가뫼골마을 농촌체험 -> 진주성 -> 의기사 -> 의암 -> 촉석루 -> 호국사 코스가 되겠네요. 물론 중간중간 추가되거나 빠지는 코스도 있을 것 같구요. 숙소는 대한민국 트래블로거에 선정된다면 그 후 예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대한민국 트래블로거 지원용 여행 계획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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