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터치스크린으로 바꿔주는 디지털 펜 마우스, 듀오펜 개봉기 !

얼마 전 블로그코리아 이벤트에 당첨되어 디지털 펜마우스 듀오펜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외출할 경우가 많은데, 버스나 지하철에서 마우스를 사용하기 불편했는데 듀오펜이 그러한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이벤트에 응모했었거든요. 듀오펜은 노트북을 터치스크린으로 바꾸어주는 획기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었기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외에도 정교한 글자 쓰기 기능, 가상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어터치 기능, 볼펜심과 종이를 이용한 노트 필기 기능 등을 제공하는 듀오펜 ! 지금부터 듀오펜의 개봉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흰색 박스에 고이 포장된 듀오펜 ! 현재는 노트북용만 제공된다 합니다. 조만간 데스크탑용 듀오펜도 제작될 예정이라 하니 데스크탑 모니터를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듯 !

박스를 개봉하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전자펜과 스테이션입니다. 스테이션은 USB로 노트북에 연결되며 전자펜의 펜 끝 부분에서 발생하는 초음파를 수신하는 센서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외 구성품 ! 수은 배터리는 전자펜에 3개를 삽입해야 합니다. 소모품들과 스테이션 고정용 장식물, 사용 설명서, 프로그램 설치 CD 등입니다. 프로그램 설치 CD의 경우 미니 CD라서 제 맥북에는 삽입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일반 CD에 프로그램 CD를 복사해야 했습니다. 맥북에 미니 CD를 삽입할 경우 CD가 걸려서 배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사용 설명서대로 고정용 장식물을 맥북에 부착한 후 스테이션을 노트북 상단에 고정했습니다. 스테이션을 굳이 저 위치에 장착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중에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옵션에서 변경을 해 주면 되거든요. 상단에 장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아 일단 가운데 상단에 장착했습니다.

스테이션에 연결된 USB를 노트북에 연결 !

USB를 연결하고 나면 스테이션의 전원 표시 LED에 파란색 램프가 들어옵니다.

전자펜 뚜껑을 열어 수은전지 3개를 삽입해야 전자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지 삽입후 전자펜의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자 펜 끝 부분에서 '삐~~' 소리의 초음파가 발생합니다. 30초 동안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으면 자동 절전 모드로 변경되면서 초음파가 중단된다고 합니다.

이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듀오펜으로 노트북을 터치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과연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 것인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

프로그램 설치 CD를 넣고 듀오펜 구동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들을 설치해 줍니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설치해 주니 크게 신경쓸 부분은 없습니다.

프로그램 설치 후 옵션 설정 !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스테이션 부착 위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가운데 사단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저는 변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밖에 붓펜 속성과 필기 속도 등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스크린 사이즈 설정 ! 제가 사용 중인 맥북은 13.3인치 제품이니 13~14인디대를 선택한 후 OK를 누르면 됩니다.

스크린 사이즈를 선택하고 나면 자동으로 화면의 좌측/우측/상측/하측의 영역을 조금 더 자세히 정렬시켜 주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화면상의 지시대로 전자펜의 펜촉을 가운데 부분에 위치시키면 커서가 펜촉을 따라 가운데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위 모습은 오른쪽 사이드 영역을 설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자펜 왼쪽으로 파란색 커서가 보이시죠? 실제로는 커서가 천천히 전자펜으로 누르고 있는 부분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4개 영역 설정을 모두 끝내고 나면 이제 노트북을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듀오펜을 활용하는 모습은 이후 사용기를 통해 조금 더 상세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터치 스크린 방식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사용기 기대해 주시길 ! ^^