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_Europe/Italy2009.09.17 09:37

자, 오랜만에 꺼내든 이탈리아 여행기입니다. 1년 안에는 여행기를 마무리짓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목표는 물거품이 되어버렸습니다. ^^;; 올해 안에는 마무리짓겠다는 소박한(?) 목표를 세워봅니다. -_-; 그나저나 1년이 지나니 이제는 이탈리아 땅을 밟았을 당시의 설렘 정도는 가슴에 남아 있는데, 여행에 대한 세부 정보들이 머리 속에 남아 있질 않네요. 아무래도 이탈리아 여행기를 마무리지으려면 엄청난 재조사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역시 여행기는 그 때 그 때 작성해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산타루치아~'

금방이라도 매력적인 곤돌리에 목소리가 운하에 울려퍼질 것 같은 세계 유일의 수상도시 베니스 ! 오늘은 베니스 여행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산마르코 광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려한 궁전과 박물관들이 예전의 영화를 보여주는 듯한 베니스의 산마르코 광장 ! 산마르코 광장을 중심으로 산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 들이 위치해 있는 피렌체 산마르코 광장은 로마, 피렌체와 더불어 이탈리아 관광, 미술, 건출예술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라 합니다.



그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침 일찍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을 찾았습니다. 물론 저희들도 그 중 하나였구요. ^^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였을까요? 예술적인 건물들 주변으로 늘어선 노천 카페는 아직 오픈하지 않은 듯 합니다. 아침부터 찌는 듯한 무더위로 인해 시원한 음료수 한 잔 마시고 싶었으나, 목을 축이는 것은 뒤로 미뤄야 할 듯 하네요. 베니스 관광을 즐길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일분 일초가 아까운 상황이기도 했구요. ^^;



어디로 갈까 고민 중인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들 ! 어딜 가든 유명한 곳이 나오겠지 싶은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중입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베니스에서는 길을 잃어도 즐겁다고 말이죠. 그 말을 믿었습니다. 어디를 가게 되든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게다가 이 곳에서 길을 잃는다 해도 국제 미아가 될 것 같진 않았고...^^;



짜잔~

이 곳이 바로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높은 건물이 산마르코 광장의 종루 ! 이 곳에서 내려다보는 베니스 풍경이 정말 일품이라 하더군요. ^^ 오른쪽 옆으로 일부만 보이는 건물이 바로 산마르코 대성당입니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네모반듯한 건물은 베니스 제일의 고딕 건축물로 유명한 두칼레 궁전입니다. 두칼레 궁전의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선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사실 ! 그래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_-;

한참 지난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이라도 무리를 해서 들어가 볼 걸 싶더라구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에 이탈리아 베니스를 찾을 일이 있다면 그 때는 꼭 들어가 봐야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ㅎㅎ



산마르코 광장 종루 가장 꼭대기 부분입니다. 현재 산마르코 광장에 서 있는 종루는 1902년에 복원한 것이라 합니다. 1,000년을 견뎌왔던 종루가 1902년에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라 하네요. 놀라운 것은 1902년에 복원을 시작한 종루 복원에 사용한 벽돌은 1902년에 무너져 내린 벽돌 그것들이라 합니다. 벽돌 하나하나도 소중하게 간직했다가 종루를 복원한 것이죠. 소중한 문화 유산을 아끼는 그들의 정신에 경외감이 들기까지 하네요.

산마르코 광장 종루 위에는 금빛 천사가 베니스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멋진 건축물에 정신팔린 관광객들을 노리는 소매치기들을 벌하기 위해 감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종루에 오르면 금빛 천사가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은 베니스의 멋진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사실 ! 베니스 여행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이니 놓치면 안 되겠죠? ^^



자, 이제 잠시 광장 주변의 관광객들에게 눈길을 돌려볼까요? 제목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마르코 광장은 비둘기들의 천국이라 할 만큼 수많은 비둘기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 곳의 비둘기들은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하긴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의 비둘기들도 마찬가지였던가요? ^^;

그런데 이 곳의 비둘기들은 우리나라 비둘기들보다 좀 더 사교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성을 유혹하는데 능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성향까지 닮은 것일까요? 약간의 먹을 것만 주면 관광객들의 손, 어깨 위에 앉아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비둘기들 사이에서 짜릿한 키스를 나누고 있는 중년 부부 !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꼬마 아이는 이 중년 부부의 딸입니다. 딸이 촬영한 사진을 보고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여러 차례 포즈를 수정해 가며 키스를 나누더군요. ㅎㅎ 그러고 보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달콤한 키스를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도 사진에 많이 담아 왔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키스 특집 포스팅도 한 번 해야겠네요. ^^



비둘기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 관광객들 ! 여러분도 약간의 먹을 것만 가지고 산마르코 광장을 찾으시면 이런 모습을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산마르코 서당 주변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 시작합니다. 이 곳을 베니스 관광의 중심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버지 어깨 위에 앉아 여유롭게 베니스 관광을 즐기는 꼬마 아이~



사진을 찍어주니 좋아하는군요. 잠깐 동안의 만남을 아쉬워하며 바이바이~ ^^



산마르코 광장 종루 위로 날아가는 비둘기 한 마리 ! 어디 맛있는 먹이를 들고 있는 관광객이 없나 찾고 있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그 유명한 산마르코 광장에 왔는데, 인증샷 한 장 안 찍을 수 없겠죠? ^^ 베니스 영화제 원정대원이자 셀디스타 3기로 활약 중인 예지와 함께 찰칵 ! 햇빛 때문에 눈부셔서 손으로 가리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선글라스를 쓸 걸 그랬나 봅니다. -_-; 순간 선글라스를 옷 사이에 끼워두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듯...ㅋㅋ



여기저기 열심히 사진 촬영하고 있는데, 쌍둥이 아가씨가 옆으로 지나갑니다. 생긴 것은 물론, 옷차림까지 완전히 똑같더라구요. ㅎㅎ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유쾌한 아가씨들이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물어봤더라면 나중에라도 전송해 줄 수 있었을 텐데...^^;



11세기부터 15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산마르코 대성당 ! 베니스의 수호 성인인 산마르코의 유골이 안치된 곳이라 합니다.



산마르코 광장 안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와 바라본 산마르코 광장 입구의 모습 ! 양 옆으로 콘스탄티노플에서 옮겨온 대리석으로 만든 2개의 원주가 보입니다. 왼쪽에는 베니스의 수호신인 날개 달린 사자가, 오른쪽에는 성테오도르상이 산마르코 광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는 산마르코 대성당 입구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수많은 관광객들이 산마르코 대성당 주변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 맞은편에 있는 로지아 건물의 일부에는 시계탑이 위치해 있습니다. 14세기에 콘두치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꼭대기에는 청동으로 된 무어인상이 있어 정오가 되면 종소리를 내며 시간을 알려준다 하는데, 전 이 사실을 한국에 귀국해서 알았을 뿐입니다.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좋게 종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촬영도 할 수 있었다는 사실 ! ㅎㅎ 급하게 촬영하느라 엉망이긴 하지만, 시계탑에서 나는 종소리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산마르코 대성당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산마르코 대성당 어딘가에 그려져 있던 벽화 !



어딜 둘러봐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비수기조차 이럴 정도니 성수기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을지 궁금해집니다.



산마르코 대성당의 꼭대기 모습입니다. 역시나 베니스를 수호하는 날개 달린 사자상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산마르코 대성당을 배경으로 인증샷 ! 눈부신 햇살 때문에 이제야 선글라스를 찾아 낀...-_-;



여기는 베니스 안에서도 매우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이라는 곳입니다. 물론 베니스를 찾았을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베니스에 대한 정보를 모으다 보니 우연히 알게 되었을 뿐...-_-; 그런데 음식 값이 상당히 비싸다는 평이 있어서 미리 알고 갔더라도 당시에 방문했을지는...ㅎㅎ 나중에 결혼해서 와이프와 함께 방문하게 된다면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 찾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카사노바가 여자를 꼬실 때 자주 찾았던 곳이라 하니 분위기 하나만큼은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곳일 테니까 말이죠. ^^



이렇게 다정해 보이는 연인을 보면 저도 나중에 꼭 다시 이 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나중에 꼭 와이프와 함께 '카페 플로리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겨야죠. ^^



본인들이 찍은 셀프 샷이 꽤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보기 좋네요. ^^




비둘기와 놀고 싶은 외국인 꼬마 아이~ 뒤뚱거리며 비둘기를 좇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어린 시절 전 비둘기를 무서워했었는데 말이죠. 저희 집에는 제가 어린 시절 공원에 놀러갔다가 비둘기 떼를 보고 경기를 일으키는 사진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빨리 불태워 없애야 하는데...ㅋㅋ



산마르코 광장 시계탑 아래에서 관광 안내 책자를 둘러보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관광객들 !



화려한 산마르코 대성당과 관광객들 ! 산마르코 대성당이 얼마나 큰지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겠죠? ^^



두칼레 궁전의 전경과 관광객들 ! 산마르코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처럼 확연히 다른 양식의 건축물이 나란히 서 있다는 사실도 꽤 흥미롭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베니스 전경을 바라보고자 시계탑 위로 올라가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목이 마른지 입 안 가득 물 한 모금 채워넣은 예지입니다. ㅎㅎ



산마르코 광장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는 캐롤라인 !



시계탑에 올라가기에 앞서 시계탑 주변을 촬영해 봤습니다. 어느 건축물이건 조형물들로 장식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더라구요. 이래서 관광객들이 많은 것인지도...




베니스 하면 정말 날개 달린 사자상을 떼어놓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베니스를 여행하면서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날개 달린 사자상이 몇 개일지 세어보는 것도 꽤 괜찮은 미션일 듯... 자,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산마르코 광장 시계탑에서 내려다본 베니스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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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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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길어서 스크롤의 압박이 있었지만요;

    세계여행을 계획하고있는 대학생으로서 이 블로그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여러 여행 블로거분들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 블로그도 개설했습니다.

    링크추가, 한RSS추가하고 갑니다~

    2009.09.17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몇번 블로그에서 봤던 그 광장이로군요 ^^;
    어서 여행 이야기 펼쳐놓으세요 ㅋㅋ
    진짜 다 까먹을지도 몰라요
    저도 불과 1년도 안 되었던 이야기 올리는데도 헷갈려서 다 빠트립니다 ㅠ_ㅠ

    2009.09.1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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